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 다지기 】
십이운성이란?
십이운성은 천간과 지지가 만났을 때 象(상)을 보는 방법이다. 포태법(胞胎法)이라고도 하며 팔자 원국과 대운의 體의 영역에서 보다는 유년의 用의 영역에서 활용한다. 한 해의 성패나 득실을 따지기 앞서 상으로서 의미를 보는 것이다.
성격에서 운명이 결정된다.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원만한 사람은 운명도 둥글둥글하고 원만하다. 그러나 성격이 괴팍하고 모가 난 사나운 사람은 운명도 파란만장한다. 그 성격을 가장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십이운성이다. 인간의 천성이나 기질이나 성격이 또 여러 가지 변화과정이 십이운성에서 나온다.
십이운성은 그 성립논리가 매우 명료한 것에 비해 실제 사용에서 거부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음간의 십이운성이 오행의 상생상극논리에 상반된 체계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명리약언에서 진소암은 “어찌 신금이 자에서 생하고, 을목이 오에서 생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적천수에서도 간지론에서 양생음사를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하였다.
반대로, 자평진전에서 심효첨은 “을목은 枝葉(지엽)이니, 해월이 되면 잎이 지므로 사하는 것이다.”라고 하며 음간의 십이운성에 대해 긍정적이다.
그러나 서락오는 그 주석에서 “생왕묘절이란 오행의 생왕묘절이지 십간의 생왕묘절이 아니다.”“갑과 을은 하나의 목일 뿐, 결코 둘이 아니다.”라고 하며 음간의 십이운성을 단박에 반박해 버린다.
십이운성은 인간의 생로병사 과정과 윤회시상을 대입시켜 12개의 단계로 나누고 양,장생,목욕,관대,건록,제왕,쇠,병,사,묘,절,태의 순서로 이뤄져 있다.
養이란 어머니 뱃속에서 열 달 동안 자라고 있는 상태를 말하고,
長生은 세상 밖으로 출생하는 단계를 말하며,
沐溶은 출생 후 태아의 몸을 씻겨 주는 단계이고,
冠帶는 알록달록한 색동옷을 입고 뛰어 노는 소년기와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는 청년기를 말한다.
建祿은 건강함과 아름다움이 무르익는 중년기요.
帝王은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는 장년기를,
衰는 장년기를 지나 서서히 기운이 빠져가는 상태를 의미하고,
病은 노년기의 병든 허약한 모습을 나타낸다.
死는 노년기에 시름시름 앓다가 임종을 맞이하는 단계이고,
墓는 죽은 후 땅속에 묻혀있는 것을 말하고,
絶은 이승과 저승의 중간 단계인 幽界(유계)의 형체도 없는 시기이며,
胎는 전생의 업에 따라 다시 孕胎(잉태)의 인연을 맺는 단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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