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wee 작성자 17.07.27 21:39
첫댓글
다시 말하지만,
저는 제가 만난 하느님,
< 내맡김의 삶을 통하여> 제가 체험한 하느님을 알리고 전할 뿐입니다.
하느님을 체험한 사람들은 누구나 다
그가 체험한 하느님을 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복음선포>입니다.
왜 제가 체험한 하느님을 전하는데,
하느님에 대한 체험을 전하지도 못하는 이들이 왜,
무엇을 누구에게 허락받고 전하라 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위탁의 영성,
내맡김의 영성은 제가 만들어낸 영성이 아니니,
내맡김의 영성에 돌을 던지는 이들은
<하느님 신앙에 대한 근본 영성>에 먼저 돌을 던져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주위에 그런 분이 계시면,
제가 말씀드린 그대로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아버지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하여 꼭 그렇게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의 큰 영광보다 더 큰 영광을 위하여!!!
또한,
내맡김의 영성에 돌을 던지는 분께
그분이 <하느님을 체험했는가?> 물어보시고,
<자신이 체험한 하느님을 증거한 적이 있는가?>와
자신이 체험한 하느님을 증거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이끌었는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이 참으로 거룩하게 살고 있다면,
내맡김의 영성에 돌을 던지라고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6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7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요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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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위탁
역자 후기(後記) pp..614-615
저 영해 예수의 귀여운 소화 「데레사」성녀가
최근 온 세계의 신자에게 그처럼 탁월한 솜씨로 가르친
「영적 유아(靈的幼兒)의 길」은
사실은 거룩한 위탁의 길 외에 다른 것이 아닙니다.
왜냐 하면,
유아(幼兒)의 본성은 온전히 그리고 조금도 남김없이
착한 어머니의 품안에 그 몸을 맡겨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의 착한 어머니란, 바로 천주의 섭리입니다.
그러므로 본서는
단지 「리지외」의 사랑스러운 성녀에 의하여
현대의 사람들에게 새로이 불러 일으켜진 길을
이론적 교의(理論的敎義)와 다른 많은 성인들의 생활한 모범에 의해서 증명
하는데 불과합니다.
이 길은 근본에 있어,
그리스도교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오래된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자신이 우리에게
그 영웅적인 모범과 그 숭고한 가르침에 의해서
제시하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김정진 신부 약력
▲1922년 황해도 출생
▲41년 동성상업학교 졸업
▲44년 일본 동경 명치대학 상학부 2년 중퇴
▲44년 학도병 입대
▲50년 사제서품
▲50년 잠실본당 보좌
▲52년 양평·용문본당 주임
▲57년 가톨릭대 조교수
▲66년 성신중고등학교 교장
▲74년 화곡본동본당 주임
▲79년 후암동본당 주임
▲83년 아현동본당 주임
▲85년 법원리본당 주임
▲90년 서울대교구 영신지도
▲96년 은퇴
새날.보조.회장단10:03 새글
무지의 상태에서 거내영으로 이끌려 들어와
무조건 따라만 하면 지상에서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했지만
그것은 마치 선택된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느껴졌습니다.
이미 천국을 살고 있는 내맡긴 영혼들의 모습이
제 눈에는 현실적이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세탁기 안에서 정화되는 과정을 견뎌야만 가능했던 것을
저도 모르게 첫 술부터 배부르고 싶은 욕심으로
마치 희망 고문과도 같은 느낌이었지만
고래 뱃속을 통과해야만 새로운 세계로 건너갈 수 있음을 이제는 압니다.
< 빛은 불과 똑같이 선물로 주어지는 것이다.
인간의 노력으로는 그 빛을 결코 획득할 수 없다. 하느님만이 그 스승이시다. >
처음 거룩한 내맡김 영성을 시작했을 땐
과거의 살아온 방식대로 반응하며 제힘으로 하고자 했습니다.
제 뜻대로 살아오며 전혀 연습이 되지 않은 저에게
내맡긴다는 것이 참으로 힘겨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 끊임없는 화살기도와 댓글 >을 무기로
지도사제와 선배들을 따라 무형의 성전을 놀이터로 삼으며 지내다 보니
서서히 때론 왕창 이끌어 가시는 아버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사시고 하신다는 것을 체험하며
거내영이 < 주부적 영성 >이며 < 신비신학 >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세상의 지식을 얻기 위해 애쓰고 살았다면
이제 < 보통의 지식을 포기>함으로써 < 숨겨진 지식을 획득 >하여
< 미지의 앎 >을 향해 더욱 더 이끌려 드리고 싶습니다.
하느님의 신비는 각자의 삶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신비신학을 통해 거내영의 신비를 더욱 잘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제가 지금 여기서 아는 만큼, 보는 만큼 따라하며 살겠습니다.
그 뒤의 일은 모두 아버지의 몫입니다.
아버지의 완사완영을 위하여!!
비리디타스.끊지12:02 새글
세상의 지식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고,
오로지 아버지께 달려있는 저의 무지로 인한 고통으로
단련을 받아야 했지만 오히려 저의 어두운 부분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기다림’과 ‘내맡김의 화살 기도’ 끝에 제가 그토록 풀고 싶었던 문제(?)들이
저는 별다른 노력을 한 것이 없는데 하느님의 신비로 어느 순간
스르르 풀려있고, 예전에는 크게 와 닿지 않는 영성과 관련된
내용들이 아~ 그런 뜻이었구나! 이해가 되기도 하며
‘거내영’의 개념들이 올바른 체험과 결합하여 차근차근
정립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만 조금 힘들어서 그렇지, 스승 예수님과 지도 신부님, 보조교사님들의
지도에 잘 따르다 보면 하느님 앞에서 나는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점점 알게되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지수가 점점 높아져 내맡김 여정이 가볍고 기쁨으로 차오르게 됩니다.
진리의빛.보조.기조실12:09 새글
이제는 진정 그 모든 것이,
저의 방법도, 노력도, 기술도 아닌,
오직 아버지의 권능과 의지에 달려 있음을,
거룩한 내맡김의 삶을 통해 이 부족한 영혼도 알아졌기에,
끊임없이 드러나는 저의 부족함도 꼬라지도,
바라보거나 머물거나 집착하지 않고,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가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오직 아버지를 제 안에 계신 아버지가 되도록,
그저 무뇌아, 철부지, 젖먹이, 어린아기로,
곰담묵 단순하고도 완전한 내맡김을 통해,
저의 영혼육을 아버지 바로 아래 놓고,
아버지께서 걸어주시는 만큼씩만 한 발짝 한 발짝 앞으로,
물처럼 바람처럼 아버지의 뜻을 타고
기즐행 죽기까지 아버지께로 흘러흘러가렵니다!
저 있는 그대로 그저,
이 꼬라지 이대로 그저,
끊임없는 사랑가를 부르며 아버지께만 주파수를 맞추고,
내 뜻의 돌들은 몽땅 다 아버지께로 내어드리구요~~^^.
제 앞에 또 새롭게 펼쳐지는 환경과 상황과 사건에도,
늘 항상 함께 해 주시는 아버지가 계시니,
참으로 두려울 것도 무서울 것도 없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할 그 모든 순간이 참으로 기대되며,
저를 넘어뜨리고 쓰러뜨리는 것이 이제는 진정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저 자신이며 저의 에고임을 나날이 알아 가기에,
그저 마목정 저의 모~~~든 것 내맡겨드리고,
아버지 품에 안겨,
저 있는 그대로 그저
아버지만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