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의 행실을 못 할 진대
이는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아니니라!!
男似靑山...산이푸르면 남자가 깨끗하고
女如淸水...물이맑으면 여자가 게끗하다
☞산 행 코 스 : 들머리(경북경산시남산면/청도군금천면/곡돌내재/대천고개)~324m봉~
용산재~삼각점봉~갈고개~대왕산~삼각점봉~벗고개~삼각점봉~
날머리(경북경산시남천면/청도군매전면/잉어재/신방리마을)
날 씨 : 종일 약간 흐린 날씨에 가시거리 불량.
산행 이틀째....
곡들내재/대천고개에 도착하여 택시에서 내려 가방을 챙기는데 갑자기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
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날벼락인가?원래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던가?난 못 들은 것 같은데......
갑자기 솥아지기 시작한 소나기는 7~8분가량 퍼 붓다시피 내리더니 언제 그랬냐는둥 이내 그친다.
헛웃음이 다 나오네...내가 산행계획만 세워 놓으면 여지 없이 비소식이 있었으니까.다른 분들도 그럴려나?
자인면소재지에 있는 옥수원여관방에서 조용하고 편안하게 하룻밤을 푹 자고 났더니만 몸이 한결 가볍다.
오늘 집에 올라갈 것을 염두에 두고 이곳 옥수원여관에서 하룻밤을 묵었으며 아울러 자인면소재지에서
곡돌내재/대천고개까지는 버스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빠르고 편한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전날 이렇게 계획을하고 옥수원여관에서 묵기로 한것이니라....
아침 5시경에 일어나 씻고 여관 나갈 채비를 하고..
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니 전날저녁에 방 안내를 친절하게 잘 해 주신 주인장께서 혼자
산을 가느냐고 묻는다.네...하니 조심히 잘 다녀 가란다.네..고맙습니다.이때까지만 해도 상쾌한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이다.
어제 비오재까지 산행을 계힉했던것을 약2.7Km정도를 더 걸어 곡돌내재/대천고개까지 걸어서 오늘은 그만큼
시간과 거리를 벌었으니 서두를것 없이 털래털래 천천히 그것도 아주천천히 자인면서재지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발걸음을 옮긴다.
버스터미널 바로 옆에 택시사무실이 있는데 어제저녁에 도착해서 봤을때만 해도 택시2대가 대기를하고
있었는데 왠일인지 오늘 아침에는 한대도 보이질 않네....
혹시나 해서 어제 저녁에 이곳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택시 예약을 할려고하니 아침 6시경이면 항상 한두대는
대기를 하고 있으며 없으면 간판에 적혀 있는 연락처로 전화를 하면 금방 온단다.아~~그래요??
갱상도 사나이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예약은 무슨....무시한것이 오늘 아침에는 큰 화가 되어 돌아 온다.
택시사무실옆에서 서성이며 한5분 기다리면 한대정도는 들어 오겠지..하는 기대를 갖고 기다린다..
그렇게 십분을 기다려도 택시 흔적이라고는 찾아볼수가 없다.
점점 초조해지는 마음을 진정시켜가며 전화기를 꺼내 사무실로 전화를 해 본다.이 역시 핸드폰으로 착신전환을
해 놓고선 받지를 않네...하~~~미치겠다.예전에 영산기맥때인가??그때 군산에서 한번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
이 역시 사무실전화를 핸드폰으로 착신전환을 해 놓고선 받지를 않다가 한30분동안을 전화기와 실갱이를 하니
그때야 받았었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오늘은 아침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지라 거의 한시간정도를 길바닥에서 전화기를 붙잡고 실갱이를 하고 있다.
아침6시40분까지 전화를 받지 않아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면 안되겠기에....머리를 굴려본다.
어제 저녁에 묵었던 여관집 주인장에게 택시비에 상응하는 현금을 드릴테니 승용차로 용성면에 있는
현지인이 말하는 곡돌내재/우리가 말하는 대천고개까지 태워다 달라하니.....그러면 자기가 다른 택시 회사
연락처를 알고 있으니 호출해 주시겠단다..그래요??아...네...정말 고맙습니다..허리가 절로 굽혀지네...
그리하여 한5분기다리니 택시를 호출했다는 여관주인장께서 연락이 온다.택시넘버는 0000라고했는데 여기서는
밝히지 않겠다.지금도 그 번호가 잊혀지질 않네.....
그렇게 해서 금방 온다던 호출한 택시도 소식이 없다.7시가 다 되어가는데...아 진차 짜증 지대로네...
여관 주인장에게 전화를 해서 택시기사님 연락처를 물으니 모른단다.아..그래요??정말 깝깝하다.
그럼 택시기사님에게 빨리 오시라고 재촉 좀 해달라고 했더니만 알았어요..회사에 연락해서 그리
해주시겠단다.참으로 난감한 상황이다....어찌해야 좋을지 몰라 하던차에 터미널 저 앞에서 택시한대가 들어와
손님내리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재빨리 손을 들어 손짓을 하니 달려 온다..휴~~살았다.
내가 탄 택시는 경산시내에서 온 택시란다.자인면에 있는 택시에 대해 말을하니 적극적으로 내 편을 들어주네..
가면서 옥수원여관 주인장에게 연락을 해서 호출했었던 택시는 취소해달라 하니...아쉬웠는지 곧 올텐데하신다.
호출을 받은 택시기사님은 내 연락처를 알고 있었을텐데 나한테 전화를 줬으면 미안해서라도 기다렸다 이용을
했을텐데 연락도 없고...언제올지 모를 택시를 무한정 기다릴수는 없는 상황인지라.그때 호출을 받고 오시다
헛탕치신 택시기사님 정말 마안합니다 제 산행 일정이 급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으니 이해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그날 전화기 착신전환 해 놓고 전화를 받지 않은덕에 산행 시간은 한시간 동안 늦어졌으며 덕분에
경산역에서 동대구역으로 가서 수원역까지 입석으로 개고생하면서 올라 왔슈...
아래에 한 말은 그날 전화기 착신전한을 해 놓고 안 받으신 한분에게만 말씀드리는 것이니 다른 분들은
오해하지 마시고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인면소재지에 택시사무실을 두고 택시영업을하시는 분???제발 책임감좀 갖고 영업 합시다...네...
항의전화에 미안하단 말만 하지마시고...
다음기회에 한번 더 이곳 자인면소재지에 갈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에는 그런 일이 없기를 기대 해 볼게요.
본인이 직접 험난한 산길을 두발로 걸어 만들어 온 따끈따끈한 GPS트랙파일을 첨부하오니 필요하신 분은
가져 가셔서 참고 하시고....
이곳에 들어 오셔서 보시고 혹시라도 잘 못된 내용이 있다고 지적해 주신다면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낭 가지 마시고 짧은 댓글 한마디라도 주신다면 본인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되겠습니다.
본인의 땀과 열정,노력과 정성이 깃든 곳이니 무단으로 퍼 가시면 절대 아니 되옵니다.
▽비슬지맥 개념도
▽비슬지맥 제2구간 순수지맥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경산시남산면/경북청도군금천면/곡돌내재/대천고개)~
(경북경산시남천면/경북청도군매전면/잉어재/신방리마을)
▽비슬지맥 제2구간산행 주요 각 지점간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경산시남산면/경북청도군금천면/곡돌내재/대천고개)~
(경북경산시남천면/경북청도군매전면/잉어재/신방리마을)
▽비슬지맥 제2구간산행 지도
(경북경산시남산면/경북청도군금천면/곡돌내재/대천고개)~
(경북경산시남천면/경북청도군매전면/잉어재/신방리마을)
▽비슬지맥 제2구간산행 구글화면
(경북경산시남산면/경북청도군금천면/곡돌내재/대천고개)~
(경북청도군매전면/경북경산시남천면/잉어재/신방리마을)
▽들머리(경북경산시남산면/경북청도군금천면/곡돌내재/대천고개)~240m봉
▽240m봉~갈고개
▽갈고개~대왕산
▽대왕산~460m봉
▽460m봉~416m봉
▽416m봉~날머리(경북청도군매전면/경북경산시남천면/잉어재/이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