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해양수산국은 8일 ‘2017년 해양수산분야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창원시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도시 창원’을 목표로 삼고 324㎞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으로 들어서는 대형 해양관광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해양 인프라를 확충해 창원시 발전에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도록 집중하기로 했다.
▣ 해양문화 자원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충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들어서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4개 지구(기업연수, 건강휴양숙박, 모험체험지구, 골프승마지구)에 휴양, 리조트, 골프장, 캠핑장 등이 포함된 ‘4계절 가족 체류형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284만 2천㎡에 총사업비 3311억 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진해구 제덕동·수도동 일원에 조성중인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부지 225만 8천㎡에 민간자본 3325억 원 등 총3461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골프장 36홀과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외국인학교 및 병원 등을 짓는 사업이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2018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퓨처로봇관을 비롯한 총 5개관에 우주항공로봇관, 미래로봇관 등 11개 콘텐츠가 들어설 계획이며, 민간사업자는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8m 높이의 대형 로봇조형물 등 22종의 가족체험시설(어트렉션)을 구축할 계획으로 있어 명실공히 창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공=창원시청
▣ 해양레저 산업기반 조성으로 해양관광도시 건설
진해구 명동에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300척(해상 150척, 육상150척)규모의 계류시설과, 공원, 숙박, 외곽방파제 등을 조성하는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다. 이달에 준공하는 ‘외곽 방파제’는 방파제 본연의 기능과 역할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방파제 상부에 산책로, 벚꽃쉼터, 요트등대, 야간경관 등을 설치하여 친수 관광 시설물로서 해양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서항부두에서 중앙부두까지 21만 6천㎡(65,481평)를 2017년 4월 착공해 2020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02년 7월 1일 수질악화로 폐쇄된 광암해수욕장은 지난해 5월~9월까지 10차례의 수질검사를 실시했고,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실시설계 및 시설물을 보완해 내년 6월에 광암해수욕장을 개장할 목표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해양과 문화가 조화로운 해양문화도시 조성
마산합포구 월포동 전면 해상에 64만 2천㎡(19만4천평) 규모로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사업은 2019년 하반기에 복합개발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원시의 관광명소인 진해해양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 ‘진해해양공원 활성화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어류생태학습관과 해양솔라파크와 함께 진해해양공원이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바다와 함께하는 해안둘레길 조성
2015년 6월 개장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오토캠핑장(30면)과 다목적구장, 분수, 어린이 놀이시설 등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가포지구는 가포지구 해안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하반기에는 완료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올 초 옛 창원·마산·진해지역의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창마진 통합으로 외연이 확장되고 경쟁력은 배가됐지만 여전히 지역갈등과 균형발전에 대한 갈증은 숙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의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의 투트랙 정책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하면서 앞으로 5년간 집중적으로 인프라스트럭처 등을 확충해 잔존 갈등 치유와 지역 균형발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기존의 창원지역에서는 '차세대 첨단산업 거점' '글로벌 문화관광 육성' '고품격 도시공간 디자인' 등 창원 재창조 3대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3조7000억원(국·도비, 민자)을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제조업 중심의 창원국가산업단지를 혁신산단으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21개 사업 중 6개가 완료됐고, 2023년까지 총 85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수소자동차 산업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 7곳과 수소자동차 311대를 보급한다.
글로벌 문화관광 육성은 현재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창원광장과 용지문화공원, 용지공원, 성산아트홀, 가로수길을 하나의 문화관광특화 구역인 '슈퍼 존(Super-Zone)'으로 만들어 2020년까지 재창조한다. 국내 최대 내륙 습지인 주남저수지는 2020년까지 체험과 학습, 연구, 휴식이 가능한 복합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한류의 메카가 될 창원문화복합타운은 행정 절차를 완료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한국 추상 조각의 선구자 김종영 선생의 미술관을 옛 39사 이전 용지인 도계동에 건립하고, 상남동에는 400실 규모 외국계 브랜드 호텔을 2019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사파정동 일원에 지역 최초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되고, 사파테마공원, 창원수목원 등도 착수를 앞두고 있다. 도시 공간 업그레이드로 도심 관광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마산은 옛 문화예술도시의 영광을 재현하고 침체된 구도심에 대한 도시재생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게 핵심이다. 시는 마산지역 부흥을 위해 '문화예술 중추도시 위상 확립' '글로벌 관광허브 도약' '자족 경제권 회복' '시민 삶의 질 증진' '시민 맞춤형 기반시설 확충' 등 5대 전략을 세웠다. 2022년까지 투입되는 금액만 총 4조2600억원(국·도비 포함)에 달한다.
문화·예술·관광·레저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에 집중한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이달 중 새로운 복합개발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특히 지난해 6월 양해각서(MOU) 체결로 800척 규모 요트 계류장이 들어서는 '마리나시티'는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산면 일대에 들어서는 마산로봇랜드는 연구개발(R&D)센터 등 공공부문 건축공사와 콘텐츠 구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진동면 일원에는 해안선 220m, 폭 30m의 백사장과 캠핑장을 갖춘 광암해수욕장이 내년 6월 개장을 위해 준비 중이다.
또 진북면에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과 내서읍 자동차 부품혁신센터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창동·오동동 지역의 도시재생 선도사업도 부림도심공원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는 등 먹거리산업과 정주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천혜의 해안자원과 신항이 위치한 진해지역은 '해양관광의 메카' '첨단·물류산업의 거점' '도시매력 재창조'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2022년까지 총 2조7000억원(국·도비 포함, 신항만·경제자유구역 제외)이 투입된다. 진해구민회관에서 하늘마루, 장복산 능선까지 1.64㎞ 노선의 '진해 벚꽃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또 진해구 명동 음지도와 소쿠리섬을 국내 최장인 1.2㎞ 강철 와이어로 연결해 바다 위를 활강하는 집트랙을 설치하고, 음지도와 우도에는 레포츠시설 등이 대거 확충된다. 명동 남포유원지에는 200실 규모 가족형 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행암동 일원에도 펜션단지가 들어선다.
웅동지역에 추진 중인 '진해 에코 힐링 테마타운 조성사업'은 최근 일본 기업 5개사가 공동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약 15만㎡ 용지에 힐링병원, 목조주택단지 등 17개 테마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신항과 연계한 첨단물류 거점을 위해 옛 육대 터에 첨단산업기술 연구자유지역을 조성하고, 신항 중심의 원활한 물류기능을 지원하고 구민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제2안민터널 건설 등 8개 교통망 구축사업도 진행한다.
그러나 우도 근처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즐긴다는 한 동호회 관계자는 "옛 진해시에서도 이 지역에 해수욕장을 만들려고 했지만 물살이 심해 모래가 씻겨나가 어려움을 겪었다. 공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도 해수욕장 사업은 창원시가 5개 분야 24개 사업을 벌이는 '해양레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이다. 이 계획은 해안선과 43개 섬을 3대 권역으로 나눠 총 3821억 원(민자 1937억 원, 공공 1884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단계로 진행된다.
경남 창원시의 첫 해수욕장 건설이 본격화된다. 창원시는 진해구 웅천동 명동마을 앞 우도에 길이 300m, 너비 20~30m의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 용역이 끝나는 대로 오는 3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이르면 내년 여름부터 시민들과 관광객들에 해수욕장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통합 창원시는 그동안 인근 부산보다 긴 해안선을 갖고 있으면서도 해수욕장이 한 곳도 없어 시민들의 설치 여론이 높았다.
우도 해수욕장은 총 면적 8천㎡ 규모로 동측에는 길이 200m의 모래 해수욕장, 남측에는 길이 100m의 자갈 해수욕장이 각각 조성될 계획이다. 공사비는 총 60억 원이 투입되며, 연간 이용객은 110만 명으로 전망된다.
우도의 수질은 1급수로 해수욕을 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가대교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입지조건도 양호하다는 평가이다. 현재 명동에서 우도까지 25분 간격으로 도선이 운행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음지도에서 우도를 연결하는 길이 106m의 보도교가 준공됐다.
우도는 또 정부의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2011~2020)에 따라 대규모 친수시설이 건설되는 명동지구의 앞바다에 위치해 앞으로 창원시를 대표하는 해양 친수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옛 진해시와 마산시에서 해수욕장으로 사용했던 진해구 명동마을 소쿠리섬과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수욕장도 재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산과 창원은 피서지로서 유명한 곳이 많지는 않다. 특히 창원은 마산과 진해에 비해 바닷가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이 ‘오염된’ 마산바다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마산 바닷가는 아예 피서지로 생각지도 않는다. 하지만 마산 동남쪽 곳곳에는 여름철 무더위를 씻을 수 있는 곳도 많고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도로를 내달리는 맛도 좋다. 일류 관광지는 아니지만 가까운 마산·창원 바닷가 6곳을 소개한다.
△잊히기 전에 한번 다녀오자 ‘광암’
광암 바닷가는 통영으로 넘어가는 국도를 타고 가다 진동에서 좌회전 해서 조금만 들어가면 닿을 수 있다. 마산시내에서 20분도 안 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갖다올 수 있다. 이전에는 광암 해수욕장이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폐장되었다. 하지만 제법 너른 모래밭이 광암 해안가에 펼쳐져 있고, 방파제에서는 언제나 낚시대를 바다에 드리우고 있는 낚시꾼들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화려한 바닷가는 아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편안함을 품에 안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주변에 횟집이 많아 싱싱한 회만 맛보고 가도 좋겠다. 다만 사라져버린 해수욕장에 대한 추억이 아쉽기만 하다.
△즐거운 드라이브 코스 ‘명주·욱곡’
몇 년전만 해도 명주와 욱곡을 잇는 아름다운 해안도로는 비포장이었다. 하지만 초보 운전자들도 씽씽 신나게 달릴 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놓치지 않을 만큼 길이 잘 닦여 있다. 명주와 욱곡은 분위기가 너무나 닮아 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풍경이 그렇고 아기자기한 갯벌이 그렇고, 조용하고 아늑한 마을 분위기가 그렇다. 바닷물에서 낚시대를 던지는 풍경이 그렇고,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모습이 그렇다. 욱곡에서는 저 멀리 구복해안과 콰이강의 다리도 보인다. 미리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카메라에 담아내기 바쁘다. 석양무렵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해안도로를 내달리는 맛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어울리지 않는, 오히려 그 핑계가 후회스러울 수 있는 해안도로를 지금이라도 달려보자.
△콰이강의 다리가 아름다운 ‘저도’
구산면 서남쪽 바다 끝에 있는 구복해안을 달리다보면 아름다운 해안 풍경에 어느새 눈이 즐거워진다. 들쭉날쭉한 해안과 구불구불한 길은 드라이브에 제격이다. 마을 앞에는 일명 돼지섬이라고 불리는 저도가 있다. 저도는 바닷바람을 쐬고 싶어하는 마산·창원지역 사람들의 발걸음이 일년내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저도 북쪽으로 장구섬·곰섬·닭섬 등 제법 많은 무인도들이 흩어져 있어 저도의 풍광을 더욱 빛나게 한다. 또한 물살이 세지 않고 아늑하고 깨끗한 해안가는 마음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좋은 피서지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저도가 이름을 빛내는 것은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는 저도 연륙교다. 차 한 대가 겨우, 그것도 승용차 정도만이 지날갈 정도로 좁은 다리가 저도와 구복해안을 연결하고 있다. 다리모양이 그렇게 예술적인 맛을 풍기지는 않지만 묘한 마력에 이끌리 듯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때마침 보트 한 대가 다리 아래로 지나갈때면 다리위로 지나가는 승용차와 함께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해낸다.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유원지 ‘가포’
가포는 마산의 대표적인 유원지로서 한때는 해수욕장으로,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던 곳이다. 육지쪽으로 깊숙이 휘어 들어와 호수 같은 잔잔함과 함께 아늑함을 동시에 준다. 바다 뒤편에는 갈마봉이 있다. 목 마른 말이 물을 찾는 형상이라 하여 불리는 갈마봉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바라보는 가포는, 특히 밤의 야경은 아름답다. 맞은편 삼귀해안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깝게 들어온다. 각광을 받던 해수욕장은 바다오염으로 일찌감치 문을 닫았지만 음식점들과 횟집 등이 들어서며 지금은 유원지 역할을 하고 있다.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도심에서 가깝다는 점이 최대 장점일 듯 하다.
△그림같은 밤 풍경 ‘삼귀’
마산 봉암동과 창원·진해를 잇는 다리가 봉암다리다. 많은 차량의 통행으로 정신이 없지만 봉암다리를 건너자마자 두산중공업 옆으로 난 해안도로를 조금만 들어가자만 삼귀해안을 만날 수 있다. 삼귀는 귀곡·귀산·귀현, 세 마을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많은 횟집이 들어서있어 밤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는 맛도 좋지만 도심에서 멀지 않고 바다를 만끽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도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특히 여기서 바라보는 마산의 야경은 마산에서 아래로 굽어보는 것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가포 해안의 음식점들에 불빛이 들어오고 시가지가 형형색색의 빛을 발하면 가히 장관이다. 바쁜 일상 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거나 빡빡한 호주머니 사정으로 먼 곳을 다녀올 형편이 못되면 간단한 낚시도구 몇몇 챙겨, 간단한 먹을 거리 조금 챙겨 훌쩍 떠나보자. 마산과 창원에도 하루를, 내 몸을 맡길 해안이 많다는 점을 잊어버리지 말자.
▶ 찾아가는 길
마산이나 창원에서는 통영으로 넘어가는 국도 2호선을 따라가다 진동으로 좌회전, 광암에서부터 해안길을 올라오며 구경해도 된다. 아니면 반대로 시내에서 국도를 타지 않고 해안선을 따라 둘러본 뒤 진동에서 국도 2호선을 타고 마산으로 넘어와도 된다. 하루 동안 다 둘러볼 수 있는 거리에 있고, 시내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아 부담이 덜 하다. 대중교통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많이 다니는 편이다. 게다가 가는 곳마다 횟집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회를 먹는 즐거움도 빼놓아서는 안 될 것 같다. 숙박을 할 만한 곳도 곳곳에 있고, 낚시를 할 만한 곳도 도처에 널려있다. 자가차량을 이용하면 더 좋을 듯 하다. 왜냐하면 해안도로를 달리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이다. 바닷바람을 쐬며 시원한 풍경을 눈에 담으면 어느덧 더위는 저만치 멀어져 있다.
창원시에도 2015년, 늦어도 2016년 여름철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 생길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5개 구 가운데 의창구를 제외한 4개 구가 바다와 접해 있다. 인구가 109만 명에 이르는 창원시는 이처럼 남해안을 끼고 있지만 공교롭게도 해수욕장이 전무한 상태다.
특히, 바다와 접한 지자체가 해수욕장이 한 곳도 없는 곳은 드문 현상이다. 유일하게 있던 마산지역 광암해수욕장이 수질악화로 2002년 폐쇄된 후 창원시민은 해수욕을 하려면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전체 해안선 길이가 무려 321㎞에 달하는데도 해수욕장이 전무한 것이다. 이에 창원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새로운 해수욕장 부지 물색에 나서 2011년 말 진해구 웅천동 우도를 해수욕장 입지로 선정했다.
타당성 조사에서 수질이 깨끗하고 길이 300여m, 폭 15~20m 규모의 백사장이 있어 편의시설만 갖춰지면 해수욕장 개장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 육지와 떨어진 섬이지만 2011년 길이 106m짜리 인도교가 놓여져 배를 타지 않아도 갈 수 있다.
섬 바로 옆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태양광 전망대인 창원솔라타워, 해양생물테마파크, 해전사 체험관 등이 들어선 해양공원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다. 그러나 보상비와 편의시설 설치비 등 56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예산 확보가 늦어져 타당성 조사를 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진척이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연말 국회 심의과정에서 친환경 해수욕장 조성비로 국비 5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올해 사유지 보상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해수욕장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만 제때 반영되면 빠르면 2015년, 늦어도 2016년 여름에는 창원시에 해수욕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재일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 프리미엄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며 건설사들도 보다 능동적으로 조망권 확보에 애쓰고 있다. 그간 조망권이 입지에 따라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시야였다면 이제는 더욱 쾌적하고 넓은 경관을 위해 설계도 달리한다.
특히 강, 호수, 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높은 프리미엄을 과시한다. 실제로 조망권을 가진 단지는 가격상승률이 높고 조망권이 없는 단지에 비해 시세도ㅛ 높게 형성된다.
이러한 현상은 힐링과 여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 트렌드와 맞물렸다. 과거에는 교통, 교육이 내 집 마련의 주된 선택 요소였다면 최근에는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추구하는 수요자가 늘면서 조망권까지 함께 고려하게 됐다.
이 가운데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리 253-3번지 외 54필지에 ‘창원진동 삼정그린코아 골드코스트’가 분양을 앞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단지는 청정자연과 함께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삼정이앤시가 시행하며 삼정기업 외 1개사가 시공하는 이 단지의 총 세대수는 892세대로 진동면에 처음 들어서는 최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최고층 지상 17~29층으로 10개동이며 부속동으로는 지하1층~지하2층, 10개동으로 총 20동이다.
세대타입은 59㎡, 72㎡A·B, 76㎡A·B, 84㎡A·B 총 7가지 타입이며 전 세대 중소형으로 구성돼 중소형 매물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진동면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다. 또 진동초등학교, 삼진중학교, 삼진고등학교까지 도보 10분 내외로 학주근접형 아파트다.
특화설계로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맞통풍 가능한 4베이 구조로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또 실내 골프장, 휘트니스실, 샤워실 등이 계획돼 있으며 대단지 아파트에 걸맞은 고급 커뮤니티 구성을 선보인다.
교통여건도 잘 마련돼 있다. 창원 시내까지 빠르게 접근 가능한 마창대교가 인접히고 남해안대로, 진북산업로를 통해 마산 창원 등 타지역 접근성도 높다. 이어 진동 IC와 인접, 남해고속도로, 대전·통영간 중부고속도로를 통해 광역 이동이 쉽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눈에 띈다. 사업지에서 불과 5분 거리에 광암해수욕장은 재개장(예정)을 앞두고 있다. 광암해수욕장은 지역 대표 해수욕장으로써 현존하는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이다. 광암해수욕장 백사장 면적은 3천 평, 수온은 22~23도로 수심이 얕고 바닷물이 깨끗하며 항상 따뜻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을 뿐아니라 물결이 잔잔하고 갯벌이 발달해 가족피서지로 적합하다.
인근에는 저도(돝섬)유원지, 무학산, 미륵도, 한산도, 거제도 등 관광 명소들이 있어 해수욕과 함께 관광도 가능하다. 재개장이 완료될 시 지역 내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명소로 110만 시민들의 방문과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어지는 지역 개발호재로는 창원창조형일반산업단지(예정)가 있다. 거제로 통하는 국도 2호선과 14호선, 통영~대전 고속도로가 있는 최적의 국가산단 배후단지로 주거단지와 상업시설을 갖춘 미니 신도시를 함께 조성해 정주형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아울러 마산 로봇랜드(예정)는 재정과 민간자본 등 7,000억원을 들여 국내최초 로봇전시관, 로봇시험장, R&D(연구개발)센터 등 로봇산업 공공시설과 로봇테마파크 호텔 콘도 등을 짓는 사업이다. 약 1만여명의 고용창출, 8,500억원의 생산파급 효과, 풍부한 잠재수요층을 형성할 계획.
‘창원진동 삼정그린코아 골드코스트’의 견본주택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149-1번지에 위치하며 12월 8일 특별공급을 실시한다.
창원시,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도시 창원’도약에 박차
324㎞ 수려한 해안선 배경으로 경남마산로봇랜드, 명동마리나항만 등 해양관광 사업 추진 집중키로
온라인 기사 2017.02.09 17:43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창원시 해양수산국은 8일 브리핑을 통해 ‘2017년 해양수산분야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김종환 해양수산국장은 “21세기는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 창원의 미래도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창원시는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도시 창원’을 목표로 324㎞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배경한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
해양문화 자원 활용한 관광인프라 확충 마산합포구 구산면 일원에 들어서는 구산해양관광단지는 4개 지구(기업연수, 건강휴양숙박, 모험체험지구, 골프승마지구)에 휴양, 리조트, 골프장, 캠핑장 등이 포함된 ‘4계절 가족 체류형 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20년 개발완료를 목표로 284만 2천㎡에 총사업비 3311억 원의 재원이 투입되며 4개지구에 대해서는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3월중에 분야별 자체 평가위원회를 실시하고, 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사업계획 및 투자계획 등을 구체화하여 6월경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진해구 제덕동·수도동 일원에 조성중인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는 2018년까지 골프장 36홀과 휴양문화시설, 숙박시설, 외국인학교 및 병원 등을 짓는 다. 현공정률은 1단계 공정률이 91%로 올해 상반기에 골프장 36홀을 개장하고 하반기부터는 숙박시설과 휴양문화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해 명동마리나와 함께 마산해양신도시, 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와 연계한 남해안 거점 해양관광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국가로봇사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은 2016년 6월부터 토목공사 및 상수도공사 등 기반시설 구축공사와 국도5호선과 마산로봇랜드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공사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 하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현장대기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2018년 로봇테마파크 준공에 맞추어 국도5호선을 조기에 개통(국토교통부)하고,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산로봇랜드 인근 해수면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해양수산부)도 적극 추진함으로써 마산로봇랜드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올해는 642억 원(국비 256억 원, 도비 200억 원, 시비 18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공사와 조형물제작 등 공공부문 콘텐츠 구축공사의 본격적인 실시로 퓨처로봇관을 비롯한 총 5개관에 우주항공로봇관, 미래로봇관 등 11개 콘텐츠가 들어설 계획이다. 민간사업자는 1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8m 높이의 대형 로봇조형물 등 22종의 가족체험시설(어트렉션)을 구축할 계획으로 있어 명실공히 창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진해구 명동 마리나항만
해양레저 산업기반 조성으로 해양관광도시 건설 해양레포츠 저변확대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진해구 명동에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국정과제 및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300척(해상 150척, 육상150척)규모의 계류시설과, 공원, 숙박, 외곽방파제 등을 조성하는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다. 이달에 준공하는 ‘외곽 방파제’는 마리나 항만의 정온도 확보를 위한 방파제 본연의 기능과 역할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 방파제 상부에 산책로, 벚꽃쉼터, 요트등대, 야간경관 등을 설치하여 친수 관광 시설물로서 해양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완료하고, 2018년 초에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나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도 순조롭게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은 서항지구 일원의 기능저하로 유휴화된 항만시설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해 서항부두에서 중앙부두까지 21만 6천㎡(65,481평)를 창원시와 협업으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2017년 4월 착공해 2020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2002년 7월 1일 수질악화로 폐쇄된 광암해수욕장은 지난해 5월~9월까지 10차례의 수질검사를 실시했고, 해수욕장 수질기준에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실시설계 및 시설물을 보완해 내년 6월에 광암해수욕장을 개장할 목표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암해수욕장이 조성되면, 여름철 이용객이 1일 300명 내외로 해수욕장 운영기간동안 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과 문화가 조화로운 해양문화도시 조성 마산합포구 월포동 전면 해상에 64만 2천㎡(19만4천평) 규모로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 복합개발사업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부영주택과의 협상결렬의 진통을 겪었으나 창원시의 원래 계획대로 문화·예술·관광·레저가 융합된 균형 잡힌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이번 사업자 공모의 성공을 가늠할 핵심이라고 보여진다. 창원시는 2월 중 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9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5월 중에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올해 8월중에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행정절차를 추진하여 2019년 하반기에 복합개발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창원시의 관광명소인 진해해양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서 ‘진해해양공원 활성화를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어류생태학습관과 해양솔라파크와 함께 진해해양공원이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오는 3월에는 솔라파크 내에 방문객들의 독서환경과 편의 제공을 위해 ‘바다소리 북카페’를 조성해 아름다운 진해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차도 마시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1944년 건조돼 2003년부터 해양공원 인근에 전시되어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오던 ‘강원함’이 작년 11월말 철거되어 시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빈 공간에는 해상체험시설 등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바다와 함께하는 해안둘레길 조성 2015년 6월 개장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오토캠핑장(30면)과 다목적구장, 분수, 어린이 놀이시설 등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가포지구는 친수공간과 가족이나 연인이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도록 가포해안 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지만 시설 간 연계성이 떨어져 도보로 이동하기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2단계 사업으로 가포지구 해안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다소리 북카페
우선 1단계 사업은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2016년 12월에 산책로(L=137m)를 개설 완료하였고, 금회 2단계 사업은 공유수면을 이용해 해안둘레길(L=500m) 및 보도교를 조성하고자 실시설계용역을 2017년 1월에 착수해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올 하반기에는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해만의 아름다운 바다를 테마로 속천항부터 안골포 굴강까지 해안선 29.2㎞에 7개 노선의 ‘진해바다 70리길’은 2015년에 1차 공사를 실시했고, 2016년에 2차공사를 시행해 전망데크, 데크로드, 정자, 안내판 등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그동안 이용시민들이 건의한 불편사항에 대해 보완공사를 6월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항만·물류산업 지원 및 인프라 구축으로 일류선진 항만도시 부상 2015년 가포신항 개장 이후 마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6년도 해양수산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마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6,361TEU로 전년 동기대비 124% 상승 등 현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화물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포신항의 개장과 창원시의 컨테이너 화물유치 지원정책으로 마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5년 최초로 증가세로 돌아서 2년째 20%가 넘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는 올해도 전국적인 포트세일즈를 적극 실시하고 다양한 선사 유치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울러 신규 항로개설과 마산항 진입도로 (2-1단계) 개설공사를 작년 8월에 착공하고 2019년 8월에 준공해 조기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해운불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창원 신항건설 활성화 지원 및 상생발전 방안 마련 신항 개발사업에 편입되는 연도마을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하여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관련기관과 여러 차례 업무협의와 현장조사로 연도마을에 지난 11월부터 전세버스를 매일 운행하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와 협의해 이주단지 조성 시까지 임시 임대아파트 이주지원 예산 8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신항배후단지 68개 입주 기업체 및 근로자들의 설문조사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확충, 대형마트를 비롯한 주민편의시설에 대한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신항내 순환셔틀버스 노선 개편과 마을버스 노선을 확대하는 등 교통기반시설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항 입주기업체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창원지역 채용박람회 참여를 유도해 창원지역 청년들의 취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창원시는 신항건설 활성화 지원과 개발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각종 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신항과의 상생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점을 도출하고 국제항만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의 주도적 역할과 신항지역이 글로벌 항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경남마산로봇랜드, 구산해양관광단지, 명동 마리나항만 등 대형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문화와 예술, 휴식과 체험이 있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해양관광지로서 품격과 매력이 넘치는 창원이 될 것이다”고 확신하면서 “우리시가 대한민국 해양항만관광 거점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면장 신득만)은 광암해수욕장 해안 평탄화 작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암해수욕장은 1976년 처음 개장한 이후 한때 3만~4만여 명의 피서객이 몰리는 등 창원, 마산, 진해 100만 주민들의 휴식처였다. 그러나 수질 오염이 가중되면서 1990년 중반부터는 하루 피서객이 100명 밑으로 떨어졌고 썰물이 해수욕장의 모래를 쓸어가 버리면서 백사장이 질퍽한 갯벌로 변해버려 결국 2002년에 폐장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창원시(시장 안상수)는 이렇게 완벽한 자연환경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다시 광암해수욕장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득만 진동면장은 “이번 해수욕장 평탄화 작업은 향후 광암해수욕장 재개장을 위한 선행 작업으로 실시됐다.”며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아와 편하게 즐기며 갈 수 있는 광암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수질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6년 개장돼 여름철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아오던 중부 경남의 유일한 피서지인 마산시 진동면 광암해수욕장이 폐쇄된다. 마산시는 21일 인근지역의 도시화 등으로 해수수질이 악화되어 환경정책기본법에 정해진 기준치를 넘어서 해수욕장으로는 부적합함에 따라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최근 광암해수욕장 수질검사를 했더니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2.5㎎/ℓ로 환경부 해역수질 기준 3개 등급 중 최하위인 3급수(2~3㎎/ℓ)였다. 관련 법령에는 이같은 수질로는 해수욕장을 설치·운영할 수 없게 돼 있다. 이로써 지난 76년 마산만 수질오염 가중으로 가포해수욕장이 폐쇄되면서 대체해수욕장으로 개장된지 27년만에 문을 닫은 것이며 마산을 비롯한 중부경남에는 해수욕장이 단 한군데도 남지 않게 됐다. 한편 이 해수욕장은 당시 마산시와 의창군이 공동개발 행정협약을 맺고 총 9288㎡에 야영장, 주차장, 샤워장, 탈의실, 바다파출소, 보건소, 공중화장실 등의 시설을 설치·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