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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론(對話論)
제자도
제자도의 대화론(對話論)
목 차
1 대화의 원리 .................................................................................................. 2
2 대화의 종류 .................................................................................................. 2
1) 논리대화
2) 공감대화
3) 자아대화
3 성경의 대화법 ............................................................................................. 3
1) 경청 / 잘 듣는다
2) 숙고 / 깊이 생각한다
3) 청담 / 참된 말을 즐겨한다
4) 후담 / 다툼이 시작되면 말을 멈춘다
5) 절담 / 의분을 지혜롭게 말한다
6) 명담 / 대화는 한 소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4 제자들이 생각해 보는 말에 대한 성경의 격언모음 ................... 6
1) 혀, 입
2) 귀, 들음
3) 남의 실수, 허물(흉)
4) 거짓말, 송사
5) 훈계, 바른 말
5 대화를 할 때 미리 생각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들 ..................... 7
6 대화를 할 때 꼭 가져야할 자세와 생각들 ..................................... 8
7 제자들끼리 연습해보는 대화의 좋은 말들 ..................................... 9
8 내가 생각해 보는 대화의 격언 ............................................................ 10
다음카페 ‘[복음의 제사장] 교회개혁 이야기’ http://cafe.daum.net/w1w
작성자 : 제자도 (弟子道)
1, 대화의 원리
누군가를 만나 대화를 하게 되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대화의 목적을 생각해 봅니다.
먼저 최근에 누군가와 나누었던 대화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업상으로 만났던지 신앙적 교제로 만났던지 아니면 일상적인 만남이던지 간에 늘 같은 원리에 의해서 대화가 진행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먼저 묻게 되지요. 이것이 단순히 인사를 나누는 안부의 말일수도 있고 혹은 무엇인가를 궁금해 하면서 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물음을 받은 입장에서는 답을 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오히려 되묻는 경우도 있겠지요. 가벼운 일상적인 만남이거나 중요한 목적을 가지는 경우일지라도 대화의 연결은 묻고 또 답하며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화의 원리에 대해서 ‘묻고 답하기’라는 관계로 형성이 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대화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서 묻는 진지한 경우도 있겠으나 그저 공감을 바라는 경우와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는 정도의 가벼운 경우도 있을 겁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든지 간에 묻고 답하는 것이 대화의 기본원리라는 것을 안다면 대화를 통하여 얻고 누릴 수 있는 유익함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보네요. 이 기본 원리를 생각하며 상호협력하고 예의를 지켜나간다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아름다운 관계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화의 원리는 묻고 답하는 것이다’
모든 주제는 원리를 알고 나면 쉬워집니다. 대화의 원리가 묻고 답하는 것이라면 ‘잘 묻고 잘 답하면’ 좋은 대화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대화의 목적에 걸맞게 묻고 답하는 것을 훈련 받는다면 원하는 바에 더욱 가까이 가게 될 것입니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즐거움을 얻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면, 재미있는 질문과 재미있는 답변으로 이어가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가진 웃음코드를 이해하고 더 발전시키거나 넓혀나가면 되겠지요. 마찬가지로 진리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면 그 사람이 가진 진리의 수준을 살펴보며, 흥미를 유발하는 질문이나 주제로 방향을 잡는다면 서로 간에 유익하고 보람찬 대화가 될 것입니다.
대화의 원리가 묻고 답하는 것이라면, 잘 묻고 잘 답할 줄 아는 것이 ‘좋은 대화’라 하겠습니다.
2, 대화의 종류
대화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해 보며 자세히 살펴봅니다.
논리대화, 공감대화, 자아대화
1) 논리대화
서로 다른 이해와 관점으로 인하여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진실에 다가가려는 대화입니다. 갈등이 내제되어 있으니 이 갈등해소를 위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거나 상대의 주장에 공감을 표할 수도 있겠습니다.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하여 6하 원칙을 이용하거나 사실에 근거한 전제들을 나열하며 논증을 제시할 것입니다.
동감하는 결론에 다다르길 원하지만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과가 두 사람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마음과 생각의 상태가 온유하고 깊지 못한 사람들과는 필요이상으로 진지해지면 곤란합니다.
사업상 제공되어야하는 ‘정보 전달’과 계획의 ‘결정’을 앞둔 회의 또는 ‘진리 탐구’의 논증에서 사용이 되겠지요. 전제와 결론으로 구성되는 의견들이 주를 이룰 것입니다.
2) 공감대화
서로 비슷한 이해와 관점을 가진 사람들의 대화에서 많이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동의를 하던지 또는 반대를 하더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의견을 나누는 경우이지요. 다루게 되는 주제는 일상적인 정보이거나 주변 잡기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대화로 얻는 유익은 마음 나눔으로 인한 감정의 전달이며 무료함의 해소를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때로는 원치 않는 정보가 입력이 되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수다떨기’가 이 분류에 속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적당한 유머와 공감능력이 이 대화를 수월하게 할 것입니다.
3) 자아대화
일상적인 대화는 공감대화와 논리대화가 주를 이루지만 가끔 자기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있을 때나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도 이루어지는 부분인데 쉽게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이거나 얻어진 답에 대한 회의감이 생기는 경우일겁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있어도 자기 자신과의 대화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자아와의 대화는 묵상이나 기도로 연결되어 있으며 생각의 깊이를 더하기 위하여 입으로 읊조리는 말들을 흩어놓기도 하지요. 인간의 사고는 언어와 더불어 발전해 나갑니다. 말을 입 밖에 내지 않더라도 머리속에서는 언어의 연결들이 진열되어가며 사고하게 됩니다. 자아와의 대화로 정체성을 선명히 형성하게 됩니다.
3, 성경의 대화법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님께서는 영이 살고 생명의 길을 열게 되는 것에 말의 소중함을 강조하셨습니다.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라거나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는 말씀을 보더라도 이미 해 주신 말씀들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는 부분이지요. 그러니 제자 된 우리가 대화함에 있어서 말을 가볍게 여기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화의 방법과 교훈을 살펴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잘 전하는 제자가 되도록 합시다.
1) 경청(傾聽) / 잘 듣는다.
우리는 들을 귀 있는 자로써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택하심의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들을 귀’ 있었음을 생각한다면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귀 기울임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겠지요.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의 무심코 내뱉은 말이나 한숨소리조차도 가볍게 지나치지 못하고 반응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사랑을 중요시 한다면 먼저는 잘 들어주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앞서야 할 것입니다. 잘 듣게 되는 것은 사랑을 받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변화일거라 여겨집니다.
[약 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잠18:13]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
2) 숙고(熟考) / 깊이 생각한다.
조급히 말을 꺼내는 사람은 실수가 많습니다. 그 실수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기도 하지요.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매우 적절한 말들이 많았음에도 성급한 마음이 앞서면 본의 아니게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많았음을 깊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깊이 생각하여 말하는 것은 잘 듣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잠 15:23]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
[잠 29:20]
네가 말이 조급한 사람을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
3) 청담(淸談) / 참된 말을 즐겨한다.
당장 사람의 귀를 편하게 이끄는 위안의 말들은 관계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는 만큼 쌓이는 것은 가식의 무게와 진리로부터 멀어지는 간극이겠지요. 상대가 즐겨하지 않아도 나의 참된 말을 숨길 필요는 없습니다.
제 시기를 만나 밭에 씨를 뿌리지 못한 농부는 책망을 받아 마땅하지만 뿌린 씨를 다 거두지 못하더라도 농부의 수고함을 나쁘다 말하지는 않습니다. 참된 말을 즐겨 뿌리는 것은 때와 밭을 만난 농부의 마땅한 일이라 여겨지네요.
[잠 14: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고전 5:8]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엡 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4) 후담(後談) / 다툼이 시작되면 말을 멈춘다.
유순한 목소리는 대화로 누리는 즐거움을 배가 시킵니다. 대화를 더 나누고 싶어서 지속적인 만남을 요구하기도 하지요.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유순한 대화가 가능하겠지만 수십 년을 통해서 형성된 목소리와 대화방법이 갑자기 변화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다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식과 지혜가 들어간다면 겸손의 말과 다툼에 대한 절제함은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대화의 내용을 떠나서 어떤 식으로든 다툼이 시작된다면 대화를 멈추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하여 냉정히 되돌아보려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의 생각은 쉽게 변화지 않기 때문에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면 다툼의 불씨를 피울 수도 있겠네요. 연기가 난다싶으면 시원한 물 한잔 마시도록 합시다.
[잠 15:1]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잠 17:14]
다투는 시작은 둑에서 물이 새는 것 같은즉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시비를 그칠 것이니라
5) 절담(絕談) / 의분도 지혜롭게 말한다.
의분(義憤)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적인 감정에 의해서 시작되어 욕설이 나오는 분노는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적인 분노가 나온다면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회개하여야 하겠습니다.
제자로써 의분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성경에 기록된 인물과 사건을 예제로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쉽지 않는 방법이지만 다양한 경우를 격어 본 사람이라면 성경에 기록된 경계의 말씀들이 새삼 달리 보일 것입니다.
형제들 사이의 훈련과 연구를 통하여 역사, 비유, 교훈의 말씀들을 적절히 잘 사용하는 능력이 향상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혜로운 복음 전파를 위해서 하나님의 방법과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빼어난 대화의 방법입니다.
[잠 29:11]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것을 억제하느니라
[엡 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
[엡 4:31-32]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6) 명담(名談) / 대화의 목적은 한 소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대화는 결국 복음의 소망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소망을 가진 자로써 인내하며 사랑하는 한 줄기가 대화인 것이지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과거를 바탕으로, 걷고 있는 현재를 이야기하며, 장차 이루실 미래에 모든 주제들이 귀결이 됩니다. 이 이치를 복음의 견지에서 깊이 생각한 제자라면 사람을 상대할 때 그 영의 상태가 어떠함에 대해서 독특한 접목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른 주제를 통하여 세밀히 살펴보겠지만 단순히 영적 소경, 앉은뱅이, 귀먹거리, 문둥병으로 표현되는 차원을 넘어 더 깊은 묵상이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믿음은 소망과 필연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소망 없는 믿음이 있을 수 없고, 믿음 없는 소망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 소망에 이르게 하는 것은 믿음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의 당연한 결과인데 사실 현 시대에 나눠지는 대화는 소망을 가벼이 여기거나 지나간 과거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수두룩합니다. 우리는 형제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하여 복음의 소망을 가지게 해야 하겠습니다.
[롬 15:4]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고전 9: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히 10: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자
[살후 2:16-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4, 제자들이 생각해보는 말에 대한 성경의 격언모음
1) 혀, 입
혀가 둔한 자의 말에 하나님은 귀를 기울였다. -출4:10,
재갈 물린 입은 온 몸을 제어한다. -약3:3
혀는 불이요 불의의 세계다. -약3:6
악인의 입에는 저주와 거짓과 포악이 충만하고 그의 혀 밑에는 잔해와 죄악이 있다. -시10:7
두 마음으로 말하는 혀는 끊어진다. -시12:2-3
간사한 혀는 남을 해치는 말을 좋아한다. -시52:1-4
음모는 혀를 칼처럼 연마하여 말을 독처럼 겨누는 자의 것이다. -시64:1-10
사람의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려있다. -잠18:21
네 입에서 구부러진 말을 버리고 네 입술에서 비뚤어진 말을 멀리하라. -잠4:24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된다. -잠12:19
입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보전하며 입술을 크게 벌리면 멸망이 온다. -잠13:3
2) 귀, 들음
지혜로운 자의 귀는 생명의 경계를 듣는다. -잠15:31
지식을 구하는 귀는 지혜로 가는 길이다. -잠18:15
귀는 들어도 가득 참이 없느니라. -전1:8
듣기에 둔한 귀는 마음이 완악하기 때문이다. -마13:15
눈은 봄으로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다. -마13:16
하나님은 의인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신다. -벧전3:12
마음이 둔하면 깨닫는 것도 더디다. -막8:17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깨닫게 된다. -잠28:5
3) 남의 실수, 허물(흉)
혀로 남을 허물하는 것은 공의가 아니다. -시15:2-3
훈계와 꾸지람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가르치는 이에게 귀를 기울여라. - 잠5:12-13
사랑의 말은 허물을 가려주는 것이다. -잠10:12
말을 줄이면 허물도 줄어든다. -잠10:19
허물을 덮어주면 우정도 쌓인다. -잠17:9
선생도 말에는 실수가 많다. -약3:1-2
4) 거짓말, 송사
관원이 거짓말을 들으면 그의 하인들은 다 악하게 된다. -잠29:12
하나님 말씀에 더하는 말은 거짓말이 될 것이다. -잠30:5-6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을 증거 할 수 없다. -롬3:4-8
거짓말하는 것은 양심이 화인을 맞았기 때문이다. -딤전4:2
송사는 먼저 온 사람의 말이 바른 것 같으나 그 상대자가 와야 제대로 밝혀지게 된다. -잠18:17
너는 말 못하는 자와 고독한 자들을 위하여 송사하라. -잠31:8
시온의 송사를 두려워하라. -사34:8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지존자를 화나게 하는 것이다. -애3:34-38
5) 훈계, 바른 말
잘못된 송사는 옳은 말 앞에 고통스럽다. -욥6:24-26
훈계를 굳게 잡음은 생명의 길이다. -잠4:13 6:23
훈계를 받지 않고 미련하여 혼미에 빠진 악인은 죽는다. -잠5:23
은보다 훈계를 정금보다 지식을 얻으라. -잠8:10
훈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지식을 좋아한다. -잠12:2
훈계의 책망은 생명의 길이나 호리는 말은 눈꺼풀을 덮는다. -잠6:20-24
충성된 권고는 기름과 향처럼 즐겁고 아름답게 한다. -잠27:9
진실한 권고는 범죄한 형제를 얻는다. -마18:15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을 잘못의 증거 없이 쳐서는 안 된다. -요18:23
눈물의 훈계는 어그러진 말에서 일깨우게 한다. -행20:30-31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은 바른 말이다. -딤전6:3
범사에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라. -딛2:7-8
5, 대화를 할 때 미리 생각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들
1) 시선은 상대방의 얼굴이나 몸 쪽에 둔다.
대화 중 주위를 두리번거리거나 엉뚱한 곳을 응시하는 것은 산만하게 한다.
2)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꼬지 않는다.
거만하게 보일 수 있으며 상대를 가볍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3) 무의식중에 나오는 버릇을 자제한다.
다리 떨기, 머리카락 만지기, 손 비비기, 손톱 깨물기, 몸 흔들기 등의 버릇이 지속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사투리, 불명확한 발음은 삼가 한다.
사투리와 발음은 훈련에 의해 개선이 되므로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연습한다.
5) 속어, 비어, 유행어 사용은 자제한다.
센스와 개방성, 유머를 의식해서 잠시 사용할 수는 있겠으나 품위 있는 대화에는 좋지 않다.
6) 억양과 속도에 신경을 쓴다.
지나치게 높은 톤이나 빠른 속도는 이해와 설득면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다.
7) 말 가로채기나 양해 없이 화제를 바꾸는 것에 주의한다.
주제를 바꾸려면 진행 중인 주제에 대한 매듭을 짓거나 양해를 구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8) 대화에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한다.
좀처럼 말할 기회를 잡지 못하는 사람에겐 적절한 질문을 던져 대화에 참여를 유도한다.
6, 대화를 할 때 꼭 가져야할 자세와 생각들
1) 대화하는 상대방에게 시선을 계속 두라.
듣고 있음을 눈과 표정으로 보여주고 머리를 끄덕이며 호응을 나타낸다. 동의되는 부분은 맞장구를 쳐 주며 좋은 미소도 겸하면 좋겠다.
2) 중간 중간에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며 진의를 파악하려 힘쓰라.
애매모호한 연결이거나 납득이 안 되는 부분에서는 설명을 요구하데 주제를 이탈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일단 가볍게 짚고 넘어간 다음에 기회가 자신에게 왔을 때 재차 깊이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3) 상대방의 입장에서 들으려고 힘쓰라.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와 계기를 상대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그 생각의 경계선이 어디까지인지 파악하려고 해 본다.
4) 말할 기회가 왔을 때 주제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말하라.
상대의 입장을 넘겨짚지 말고 미리 물어보며 정리 한 후에 나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도 명확한 의견을 말해준다. 근거를 제시하여 결론을 내되 상대의 의견에 대한 비판은 나중에 짚어보는 것이 좋겠다.
5) 이견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길을 만들며 대화하라.
갈등은 한 번에 해소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공감대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이견이 더 두드려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다음의 만남 기회를 염두하며 포용하는 자세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좋겠다.
7, 제자들끼리 연습해보는 대화의 좋은 말들
1) 만남 인사말
“만남을 허락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형제님을 만나게 되니 이산가족을 만난 기쁨이네요.”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니 쉴만한 물가를 만난 듯합니다.”
“이렇게 향기로우시니 아가서에 나오는 포도원의 고벨화가 생각나는군요” 아1:14 ㅋㅋㅋㅋ
2) 친교로 다가서는 말
“동향이시라니 도랑에서 함께 가재 잡던 불알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집니다.” ㅋㅎㅌㅎ
“얼굴에서도 그렇지만 목소리에도 선함이 가득하시네요.”
“괜찮으시면 짜장면이라도 말면서 말씀 나눌까요” ㅎㅎㅎㅎ
3) 대화 중 교제의 말
“이런 부분까지 생각하는 걸로 봐서 묵상의 시간을 많이 가지시는가 보군요.”
“매우 좋은 지적입니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참 많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 부분을 그렇게 이해하기에는 곤란해 보입니다.”
“신학 교수들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모두를 일반화시키면 곤란합니다. 저는 달리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이 00단어를 (뜻) 간과(오해)하셨네요.”
“표면적인 의미에서 결론지을 것이 아니라 그 이면적인 뜻은 이런 것이 아닐까요?”
“아 죄송합니다. 제가 미처 말씀드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네요.”
“형제님의 설명을 듣고 보니 납득이 됩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4) 정리 마무리 말
“00주제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좀 생각할 부분이 있으나 많이 배웠네요.”
“00주제에서는 저의 이해가 참 뜻에 가깝다고 여겨지는데 지금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지금까지 나눠주신 말씀을 천천히 묵상하면서 더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서 못 여쭤보았는데 다음 기회에는 00주제에서도 말씀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제가 필요이상으로 주장을 굽히지 않아서 기분이 언짢아지지는 않았는지요?”
“이렇게 말씀을 나누고 나니 깊은 예배를 드린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로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5) 작별 인사말
“다음에는 언제쯤 뵐 수 있을까요? 네 잘 다녀가시기 바랍니다.”
“좋은 만남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뵐 때까지 평안의 걸음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늘 보호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각자 생각나는 좋은 말들을 계속 추가해 봅시다.
8, 내가 생각해 보는 대화의 격언
말은 생명의 통로이다. 생명의 말은 달콤하지 않으나 가슴을 파고 든다. 가슴을 울리는 논리적인 말에 생명이 있다. 가슴을 울리는 말보다 일락을 위한 사탕발림의 말을 더 좋아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을 의식하지 말고 진리를 의식하여 말하라. 생명의 논리는 성경으로 알려주는 길에 있다. 심령의 가난함에서 듣는 귀가 있다. 겸손은 가난한 심령의 귀 기울임이다. 귀 기울이지 못하면 대화도 없다. 들을 귀는 바른 질문을 할 줄 아는 것이다. 정성껏 들어주면 말할 기회도 생긴다. 말은 오고 가야 살아 움직인다. 나처럼 되라 말고 스스로가 되라고 말하라. 듣는 위치에서 생각하고 듣는 이의 내면에 말하라. 자존심을 내세우면 말은 다툼이 된다. 명예를 내세우면 겉치레만 요란하다. 오기를 내세우면 꺽일 때 더욱 아프다. 물러서지 못하는 대화는 아니함만 못하다. 열 번 접어주고 한번 휘둘러도 충분한 말이 진리다. 말을 무시하는 것은 쉽게 들킨다. 말을 간과하는 것은 무성의로 비친다. 끝까지 가보지 않은 생각이라면 인내로 듣자. 모르고 틀린 것을 좀 보여줘야 틈이 생긴다. 적절치 못한 출입의 새치기는 대화의 질서를 어지럽힌다. 침묵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면 대화하지 말라. 심어주는 말에는 정성을 가득히. 뽑아주는 말은 단호하고 강하게. 지적보다는 사유하는 형식으로. 지적하면 고개를 숙이는 말로 받으라. 말투는 포장지와 같다. 좋은 포장지가 아니라도 버려지는 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말투도 바꿀 수가 있다면 노력하라. 성대는 타고 났을지라도 사랑을 담아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의 마음에서 이다. 유머는 대화를 푸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대화를 푸는 말은 공감사를 나누는 것이다. 반드시 답변을 요구하는 것은 싸워서 결판을 내자는 말이다. 피할 길은 주고 몰아야 양은 우리로 들어간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여지를 두라. 앞에서 못한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말라. | 표정을 보며 집중도를 체크하라. 몰입되었을 때 늦추지 말고 몰아치지도 말라. 작은 동의에 찬사를 보내며 큰 그림을 보게 하라. 말의 도구는 어려었어도 알아 듣기는 쉽게 해라. 당당하게 말해야 믿으니 당당한 진리를 가져라. 흥분되면 어디로 튈지 자신도 알지 못한다. 고성은 진리의 당당함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신념일수 있다. 덕담과 공치사는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인다. 아첨과 공치사는 거짓에서 나오니 결국은 역겹다. 잘난 척하는 말은 적만 생긴다. 말을 독점하는 만큼 적도 많아진다. 지식 자랑을 나쁘게만 보지 말고 듣고 취하라. 자랑하게 하고 간증하게 하라 그러면 뉘우치게 한다. 과거의 대화로 화를 돋우지 말라 그는 현재에 있으니. 비밀의 말을 만들지 말고 어디서나 떳떳하라. 쓴 소리를 담는 그릇은 약단지와 같다. 쓰다고 뱉지 말고 달다고 삼키지 마라. 말은 양식과 같으니 소화하지 못하면 독이 된다. 우려내는 시간은 길게, 먹일 때는 간명하게. 결론을 미리 말하면 그는 변명꺼리에 골몰한다. 보일 듯 말 듯 시작하고 깊고 넓게 보여주라. 말을 잘하는 것과 합당한 말은 다르다. 합당한 말은 주제에 적절한 참여이다. 약점은 말보다 행동으로 고쳐라. 언어의 구사는 잘 짜진 문장의 옷을 입혀라. 선택한 단어는 옷의 단추와 같다. 채울 단추와 풀어놓을 단추를 구분하며 대화하라. 완전히 덮어씌우지 말고 완전히 벗기지도 말라, 대화에도 적절히 감추고 벗겨야 매력을 맛본다. 비밀을 쉽게 열어놓으면 가치를 모르게 된다. 의의 대가를 지불하는 이에게 비밀을 풀어주라. 모든 사람에게가 아니라 내게 주신 그에게 진리가 전해진다. 복음은 어떤 이에게 저주가 된다. 저주는 어떤 이에게 복음이 된다. 훈련하라 어색한 너의 말의 입술을 노력하라 불편한 너의 언어 걸음을 열고 펼쳐라 당당한 너의 진리의 외침을. |
그리스도 제자들의 대화는 생명과 평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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