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포르치운쿨라 행진 사전 준비
< 2018년 포르치운쿨라 행진전 탈출기 읽기 등 >
*** 아래는 2018년 행진자료이기에 일자와 요일은 당시 것이고
자료 중 일부는 삭제하였음을 밝혀 둡니다
출처: 포르치운쿨라 행진 카페( https://cafe.daum.net/p-.m/jFt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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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월) - 행진 14일전 - ♡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1일차입니다.
1장부터 4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을 바칩니다.
*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오늘 바로 목표를 세우시고 꾸준히 걸으세요.
묵주기도를 바치며 행진할 때 지향할 것을 생각하세요
* 이번 행진은 신앙선조들이 걸었던 고난의 길, 내포지역을 걸으며
우리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평화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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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0일(화) - 행진 13일전 - ♡
□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2일차입니다.
5장부터 8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아직 시작을 아니했다고요.
10여일은 걸으셔서 감을 느껴야 되지요
특히 행진을 하셨던 분들, 오늘 짧은 거리라도 목표를 세우시고 걸으세요.
묵주기도를 바치며 행진할 때 지향할 것을 생각하세요
이번 행진은 신앙선조들이 걸었던 고난의 길, 내포지역을 걸으며
우리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입니다
평화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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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기도
성경을 읽은 후의 기도 [성 베다(+735년) 증거학자의 기도문]
주님 / 저로 하여금 / 지나가 버리는 세상의 지식으로/
아는 체하지 말고 /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사랑과/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으로 아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임 되게 하소서.{1코린 13,8 : 2,2}/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께 기도드리니/ 당신을 알게 하는 말씀의/
향기로움을 은혜로이/ 내려주신 그로 하여금/ 모든 지혜의 샘이신/
당신을 차지하며/ 당신 앞에서 영원히/ 빛나게 하소서./ 아멘.
* 성 Fco.의 찬미송
지극히 거룩하신 주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거룩한 십자가로 세상을 구속 하셨기에,/
저희는 여기와 온 세상에 있는 모든 교회에서/
주님을 흠숭하며 찬양하나이다.
*영광송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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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기도, 찬미송, 영광송을 하신다는 000 자매님께서
기도문까지 보내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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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후 000 자매님이 보내오신 글을 익명처리하고 거의 모든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ㆍㅡㆍㅡㅡᆢ
문)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하려고 하는가?
답)00년 세례 이후
그 동안의 나의 신앙생활은 어디에까지 와 있는지 점검해 보고ㅡ
'나' 는 지금 여기에 왜 서 있는가~?
ㅡㅡㅡㅡㅡㅡㅡ*''''**'*
이 행진을 시점으로
다시 태어나는(마음의할례)
새로운 마음(탈출)으로 신앙 생활의
첫발을 다시 내 딛고
싶은 마음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2018.07.09(월)
탈출기 1ㅡ4장
1장.이스라엘인들의 종살이
♤이스라엘(나, 본명 000)의 종살이에 대해
묵상해보고 탈출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기
2장.모세의 탄생
♤세례받을 때(00년전)의/ 처음의 시점으로 돌아가/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난 (본명 000)의 탄생에/ 감사드리기.
3장. 하느님께서 '불' 타는 떨기속에 나타나시다.
♤하느님께서/ 저(000)에게/ 나타나시어 '나' 를
부르시고 '나' 에게 주신/ 소명은 무엇인가를/
기도와 침묵 안에서/ 묵상해보고 찾아내기
4장.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능력을 주시다.
♤하느님께서 000에게 ?주신 능력(달란트,재능)은 무엇인가를/
찾아내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다시 되돌려 드리기
$$$$$
질문을 묵상 해주시고, 읽으신 4개의 장에 묵상글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000 자매님 저는 물론 여러분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김 루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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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1일(수) - 행진 12일전 - ♡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3일차입니다.
9장부터 12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아직 시작을 아니했다고요.
최소한 10여일은 걸으셔서 감을 느껴야 되지요. 아직 이신분들, 특히 행진을
하셨던 분들, 오늘 짧은 거리라도 목표를 세우시고 걸으세요.
묵주기도를 바치며 행진할 때 지향할 것을 미리 생각하고 정하세요
(이하부분 생략)
평화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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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내오신 글이 없어서 순례기 일부를 드립니다.>
길따라 주님따라
- 2015 포르치운쿨라 행진. 진도 팽목항에서 산청 성심원까지 -
<1일차>
#
슬픈 팽목항에서의 첫 미사
하느님 거기 계시고
하느님 함께 하시고
하느님 더 슬퍼하시고
하느님 더 비통해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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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 개의 노란 리본만이 검푸른
바다 바람에 흐느끼고 있었다.
주님의 이름으로!
행진!
#
순례 첫날부터 탁발이다. 점심때가 되어 탁발을 해야 하는데 자매들은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다. 형제님들과 신부님께서 탁발을 하시는데 영 시원찮다. 그래도 형제님들은 풋고추와 된장을 얻어 왔으나 신부님께서는 된장은커녕 물도 한 바가지 못 얻어 오셨다. 그것을 본 대전의 젊은 자매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더니 밥을 한 양푼이나 얻어 왔다. 누군가 비닐봉지 안에 된장과 밥을 넣고 흔들어 대니 된장 비빔밥이 되었다. 한 숟가락이라도 옆 사람을 더 먹이고 싶어서 그랬을까? 형제님 한두 사람이 드셔도 시원찮을 판에 20명의 순례자들이 먹고도 남았다. 장정만도 오천 명이 먹고 열두 광주리가 남았다는 성경 말씀이 떠올랐다. 그렇게나 깔끔을 떨며 살아 온 나는 순례 하루 만에 위생이 웬 말인가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고 있었다. 누가 가져왔는지 빨간 자두가 하나 있었는데 너무나 귀한 나머지 아무도 먹지 않았다. 아니, 먹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밥을 준 할머니께 고맙다는 인사로 갖다 드렸다.
우리는 모두 천사였다. 그때까지는….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처럼 우리도 순례 기간 내내 모든 숙식은 ‘탁발’로 해결하기로 했다. 사실 프란치스칸이 되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면 ‘탁발’이었다)
<2일차>
#
순례 대장님의 훈시
우리가 성당에서 머무는 이유는 다만 숙식을 제공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부님과 초기 동료들도 순례를 할 때 면 늘 성당에서 머물렀습니다. 왜냐하면 성당은 우리 아버지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 곳에서라도 십자가만 보면 무릎을 꿇고 찬미경을 바쳤습니다. 찬미경은 기도 시 작이나 끝에 바치는 기도가 아닙니다. 순례자의 기도이고, 교회의 기도이며, 십자가의 기도입니다
<3일차>
#
서서히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숙식을 함께 하면 더 이상은 속일 수가 없나 보다. 말은 하지 않지만 각 사람의 행동을 보며 판단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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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그 이상한 사람이 바로 나였다. 순화되지 못한 내 안의 내가 상대방 안에서의 내 모습을 보고 걸려 넘어진 것이다. 손에서는 쉬지 않고 묵주를 돌리고 있었지만 결국은 나와의 싸움이었다.
#
탁발 1
그냥 길 가는 아주머니를 붙들고 순례 동기를 말씀드리며 먹을 것이 있으면 좀 달라고 하는데 어찌나 간절하게 말을 했던지 말하고 있는 내 목이 다 메었다. 아주머니는 주고 싶은데 해 놓으신 밥이 없다고 하셨다. 그럼 쌀이라도 좀 달라고 했더니 당신 집으로 가자고 하셨다. 내친 김에 김치도 있으면 좀 달라고 했다. 여러분도 아시라! 이때 덤으로 꼭 한 마디 덧붙이는 말이 있으니 ‘쪼금만 더 주세요’ 이다. 아주머니는 교회 집사님이라고 하셨다. 20명의 빨래가 산더미라 짤순이 탁발까지 그날 탁발은 대성공이었다
<이 부분은 편집상 끼워 넣은 6일차 상황인 것 같다>
<4일차>
#
“하느님, 우리 순례 너무 잘하고 있는 거 맞죠? 그 신호가 바로 ‘불평불만’ 아닌가요?”.
참 신기한 일이었다. 내 안의 불평불만이 불편하지가 않으니 내 밖의 불평불만도 불편하지가 않았다. 눈도 마주칠까 무서워 피하던 내가 가까이 다가가 말을 걸었다.
#
미사 강론
오늘 복음에서 사람들이 기적을 보여 달라고 그러지요?
우리는 순례 여정에서 매일 기적을 체험하지요?
천사를 찾아가고, 천사가 찾아오고, 마음을 열면 도처에 천사가 있지요? 그 대신 마음을 닫으면 천사는커녕 모든 일에 불평불만이지요? 멈추세요. 멈추면 가라앉고, 멈추면 밝아지고, 멈추면 맑아집니다. 그때 내가 보입니다. 그러니 멈추세요….
#
호수가 산을 다 품을 수 있는 것은/ 깊어서가 아니라/ 맑아서이다
우리가 주님을 안을 수 있는 것은/ 가슴이 넓어서가 아니라/ 영혼이 맑아서이다
오, 주님/ 내 영혼 맑게 하소서. (유경환 / 호수)
*** 순례기를 요약?한다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 더는 안해야 된다면서도 모르겠다.
보내주시는 글이 없으면 더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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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목) - 행진 11일전 - ♡
가.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4일차입니다.
13장부터 16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생략)
다. 갈매못 성지와 병인박해에 대하여 알아 봅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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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3일(금) - 행진 10일전 -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고요한 중에 기다리니 /
질그릇 같은 내 모습에 당신의 얼을 채우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당신 발 앞에 엎디오니 /
나의 이 마음 비추시어 눈같이 희게 만드소서 (가 62)
가.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5일차입니다.
17장부터 21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그것이 어디에서 왔던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그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눈을 감고 그 상황의 반대(편)을 생각해봅니다. ---
안 + 될 + 땐 + 하 + 지 + 마 + 세 + 요.
주님께 오늘은 대신 걸으시라고 맡기세요.
“내일은 주님 업고 조금더 걸을께요” 하시고요.
다. 다락골 성지와 최경환 성인, 이성례 마리아님,
최양업 신부님을 생각합니다
(생략)
평화와 선
♡ 여러분 덕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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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4일(토) - 행진 9일전 - ♡
가.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6일차입니다.
22장부터 25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오늘 내일, 직장일로 시간을 못낸 분들도
이젠 미루지 말고 걸으셔야 합니다
신부님 10킬로는 걸으시라 했는데 오늘, 내일은 더 걸어 보세요.
다. 홍주 성지와 이 지역 천주교 역사와 순교자들에
대하여 알아 봅니다
(생략)
♡ 여러분 덕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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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밴드에 게시된 2016년, 2017년 전구간 행진을 하셨던
이ㅇㅇ ㅇㅇ형제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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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그리고 재작년 이맘때쯤에는 순례에 대한 부푼 맘에 아침 출근을
두시간 걸어서 했었는데... 몸 풀기 연습한다고요.
누룽지 끓인 아침 식사에 '감동'이 벅차 남모르게 눈물을 닦던 순수했던
기분이 지금도 느껴지는 듯 합니다.
풀숲에서 벌에 쏘였던 형제도 기억나고, 탁 트인 바다를 옆에 두고 걷다
문득 오른쪽을 보니 돌 틈에 피어있던 이름 모를 풀을 보며
'아! 네가 거기 있었구나!'하며 새삼스럽던 기억도 납니다.
먼지가 켜로 쌓인 공소에서 단잠을 자던 날도 생각나구요.
그날들에 못지않게 폭염이네요.
의미 있는 걸음, 많은 깨달음과 사랑을 느끼고 가져오시는
날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못해 죄송하구요,
순례 떠나시는 분들이 무척 부럽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십시오.
혹시 산청 오실일 있으면 꼭 들리시고요.....
산청에서 ㅇㅇ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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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5일(일) - 행진 8일전 - ♡
가.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7일차입니다.
26장부터 29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오늘 주일입니다.. 미사 참례 후 다른 약속을 자제하시고
걸으세요. 50분 걷고, 10분 쉬고를 2차례 하시고, 1시간 휴식후
또 이를 2차례하시면 16키로 정도를 걷는 것이시죠.
날씨에 상관없이 걸으셔야 합니다. 실제 행진과 같이---
다. 해미 성지와 해미 읍성에 대해 알아 봅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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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부님의 오늘 묵상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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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5 주일-머물든 떠나든
김레오나르도. 2018.07.15. 04:12
오늘 복음이 프란치스코와 그를 따르는 이들에게
이정표가 되는 복음이라는 것을 프란치스칸들이라면 누구나 압니다.
저도 오랫동안 프란치스코가 이 복음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고
복음 말씀대로 복음을 선포하는 순례자와 나그네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는
사실 때문에 오늘 복음을 순례자와 나그네 영성의 관점에서만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뜯어보면 정주 영성의 측면도 있습니다.
“어디에서나 어느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고장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파견 받아 가는 삶도 주님이 원하시는 삶이요,
한 곳에 정주하는 삶도 주님이 원하시는 삶인데 관건은
정주하든 떠나든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해야 한다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는 종종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자기 좋을 대로 그리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무작정 떠나고 싶고 어떤 때는 꼼짝도 하기 싫으며,
어떤 사람은 좀체 떠나려 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여행을 즐겨합니다.
그러니 한 곳에 머물건 떠나건 그것은 자기 상황이나 취향대로 사는 것이지
주님의 성소를 사는 것도 영성을 사는 것도 아닙니다.
정주영성의 깊은 뜻은 머무는 곳만 정해진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 모두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느님이 주인이시고
그래서 주인이신 하느님이 정해주시는 대로 모든 일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는 우리 인간이 무엇이든 자기 좋을 대로 하려 하고,
심지어 하느님의 일마저 자기 좋을 대로 하고자 하는
그릇된 자유본성에 대한 극복이요 위대한 자기포기인 겁니다.
그런데 인간의 또 다른 본성이 안정희구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떠나기를 원하시는데도
안정을 깨고 싶지 않아 안정에 안주합니다.
정주를 해야 하는데 안주를 하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칸의 순례자와 나그네 영성도 마찬가지로
이 안주 본능에 대한 극복이요 위대한 자기포기입니다.
그러나 프란치스칸 영성의 궁극적 목적이 자기 극복과 포기는 아니지요.
나를 위해서는 이 세상에 안주치 않고 하느님께 가 하느님과 일치하는 거요,
이웃을 위해서는 하느님의 파견을 받아 하느님을 전하는 거지요,
오늘 파견을 받는 주님의 제자들처럼 하느님을 모르고,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 말입니다.
그러기에 가는 것도 두 가지입니다.
나의 천국행을 위해서는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고,
이웃의 복음화를 위해서는 복음을 들고 다가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둘 다 가는 것이기에 아무 것도 가지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을 따라 천국에 가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따르라 주님 말씀하시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아무 것도 지니지 말고
복음만 들고 떠나라고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십니다.
전에 얘기했듯이 인도적인 사업을 하기 위해서라면
돈을 가져가야 하고 그래야 환영을 받지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복음만 가져가면 되고
나머지는 다 하느님께만 온전히 의지하면 됩니다.
돈을 가져가면 돈에 의지하려 하기에
오히려 복음 선포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복음만 가져가서 복음을 전하고, 아무 것 없이 가서
오직 주님의 힘으로만 복음을 전하라는 가르침을 받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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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6일(월) - 행진 7일전 - ♡
가.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8일차입니다.
30장부터 33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이젠 일주일 후에 걷는 것과 같이 날씨에 상관없이 걸으셔야 합니다.
실제 행진과 같이---
다. 신평성당과 원머리 성지에 대해 알아 봅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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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작은형제회 김명겸 요한 신부님 묵상 글입니다
“부족한 능력에도 다가가면 느낄 수 있는 하느님의 힘을
체험하기에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라고 ‘민트’ 님이 댓글을 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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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2018.07.15 11:49
연중 제15주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지팡이 이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매우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겠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을 전하면서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빵을 얻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신 이유는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하느님을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자들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하느님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이 하느님을 전하면서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채워주심을 직접
경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계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자들은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능력만으로 하느님을 전하는 것은
그들의 언변만으로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면서
도와주실 것을 알기에,
자신들의 부족한 느력을 채워주실 것을 알기에,
부족한 능력에도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하느님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당장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이란 원래 가진 것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의 능력 안에서 충실히 노력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고,
그렇게 우리 안에서도 하느님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내 힘에 겨운 일들,
어려움에 부딛쳤을 때,
물론 뚫고 나가려 노력도 해 보아야겠지만,
내 힘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겸손되이 고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되지 않으니까
도와달라고 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의지했을 때,
우리는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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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화) - 행진 6일전 - ♡
가.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9일차입니다.
34장부터 36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실제 행진 때와 같이 날씨에 상관없이 걸으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길게---
다. 신평성당과 원머리 성지에 대해 알아 봅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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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기도와 일반알현
[삼종기도] “세례 받은 모든 사람은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16/07/2018 12:17
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기도/ 성 베드로 광장
2018년 7월 15일, 주일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복음(마르 6,7-13 참조)은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선교) 사명으로 파견하시는 순간을 들려줍니다. 당신의 말씀을 듣고 당신의 치유 활동을 지켜보며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려고”(마르 3,14), 한 사람 한 사람 이름 불러 부르신 다음, 이제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가고자 하시는 고을로 제자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기”(마르 6,7) 위해 그들을 다시 부르셨습니다. 이는 주님의 부활 이후 성령의 권능을 통해 (선교 사명을) 수행하도록 부르심을 받게 될 것에 대한 일종의 “인턴쉽(실습)” 입니다.
복음 구절은 선교사의 방식에 관해 잠시 멈추어 고찰하고 있는데, 두 가지 사항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선교는 하나의 중심이 있으며, 하나의 얼굴을 띠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교사 제자에게는 무엇보다 먼저 그 중심에 예수님이라는 인물이 계십니다. 오늘 복음 사화는 그분을 주어로 지칭하고 있는 일련의 동사들을 사용하면서 그 사실을 알려줍니다. 곧 “부르셨다”,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권한을 주셨다”, “명령하셨다”, “이르셨다”(7.8.10절) 등입니다. 그래서 열두 제자의 파견과 열두 제자의 활동하는 모습이 하나의 중심으로부터 빛이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고, 예수님의 현존과 활동이 그들의 선교활동 안에서 다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마치 사도들이 선포할 만한 것을 전혀 갖고 있지 않으며 보여줄 만한 자신만의 능력도 없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그들은 “파견 받은” 자로서, 예수님의 전달자(messaggeri di Gesù, 예수님의 메신저)로서 말하고 행동합니다.
이 복음 사화는 우리에게도 관련된 내용입니다. 사제들뿐 아니라, 세례 받은 모든 이들도 삶의 다양한 환경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이 사명은 오직 불변의 중심이신 예수님으로부터 출발할 때만 우리에게도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신자들 개개인이나 단체의 사업도 아니요 더욱이 큰 단체의 사업이 아니라, 자신들의 주님과 분리할 수 없이 결합된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자신만의”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파견을 받은 교회에 의해서만 파견됩니다. 바로 세례성사가 우리를 선교사가 되게 합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예수님을 선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세례 받은 사람은 좋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선교사 방식의 두 번째 특징은, 말하자면 도구의 빈곤에 해당하는 모습입니다. 선교사의 도구는 절제의 기준에 대한 응답입니다. 사실 열두 제자는 “길을 떠날 때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빵도 여행 보따리도 전대에 돈도 가져가지 말라”(8절)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스승께서는 그들이 자유롭고 민첩하길 원하셨고, 아무런 지원 없이, 그리고 아무런 특혜 없이, 오로지 그들을 파견하시는 그분의 사랑에 대해서만 확신을 가지며, 그들이 선포하러 나서는 그분의 말씀에 대해서만 강하게 되길 바라셨습니다. 지팡이와 샌들은 순례자들의 필수장비입니다. 그들은 하느님 나라의 전달자입니다. 전권을 가진 관리자도 아니고, 종신직의 공무원도 아니며, 관광에 나서는 주인공도 아닙니다. 예컨대, 제가 주교로 있는 이 (로마) 교구를 생각해봅시다. 이 로마 교구의 성인들 몇 분을 생각해봅시다. 성 필립보 네리, 성 베네딕토 요셉 라브르(San Benedetto Giuseppe Labre), 성 알렉시오(Sant’Alessio), 성녀 루도비카 알베르토니(Santa Ludovica Albertoni), 로마의 성녀 프란치스카(Santa Francesca Romana), 성 가스파르 델 부팔로(San Gaspare Del Bufalo)와 수많은 성인들이 있습니다. 그 성인들은 관리나 기업가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겸손한 일꾼입니다. 이들은 그러한 모습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메시지가 받아들여지는 방식도 이러한 “얼굴(모습)”에 속합니다. 사실 메시지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제자들의) 말도 듣지 않는 일이 발생합니다(11절 참조). 이 또한 가난입니다. 곧 실패의 경험입니다.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 사건은 그분을 전달하는 사람들의 운명을 예시(豫示)해줍니다. 그래서 오로지 우리가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분과 일치한다면, 우리는 복음화의 용기를 찾게 될 것입니다.
온갖 거부나 오해와 고통을 넘어, 겸손하고 빛나는 기쁨 안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하느님 말씀의 첫 번째 제자요 선교사이신 동정 마리아께서 우리를 도우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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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8일(수) - 행진 5일전 - ♡
가. 탈출기 다시 읽기 10일 중 10일차입니다.
37장부터 40장까지 읽고 묵상합니다.
성경을 읽기 시작하기 전에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고 하는가”를
잠시 생각하고 시작기도를 드립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을 마친 후 마침기도와
찬미송과 영광송을 바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행진 중 상황( 폭염의 날씨이기에 새볔 4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5시에 행진 출발)을
가정하여 행진을 하시는 모든 분(직장 출근의 경우 포함) 내일부터
1) 5시부터 7-8시까지 50분씩 2-3 차례 걷습니다
2) 오후 적정시간에 50분씩 3차례 이상 걷습니다.
3) 이젠 하루 5시간 20 - 25 Km를 걷습니다. (18 - 20일 까지만 해보시면?)
다. 합덕 성당, 신리 성지, 여사울 성지에 대해 알아 봅니다
(생략)
탈출기 읽기 전 잠시 생각 했던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는가?”
에 대하여 주제?를 잡으셨습니까.
- 하나도 좋고 여러 개도 좋습니다.
- 저는 이번 행진을 직접 함께 하지는 아니하지만 행진 기간 중에
아래 주제?에 대하여 묵상하고 실천방안을 생각하기로 하였습니다.
* 우리는 어떻게 해야 가난해 질 수 있는가?
( 프란치스칸은 나만이 아닌 공동체이기에 “나는” 이 아닌 “우리는”으로 확장하였습니다.)
평화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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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몇가지 사항 올리는 것을 마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내일 마지막으로 올릴 것을 미리 올립니다.
♡ 7월 19일(목) - 행진 4일전 - (오늘로 마침) ♡
오늘로 매일 안내하는 것 마칩니다
가. 탈출기 읽기
어제까지 탈출기 다시 읽기를 마쳤습니다.
이젠 자유롭게 하셔도 됩니다.
당초 계획은 아래와 같이 매일 게시하려고 했습니다.
1) 7월 19일 오늘은 탈출기 다시 넘겨 가며 봅니다.
1장 1절부터 15장 21절까지 묵상합니다.
- 이스라엘의 이집트 체류 -
2) 7월 20일(금) - 행진 3일전 - 은
탈출기 다시 넘겨 가며 봅니다.
15장 22절부터 18장 27절까지 묵상합니다.
- 광야에서의 이동-
3) 7월 21일(토) - 행진 2일전 - 은
탈출기 다시 넘겨 가며 봅니다.
19장 1절부터 40장 38절까지 묵상합니다.
-이스라엘의 시나이 체류-
4) 7월 22일(일) - 행진 1일전 - 은
탈출기 다시 넘겨 가며 봅니다.
탈출기 전체를 묵상합니다.
나. 행진을 대비하여 걷고 계신가요?
가능하시면 토요일까지는 본인 나름의 계획대로 걸으시기를 바랍니다.
어제 예시된 대로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기간 중 하루 이상은
걸어보시기를 권합니다
- 하루 5시간 20 - 25 Km를 걷습니다. -
다. 성지에 대하여 알아보기
어제로 성지 안내도 끝이 났습니다. 혹 읽지 못한 부분 보시기 바랍니다
라. 탈출기 읽기 전 잠시 생각 했던 “나는 왜 포르치운쿨라 행진을 함께 하려는가?”
에 대한 주제 혹은 행진 중 목표를 토요일까지 정하시기를 바랍니다.
** 행진 출발하기 전 본당 신부님께 행진하신다는 말씀을 드리고 강복을 받으시면
이번 행진이 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평화와 선
♡ 여러분 덕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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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의 경우를 들어 행진 주제로 생각하였던
우리는 어떻게 해야 가난해 질 수 있는가? 에 대하여
우선 생각 정리한 것입니다.
7.16 말미에 게재한 김명겸 요한 신부님의 묵상 글 하단부를 다시 한번
적습니다.
가난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당장 버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사람이란 원래 가진 것이 없는 존재라는 것을
그래서 하느님께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자신의 능력 안에서 충실히 노력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를 청할 수 있을 때,
우리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고,
그렇게 우리 안에서도 하느님의 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내 힘에 겨운 일들,
어려움에 부딛쳤을 때,
물론 뚫고 나가려 노력도 해 보아야겠지만,
내 힘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겸손되이 고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 힘만으로는 되지 않으니까
도와달라고 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느님께 의지했을 때,
우리는 채워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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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은 (저에게) 더욱 가난해져서
우리의 (여러 형태의) 이웃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함께 돕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고 실행하게 하는 것을
다짐하는 계기여야 한다 *******
첫댓글 *** 이번 2024년 행진은 1일차로 끝나더라도 행진이 옛 선조들처럼
또 다른 탈출임을 생각하고 탈출기를 다시 읽으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