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은 수삼과 건삼으로 고추는 생고추와 건고추로 대량 판매되고 있다.
아로니아도 생아로니아와 건아로니아 형태로 판매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로니아 생과 판매가 여의치 않아 재고가 많은 경우,
생과 저장성의 한계 때문에 값싸게 가공업체나 중간상에 넘길 수 밖에 없다면
아로니아 생산자로써 아쉬움이 적지 않을 것이다.
아로니아를 건조하여도 그 성분에 큰 변화가 없고
소비자들이 생과만큼 건조한 것도 선호하게 된다면
아로니아 생산자들의 선택폭은 더 넓어지리라고 생각한다.
장기저장, 포장, 택배 등 생산자의 많은 어려움이 해결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소비자 또한 아로니아 섭취 방법이 더 댜양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지난 8월 초 건조기를 냉장으로 돌려 수확한 아로니아 열매를 보관하였었다.
하지만 2주 정도 지나자 하얀 곰팡이 같은 것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1B574A54214AEC34)
할 수 없이 다시 건조로 전환하여 아로니아 열매를 말려 보기로 하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9764A54214AEC2A)
작년 고추 말린 경험상 건조기에서 완전히 말리는 것 보다는 일정 시간 말린 다음
태양아래서 말리면 색깔이나 품질 면에서 더 나을 것 같아
건조기에서 완전히 말리지 않고 꺼내어 햋볕에 말렸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4824A54214AED1A)
온도는 40℃로 유지하고 의도적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것은 건조기에서 24시간 정도 말리게 되었고
어떤 것은 48시간 정도 마르게 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33E424A54214AEE0B)
햋볕에 완전히 말린 다음 가루를 만들어 보았다.
색깔과 향 그리고 맛감도 다르다.
맨 왼쪽은 단양아로니아 축제 때 집사람이 사온 것이고
나머지는 우리가 말린 것이다. 중간 것은 건조기에서 48시간 정도, 오른 쪽 것은 24시간 보낸 것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27D64A54214AEE2D)
우리 것들을 비교할 때 건조기에서 짧은 시간 보낸 것이 색깔이 더 검고 향도 더 나고 맛감도 더 나은 것 같다.
구입한 것은 어떻게 말린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색깔과 맛감을 볼 때 건조기에서 완전 말린 것으로 추정된다.
단 한번의 실험으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아로니아도 가능하면 고추처럼 건조기보다 태양아래 말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문제는 건조된 아로니아의 성분이 생과와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이다.
기능성이 더 떨어 질까 아니면 더 좋아질까 하는 점이다.
생아로니아와 건아로니아의 과학적인 성분분석이 절실한 과제인 것 같다.
더 나아가 건조 방법에 따라 아로니아 기능성이 어떻게 달라 지는 지도 알아 내어야 한다.
이 과제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 지 고민해 본다.
첫댓글 건조한것이 단위무게당 폴리페놀 함량이 많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자세한 논문은 자료실에 가시면 찾을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읽어보아야겠습니다만 슬쩍 보니까
아로니아 건조를 포함하여 가공은 생과일 때보다 제반 성분 함량이 저하되는 것으로 되어 있네요.
단위 무게당 함량은 생과가 수분함량이 많으니 건조한 것이 많을 수도 있겠지요.
다행스러운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생과를 어떻게 처리하는냐에 따라
성분저하가 달라진다고 하니 이 점이 더 알아 보고 연구되어야 할 과제인 것 같습니다.
생과를 건조기에 넣었을때와 태양에 말린것을 비교 분석해보면 돼겠지요
근대 그걸어디서 하는지요???
글쎄요, 누군가는 해야 할 터인데....
관심을 가지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면 무슨 수가 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