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사탕이나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유는 설탕이 지닌 달콤함 때문이다.
그런데 이 설탕은 충치를 일으키는 균인, ‘뮤탄스균’이 가장 좋아하는 먹이이기도 하다.
설탕과 같이 달콤하지만 뮤탄스균이 싫어하고 또한 입안의 산도를 떨어뜨리지 않아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인 ‘자일리톨’이 각광받고 있다. 자일리톨은 설탕과 대등한 정도의 단맛을 가지고 있어서 충치 예방용 감미료로 이용된다. 충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에게 치과에서 행해지는 충치예방 치료 이외에 추가적으로 자일리톨 껌이나 사탕을 섭취한다면 충치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자일리톨 어떻게 충치를 예방할까?
충치는 음식물(특히 설탕)을 섭취하게 되면 치아 표면의 세균막(플라그)의 세균(특히 뮤탄스균)이 음식물의 당분을 분해하여 산을 생성하게 되며, 이 산에 의해 치아가 탈회되면서 충치가 생기게 된다.
자일리톨은 설탕과 달리 뮤탄스균에 의해 분해되지 않으므로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아울러 자일리톨은 치아 표면의 세균막(플라그)의 양을 줄여주고 충치를 발생시키는 구강 세균인 뮤탄스균의 숫자도 감소시킨다. 한편 자일리톨은 침의 분비를 원활하게 하여 치아의 재석회화를 촉진시킨다.
1.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 어린이들이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2. 구강 건조증이 있는 사람이 자일리톨을 사용하면 침의 분비가 촉진되어 결과적으로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3. 자일리톨을 사용하면 치아 표면의 세균막이 감소되기 때문에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이 매일 규칙적으로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4. 설탕보다 칼로리가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5. 인슐린과 관계가 없으므로 당뇨병 환자를 위해서도 널리 사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