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2.13.토
아침 10시에 집을 나섰다.
설연휴 3일째
포근하고 화창한 날 자전거를 타러 나서본다
내 이쁜 큰 아들
이렇게 아빠 자전거에 바람도 넣어서 나설 차비를 해 두었다.
내 자전거는 알톤 철자전거
남편은 연재 6학년때 용돈 모아서 산 자이언트 로드자전거
큰 아들 자전거는 아빠가 사서 보관해둔 비싼 전문가용 자전거다.
난 아직 자전거에는 관심이 없다.
단지 어떤 자전거든 그 위에서 좀더 편안해지고 좀더 오래 좀더 멀리 움직여 보고 싶을 뿐이다.
오늘의 목표는 대성리역
대성리역 부근에서 막국수 한그릇씩 먹었다.
힘들게 움직이고 나서 먹은 막국수와 감자전은 꿀맛이다. 막걸리도 한잔.
여기까지 한번 쉬고 오는것도 기록이다..
되돌아 오는길의 정자쉼터에서^*^
대성리쪽에서 오든 양수리 쪽에서 오든 한박자 쉬었다 가는곳 쌕쌕거리며 숨차하며바라다 본
북한강 물빛은 여전히 곱다.
초록으로 빛나는 이 강가~~~
여름 날 정자에 앉아 달달한 복숭아 통조림 한입에 아이스커피 한잔으로
몸 움직여 노곤한 피로 한번 풀고 가는 곳이다.
이렇게 초록으로 일렁이던 강가를 두고
오늘은 카페마다 음식점마다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북한강 연수원부근의 카페들은 봄을 맞아 주차장에 차들도 가득이다.
이 길에서 조금만 더 편안해지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으면 또 어떠랴.
느리게 천천히 나의 속도를 내가 알리라.
오늘의 목표 양수역 ~ 대성리역 왕복 CL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