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국장의 사주. (3급 공무원)

[松川 ㅡ 007]

손님이 2019년 9월 19일 午時에 내방하였다. 
찾아온 시간으로 왜 내방했는가?를 알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日時로 판단해 본다.

己일간인데, 午時이니 偏印으로 倒食이니 밥그릇을 빼앗긴 것이고, 庚은 傷官으로 官을 剋한다.
따라서 직장을 퇴직 당했다.

육임으로 보니,
八傳課이다. 八傳은 단체의 일이다. 단체란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 따라서 공무원, 혹은 큰 기업체의 직장인 일 수 있다.
그래서 물어 보니 3급 공무원으로 도청 국장이란다. 현재 퇴직한지 10개월째란다.
午는 祿이고 天空이 승했다. 祿空이니 봉급이 안들어오는 모습이다. 그 말은 퇴직 당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중.말전이 己일간을 生하니 다시 다른 직장이라도 본인이 원한다면, 취직될 수 있다.

1958년 3월 27일생.  乾命

辛酉대운;
辛酉대운은 月柱와 天沖, 地沖하는 運으로 환경의 변화가 야기되는 기간이다.
그런데 특히 戊戌년은 戊土는 癸水를 剋하여 흙으로 덮어 버렸고, 戌은 燥土로 물기를 다 빨아 먹어 버리니 癸水가 버티지 못한다. 따라서 도청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다.

사주를 분석해 보니,

처음에는 사주가 온통 불바다인 것 처럼 생각되었지만,
자세히 분석해 보니 아래와 같다.

乙木이 卯月에 태어나 卯는 濕木이다.
단지 癸水일간 입장에서 보니 癸水가 뿌리가 없고, 옆에는 丁巳가 있어 뜨겁다. 
  
癸水는 견디기 어렵고, 乙卯 食傷에게 물을 공급해 주기 어렵다.
부모의 역할을 포기한 상태다.
그래도 弱한 癸水이지만, 巳속의 庚金에 의지하고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乙木 꽃나무 卯木은 濕木이라 봄에 癸水 이슬을 먹고 버티고 있다.
따라서 乙木을 일간으로 하여야 해석이 가능하다. 癸水를 乙木으로 대체한 사주다.

癸水는 뿌리가 없어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없으니, 乙木은 안개와 이슬을 먹고 살고 있기에 비가 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도 卯月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乙은 오로지 살길은 癸水 하나뿐이다. 癸水는 偏印이다. 마치 계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 같다. 
癸水 하나뿐이니, 공부밖엔 다른 것이 없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을 것이다.
대운이 庚申대운이라 그 결과 3급 공무원까지 직급할 수 있었다.

庚申. 辛酉대운은 吉한 運이다.
그러나 戊戌년은 불바다로 변한다.
  
己亥년은 亥卯로 半合을 이루고 時支와 巳亥沖剋를 하지만, 큰 문제는 없다.
올해 다시 다른 직장이라도 원한다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말하길 "와서 월급쟁이로 일하라고 하는 곳은 많은데, 아직은 더 놀고 싶어서 가지 않고 있다"고 한다.
壬戌대운의 戌대운만 조심하면, 대운이 金水로 흐르니 앞으로 좋다.

命理에서는 특별히 사주원국이 구조가 잘짜여진 것 같지 않다.
그러나, 奇門遁甲에서는

첫째;  成局이다. 
둘째;  官印相生格이다. 
넷째;  父宮이 太旺하다.
다섯째;  孫宮이 旺하고
여섯째;  三二九 三刑殺이 이루어져 있어 擊發할 수 있다.

紫微斗數에서 보면, 삼방사장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兩옆에서 夾하고 있다.
 
이러한 사주구조는 너무나 좋은 구조가 된다.
단순하게 命理로 볼 때 일반인 사주와 같이 평범한 사주 같았는데 다른 것들로 보니 그렇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