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자일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시중가 3만원 후반대의 8mm 슬링(20m)
1. 보조 자일이란
산행에 눈을 뜨게 되면 들려오는 장비 이름중에 빠지지 않는것이 보조자일이다.
보조 자일을 휴대는 하는데 제대로 사용하는가 돌이켜보자.
먼저 자일이라하면 9mm이상의 등반 로프를 말하는것이다.
암벽 등반에는 최소 9mm이상의 굵기를 사용하며, 10mm이상을 통상 사용한다.
유럽이나 요세미테에서 그리고 동계 빙폭 등반에는 8mm 자일을 두줄로 사용하는
수도 있다.
8mm이하는 자일이라고 하지 않고 슬링이라고 한다.
통상 워킹때 휴대하는것은 7-8mm의 슬링이다.
8mm의 경우 최대 4,5Ton의 하중을 견딜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가장 상태가 좋고 고정된 상태를 말하고, 등반, 하강중일때는
외부 요인으로 인하여 2Ton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사람의 몸무게를 대략 70Kg으로 잡고, 10M 떨어졌을때, 심할 경우는 10Ton까지도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전혀 마찰력, 부딪힘, 완충이 없을때의 수치이다.
암벽 등반도중에는 가끔 있을수도 충격이지만, 자일, 확보자, 장비에서 충격을
완화하여 줌으로 실제 느끼는 충격이나 자일에 미치는 손상은 미미하다.
보조자일로는 이러한 충격을 받을 일이 없다. 보조자일은 사람의 몸무게정도만
받는다. 사람의 몸무게를 버티는데는 3mm의 슬링으로도 충분하지만, 접지면의
상태, 내구력 등의 이유로 7mm이상을 권한다.
2. 워킹산행중 보조자일의 사용
1) 경사가 매우 급한 하산길
낙엽, 흙에 미끌어져 넘어질수 있는 경사길에는 나무나 바위에 자일을 두줄로
걸고 자일을 잡고 내려간다. 자일의 끝까지 도달하면 한줄을 당기면 회수된다.
2) 무릎이상의 물을 건널때
계곡의 물은 보기보다 유속이 빠르다. 미끄러운 돌과 유속으로 중심을 잃기
쉽다. 이때 확보물에 두줄로 자일을 걸고 자일을 몸에 묶고 건넌다.
선두가 건너면 반대편에 자일을 고정하여 자일을 팽팽하게 고정하고,
다음사람부터는 몸에 슬링을 감고 슬링과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건넌다.
3) 얼은 폭포 상,하단을 건널때
워킹용 아이젠은 4-6포인트인데, 일년쯤 사용하면 이빨이 무디어져 청빙에는
제대로 효과를 발휘 못한다. 그리고 폭포의 하단은 분명 경사가 져있는채로
얼어서 미끌어지기가 쉽다.
4) 암각지대를 갈때
위험한 암각지대를 갈때 고정물이나 파트너의 몸에 자일을 고정하고 간다면,
혹시 추락을 하더라도 바닥까지의 추락은 면하므로 구조를 할수 있다.
특히 가로지르기(트레버스)를 할때는 반드시 필요하다. 계곡 건너기와 유사한
방법으로 사용한다.
5) 짐을 올릴때
빈몸으로는 오르내릴수 있지만 베낭을 메고는 중심이 안잡히는 바위를 만나면
오를때는 자일 끝을 몸에 묶고 한쪽은 베낭에 묶어두고 오른후 당겨서 베낭을
운반한다.
내려갈때는 베낭을 먼저 내리고 간다.
6) 폭풍, 폭설, 폭우 내리는날에는 앞사람과 연결하여 산행을 할 필요가 있다.
바람에 중심이 안 잡히거나, 시야가 거의 없는 경우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릿지등반의 안자일렌처럼 연결하여 가면 큰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서로를 예방
할 수 있다.
7) 막영지 안전
막영지는 가급적 안전한 곳에 자리잡아야 하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안전지대
난간을 만들기도 한다. 기타 응용할곳은 무궁무진하다.
3. 보조자일의 준비
보조자일은 최소 20M, 최대 30M를 권한다. 20M의 길이라면 두줄하강으로 약9M
정도를 하강할수있다. 이 이상을 오르내린다면 이건 등반이지 워킹이 아니다.
보조자일 7mm로 길이 30M라면 부피는 1L 우유통만 하고, 무게는 약 1Kg으로 본다.
가격은 유동적이지만, 7mm슬링은 1M당 1,500원 정도이다.
보조자일과 같이 사용하는 부속물로는 한사람당 안전벨트용으로 3M길이의 슬링과
자일과 몸에 묶은 슬링을 연결할 잠금카라비너 1개이다. 그리고 마땅한 확보물이
없을 경우 사용후 회수하지 않을 슬링 1,2개가 필요하다.
등반 확보물이 필요한 경우라면 우회하거나 하산하여야 한다.
4. 알아야할 매듭법, 확보법, 하강법
1)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몇가지 매듭을 알아야 한다.
보울라인매듭 : 몸에 묶을때 사용한다. 매듭이 줄어들거나 늘어나지 않는다.
테이프매듭 : 테이프 슬링을 연결하여 벨트 대용으로 사용할때 필요하다.
까베스통매듭 : 자일을 고정할때 필요하다.
푸르지크매듭 : 갑작스런 추락을 방지할수 있다.
뭔터히치매듭: 하강확보용으로 사용한다.
옭매듭 : 매듭후 안전보강을 위해 하는 매듭이다.
2) 등반장비 없이 확보할 수 있는 방법
몸확보 : 허리에 자일을 두른 마찰력과 팔의 버팀력으로 확보한다.
이때 팔은 힘으로 버티는것이 아니고, 팔을 곧게 펴서 관절을 일직선으로 펴서 한다.
정확한 명칭은 허리확보(Hip Belay) 라고 한다.
뭔터히치 : 카라비너만으로 확보를 보는 방법인데, 자일에 손상이 갈수있고, 열이 많이 나는 단점이 있다.
자연물이용 : 나무,돌 등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테이프 슬링과 카라비너를 응용 하면 훌륭한 확보물이 된다.
3) 장비없이 하강하는 방법은
듈퍼식하강 : 자일을 가랭이 사이에서 오른쪽 허리, 배를 향한후 어깨뒤로 돌려
오른쪽 허리춤에서 오른손으로 자일을 잡는다.
오른손으로는 자일을 제어하고, 왼손으로는 머리부분의 자일을 잡아 보조한다.
뭔터히치하강 : 슬링으로 만든 벨트와 큰 카라비너를 사용하여 하강하는 방법으로
자일의 마찰력으로 하강을 하는데 자일손상, 열발생 이외에는 훌륭한 하강법이다.
카라비너하강 : 허리에 찬 카라비너와 듈퍼식 하강의 복합 방법이다.
5.보조자일의 응용
1) 기본적으로 위험요소에 사용한다.
2) 환자 발생시 비상용 들것으로 만들수 있다.
3) 눈사태위험, 폭우때는 하산, 우회해야지만 부득이 진행할경우 고정물을 이용하면 극한 상황은 피할 수 있다.
4) 악천후시에 텐트, 장비를 묶어서 보호한다.
6. 자일의 관리
1) 햇볕에 오래 노출시키지 마라.
2) 자일의 피복이 벗겨진것은 원래의 70%이하로 성능이 떨어진다.
3) 더러워진 자일은 미지근한 물에 세제없이 담궜다가, 솔로 씻어서 그늘에 말려라.
4) 사용 후 반드시 자일사리기를 해 두어라.
5) 밟거나 던지지 마라.
7. 자일의 사용
1) 보조자일은 이름 그대로 보조를 위한것이지, 등반을 위한것이 아니다.
2) 직벽이나, 5M이상 등반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3) 위험요소를 알면 피해 가는 방법이 보인다. 이것을 위해 있는것이 보조 자일이다.
4) 너무 과신하지도 말고 불신하지도 말자.
5) 등산중 위험요소에 걸린 로프를 본 적이 있을것이다.
이 로프도 절대 믿지마라.
언제 걸은것인지, 아이젠으로 짓밟았는지, 확보물이 어떤지 알 수가 없다.
힘껏 당겨보고 이상 없으면 잡고가되, 전적으로 발을 의지하고 가고, 몸의 균형을 잡는데만 사용하라.
6) 내려가기 전, 오른 후 매듭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라.
혹시라도 이상이 있으면 적절한 매듭으로 다시 고정을 한다.
매듭에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그냥 둔다.
사용하는 매듭은 에반스매듭, 까베스통 및 옭매듭 등이 있다.
끈 묶는 법으로는 절대 하지마라. 언젠가는 풀린다.
자주 사용하는 자일 매듭법
로프 rope (영어). 자일 seil (독일어)
등반 시에 파트너의 확보나 현수 하강 등에 쓰는 등산용 밧줄을 말한다. 영어로는 로프(Rope),
독일어로는 자일(seil)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마닐라 로프가 많이 사용되었으나 근년에 와서 나일
론, 테트론의 로프가 개발 되어 지금은 나일론으로 짠 로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길이는 40~60m. 굵기는 9mm, 10mm, 10.5mm, 11mm가 일반적이며 9mm는 더블 로프로 조작
할 때에 쓰인다. 로프 사용 시에는 밟거나 아이젠, 피켈, 바위 모서리, 낙석 등으로 로프에 흠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로프를 밟는다면 로프속으로 잔모래나 돌가루가 들어가 속심
에 피해를 주게 되며 또한 로프를 밟은 자는 미끄러질 우려가 크므로 생명줄인 로프는 절대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번이라도 긴 거리를 추락한 클라이머를 확보하는데 사용한 로프는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로프의 외피가 마모되어 있거나 베인 자국이 있거나, 외피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은 새 것으로
바꿔야 한다. 특히 장기간 자외선에 쬐이면 화학성분의 품질이 떨어지고 강도가 저하되므로 2년
이상 된 자일은 상태점검 후 페기하거나 상태 좋은 곳을 골라서 보조자일로 사용해야한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자기 확보줄 만들기
▲ 재료 : 약 7mm 코드 슬링 2.5m.
일반적인 매듭법의 종류
기본 매듭법
자일을 매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쉽고 간편한 것을 선택해서 몇 가지만 익혀
컴컴한 어둠속에서도 자일을 맬 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전밸트가 없을 때는 자일을 한 겹
으로 그리고 맬 때는 허리에 매야하고 두 겹으로 맬 때는 한 가닥은 허리에 두르고 다른 한 가닥
은 어깨에서 허리로 가도록 매야한다. 매듭은 경우에 따라 앞이나 뒤, 옆으로 묶기도 하는데 선등
자는 등 뒤에 중간자는 옆으로 후등자는 앞으로 매는 것이 보통이다.
자일을 맬 때는 생명과 관계되는 중요한 것이므로 결코 짧고 쉬운 코스라 해서 적당히 형식적으로
매지 말고 정확하고 자신 있게 매야하며, 매듭 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1) 매듭의 일반적인 호칭
매듭(knot) : 일반적인 매듭의 호칭
BEND : 두개의 (테이프)로프를 서로 함께 겹쳐 묶었을 때
NOOSE : 로프에 매듭을 지어 만든 고리가 조여지거나 움직일 수 있게 되는 경우
LOOP : 매듭을 만든 고리가 고정되어 조여지지 않는 상태
HITCH : 축이나 로프에 돌려감아 얽어맨 상태
(2) 기본매듭
① 막매듭 (Overhand Knot)
고를 내지 않고 마구 맨 것. 가장 간단한 매듭이며 다른 매듭을 한 뒤 풀리지 않게 하는
데에 쓰인다. 옭매듭이라고도 한다.
(3) 등반매듭
① 보울라인 매듭(The bowline knot)
로프 끝부분으로 몸을 묶게 될 때 흔히 쓰인다. 그리고 하네스에 자일을 연결할 때도 사용
한다. 따라서 선등자나 후등자가 이 매듭으로 몸을 매는데 매고 난 뒤 로프의 끝부분을 옭
매듭해서 마무리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② 2중 보울라인 매듭(Double bowline knot)
자일 파티에서 중간자가 자기 몸을 로프로 매는 방법 중의 하나. 로프의 중간 부분을 이용
해서 보울라인 매듭을 하게 되므로 자연히 로프가 두 겹이 되고 매고 난 뒤 끝부분에 고리
가 생긴다. 이 고리를 알맞게 뽑아서 어깨에 걸면 더욱 안정감이 있다.
③ 휘러 매듭(Fuhrer knot)
선등자, 후등자, 중간자 모두 쓸 수 있다. 선등자와 후등자가 이 매듭을 했을 때는 매고 난
뒤에 생기는 로프 끝부분을 옭매듭 하여 마무리 하고 중간자인 경우 매고 난 뒤에 생기는
고리를 알맞은 길이로 뽑아 어깨에 건다. 힘을 받으면 매듭이 계속 조여서 풀기가 힘들다.
④ 반까베스탕 매듭(Half clove hitch knot)
선등자나 후등자 확보 시 사용. italianhitch라고 불림
⑤ 에반스 매듭(Evans knot)
선등자나 후등자가 사용한다. 여러 번 휘감아 매듭을 크게 내도 로프의 끝을 당기면 간단
히 조여지고 또 물에 젖어도 쉽게 풀린다. 에반스 매듭은 절대로 몸에 직접 묶는데 이용해
서는 안 된다. 힘이 가해지면 묶은 데가 조여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무리의 옭매듭을 반
드시 에반스 매듭과 밀착시켜야 한다.
⑥ 클로브 힛치 매듭 (Clove hitch knot)
중간자나 로프로 안전벨트에 몸을 묶을 때 쓴다. 다만 이 때 매듭을 반드시 카라비너에 연
결 시켜야 한다. 이 매듭은 자기 확보나 짐을 올릴 때 등 이용범위가 넓고 숙달되면 한손
으로도 할 수 있다. 흔히 까베스땅 매듭이라고 한다.
⑦ 8자 매듭(Figure-eight knot)
로프의 어느 부분으로도 고리를 낼 수 있는 것이 8자 매듭이다. 매듭진 데가 단단하면서도
풀기가 쉽다. 분명히 8자 모양이 나오도록 두 번 꼬아야 하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⑧ 나비 매듭(Butterfly knot)
이 매듭은 오므라들거나 움직이는 경향은 없으나 몸에 직접 감는 경우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안전벨트와 연결하거나 고정 로프 중간의 고정용 매듭으로 사용한다.
(4) 로프를 연결 할 때
① 핏셔맨 매듭(Fisherman's knot)
어부들 낚시 매듭에 많이 사용하는 매듭이다. 굵기가 다른 로프를 이을 때 이용하기도 쓸
수 있는데 풀기가 좀 까다롭다. 옭매듭으로 마무리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② 2중 핏셔맨 매듭 (Double fisherman's knot)
슬링을 만들거나 로프를 이을 때 많이 쓴다. 핏셔맨 매듭보다 매듭이 단단하고 쉽사리 느
슨해 지지 않는다. 포도넝쿨 매듭(grapetine knot)이라고도 부른다.
③ 스퀘어 매듭(square knot)
낚시 매듭과 같이 로프를 이을 때 쓰는데 다만 로프의 굵기나 재질이 같아야 효과가 있다.
하중이 걸리면 비교적 풀리기 쉬우므로 반드시 마무리 매듭을 해야 한다. Reek knot라고
도 불림
④ SHEET BEND
매듭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나 실제 등반 시는 2중 SHEET BEND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⑤ 테이프 매듭(Tape knot)
테이프와 테이프를 이을 때에 쓴다. 이 매듭은 곧잘 느슨해지므로 묶고 나서 힘껏 잡아 당
기고 또 가끔 살펴야 한다.
(5) 특수한 용도의 매듭
① 프루직 매듭(Prusik knot)
수직으로 늘어진 로프에 그보다 가느다란 슬링(프루직 루프)을 2중 또는 3중으로 감고 밑
으로 잡아당기면 감긴 매듭이 수직 로프에 꽉 물려서 흘러내리지 않고 반대로 힘을 빼면
매듭이 느슨해져 감긴 슬링을 위 아래로 이동 시킬 수 있다. 그래서 크레바스나 구조 시
용이하게 쓰인다.
슬링을 돌려 감을 때 줄이 겹치지 않고 가지런히 서도록 해야 한다. 추락 했을 때의 탈출
이나 무거운 짐을 올려 나르거나 할 때 쓰인다. 슬링의 굵기는 주 로프 굵기의 절반 정도
가 제일 효과적이다. 주로 11mm 주 자일에는 6mm를 사용하고 10mm 주 자일에는 5mm
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② 카라비너 프루직 매듭
매듭의 명칭
▲ 매듭의 명칭 :
① 프루직 매듭
② 8자 연결 매듭
③ 이중 피셔맨즈 매듭
④ 옭 매듭
⑤ 8자 고리 매듭
⑥ 까베스똥 매듭
⑦ 반 까베스똥 매듭
⑧ 링 밴드 매듭
8字 매듭
안전벨트에 직접 묶을 경우 선등자용이나 카라비너를 이용해 중간매듭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며
또한 가장 강한 강도의 매듭으로 강한 충격에도 쉽게 풀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등반 중에 가장 많
이 사용되는 매듭이기도 하다. 8자 매듭은 선등자용 되감기 8자 매듭, 중간 등반자용 8자 매듭,
두 줄을 연결할 때 사용하는 되감기 8자 매듭이 있다. 8자 매듭은 충격이나 얼었을 때에도 쉽게
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라비너에 직접 연결할 경우나 안전벨트에 직접 매듭을 할 경우도 매
듭의 고리를 가능하면 작게 만드는 것이 좀 더 안전하다.
변형된 8자 매듭
▲ 변형된 8자형 매듭법.
일반적으로 선등자의 톱매듭으로 8자 매듭(Figure Eight Knot)를 많이 사용한다. 카라비너를 생
략하고 톱 매듭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우선 중간의 기계(카라비너)적인 결함을 방지할 수 있고 몸
과 중간의 확보물과의 간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추락 시 텐션을 이용해 당겨 올릴 때)
1) 일반적인 방법 8자형으로 매듭을 만든 후 옭매듭을 한다.
그러나 등반 중 옭매듭이 느슨하게 풀어질 수 있으며 충격을 받으면 8자형 매듭이 옭매어져
해체 시 풀기가 어렵다.
2) 옭매듭 할 자일의 끝을 매듭 상단의 두 줄 사이로 통과 시킨다.
3) 끝 자일을 통과 시킨 후 매듭의 고리를 최대한 작게 만든 후 보기 좋게 정리한다.
장점 : 충격 시에도 끝 자일을 밀어내면 여유 공간이 생겨 매듭을 풀기가 쉽다.
보울라인 매듭
매듭법 중에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매듭으로서 많은 변형이 있고, 또한 순서도 여러 가지가
있다. 선등자 매듭으로 로프에 직접 매듭을 하거나, 나무나 움직이지 않는 고정 확보물 등에 매듭
을 할 경우에 많이 사용한다. 또한 안전벨트가 없을 경우 가장 빠르게 몸에 묶을 수 있어 임시용
으로 잠시 매는 매듭으로 많이 사용한다. 일단 매고 난 뒤에는 잘 움직이지 않아서 선등자나 후등
자가 종종 매듭을 사용하지만, 매듭이 뒤집어 질 경우에는 쉽게 풀릴 수 있는 단점이 있어 반드시
정확하게 매듭이 되었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끝은 반드시 옭매듭 처리를 해주어야 한다.
피셔맨 매듭
두줄을 연결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듭으로 가장 확실한 매듭이며 어부매듭으로 불리고 낚시
줄을 묶는 데에도 많이 사용한다. 이 매듭의 특징은 힘을 받으면 받을수록 더욱 단단하게 매듭이
되는 점이다.
이 때문에 충격을 받거나 얼었을 경우에는 풀기가 힘든 단점이 있다. 잘 풀지 않는 곳에 매듭을
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매듭이며, 매듭의 모양이 예쁘기 때문에 선호
하기도 한다. 또한 가는 코드슬링을 연결할 때 많이 사용된다. 배낭멜빵에 예쁘게 코드슬링으로
고리를 만들어 달고 다니기도 하는데 배낭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질 때 종종 잡아당기는 고리로
사용하면 좋다.
애반스 매듭
나무나 고정된 확보물에 매듭을 할 때 주로 사용되며, 당기면 당길수록 힘을 받으며 풀 때는 긴
줄 쪽으로 고리를 당기면 쉽게 풀 수 있다. 몸에 직접 묶으면 조여지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으며,
안전벨트에 카라비너를 이용하여 묶어야 한다. 얼었을 경우에도 쉽게 풀린다.
플라이나 걸개를 걸때 고정된 곳에 묶을 때 편리하며 미리 고리를 만든 후에 높은 곳으로 올리기
에 편해서 한쪽은 에반스 매듭으로, 다른 한쪽은 까베스탕 매듭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프르지크 매듭
비상용 매듭으로 많이 사용되며 반드시 굵기가 다른 줄 간에 사용돼야 하며 주 로프보다는 가는
5~7mm 정도 의 가는 코드 슬링을 이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초보자의 하강 시 푸르지크매듭을 이용하여 하강기 위쪽에 걸어서 보호장치로 사용할 수 있으며
두개의 푸르지크 매듭을 이용하여 등강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상매듭으로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두개의 푸르지크 매듭을 이용할 경우에를 대비하여 가는 코드 슬링이 여러 개가 있으면 비상시
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단독등반 시 솔로이스트가 없을 경우 임시방편으로 사용할 수 있다.
까베스탕 매듭
양쪽의 줄을 고정할 때 쓰이는 매듭으로 반까베스탕을 사용 시에는 매듭을 한 상태에서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등반 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매듭이다. 쉽고 빠르게 매듭을 할 수
있으며, 또한 힘을 받거나 얼었을 경우에도 쉽게 풀 수 있다. 로프를 잠깐 고정 확보물에 묶어 두
거나, 등반 중 자기확보를 할 경우에 많이 사용되며 끝줄을 이용하여 묶을 경우에는 반드시 옭매
듭으로 마무리 처리를 해야 한다.
비교적 헷갈리기 쉬운 매듭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반 까베스통 매듭과 함께 익혀 두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퀘어 매듭
등반 시 잘 사용되지 않는 매듭이지만 간단히 매듭을 할 수 있고 편리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자주
사용되며 사각 매듭이라고도 한다. 매듭하기 쉽고, 풀기 쉬운 장점이 있는 반면에 쉽게 풀릴 수
있어 정확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주의점은 매듭 시 로프의 끝이 같은 면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엇갈려서 매듭을 하였을 경우에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쉽게 풀어져 위험 할 수 있다. 스퀘어 매듭
을 이용하여 두 줄을 연결할 경우에는 더 확실하게 하려면 양 끝을 이중으로 옭매듭하는 것이 확
실하다.
테이프(슬링)매듭
테이프 슬링을 묶었을 경우에는 매듭을 한쪽에 한 후에 면을 따라서 꼬이지 않도록 하여 매듭을
한다. 테이프매듭의 단점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풀릴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에 반드시 매듭을 확인하여야 하며, 매듭의 끝이 항상 4~5cm 정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옭매듭(막매듭)
모든 매듭의 기본이 되는 매듭으로서 흔히 막매듭,OverHand Knot으로 불리운다
8자 매듭으로 선등자, 후등자용 및 두 줄을 연결할 때 피셔 맨 매듭과 스퀘어 매듭으로 두 줄을
연결할 때 선, 후등자가 보울라인 매듭을 사용할 때, 에반스 매듭을 사용할 때 등 여러 가지 매
듭을 하고서 마지막에 옭매듭을 하여서 매듭이 풀리는 것을 예방한다.
자일 사리는 법
과거에는 동그랗게 사리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나비처럼 양옆으로 벌려서 사리는 것
이 일반적이다.
동그랗게 사리는 법은 줄을 메고 가기 편리한 점이 있다. 줄의 마감 처리는 사각매듭으로 묶거나
짧게 남은 줄로 미리 고리를 만든 후에 그 위로 고리에서 먼 쪽부터 긴 줄을 감은 후 남은 끝줄
을 고리에 끼운 후 반대편에서 당기면 된다. 배낭이 없을 경우에는 사린 줄의 양쪽 끝을 약1미터
정도 다시 푼 후에 사려놓은 가운데 부분을 돌려 감은 후에 어깨에 올려 메고 허리로 되감아서
매듭하면 편하게 들고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