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모임 1차
때: 2020. 2. 18.
곳: 아름드리작은도서관
< 내용>
올해 하고 싶은 것 이야기 나누기
- 매곡도서관의 그림책모임은 작가별 작품과 신간을 섞어서 2주에 1번씩 모임을 한다. 그런 형식도 괜찮은 것 같다.
- 우리 밴드에 보면 토론하기 좋은 책으로 올라와 있는 게 있다. 그걸 같이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 울산의 책, 북구의 책이 선정되면 그 책도 봐야 할 것 같다.
- <그림책, 세계의 작가들> 책에 나오는 작가들의 책을 같이 보면 좋겠다.
- 이 책을 모임 때 파트별로 나눠서 읽고 그 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작가의 책을 도서관에서 컬렉션코너를 만들어 전시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그것과 관련된 책들을 더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도서관에 행사가 있거나 도서관 자원봉사자들 활동하기 전에 그림책 읽고 시작하면 좋겠다.
그림책 한 권을 골라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 좋겠다. 그림책의 경우 그림도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그림책 읽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그림책 강의도 한번 하면 좋겠다.
- 그 외 각자 읽고 좋은 책이 있으면 밴드나 카톡에 올려주면 좋겠다.
- 지금 결정하기 어려우니 다음에 좀 더 이야기해 보자.
2. 오늘의 그림책
책선정: 아름드리 작은도서관 운영자 김정숙
<아나톨의 작은 냄비>; 동영상도 있음
<그래, 책이야>: 설명을 길게 하지 않고 상대방이 책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도록 자극한다.
“~하지마!”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빅북을 만들면 좋겠다.
<감가 걸린 물고기>: 카더라 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 가짜 뉴스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가드를 올리고>: 무거운 느낌의 그림책
이야기 나눈 책:<아나톨의 작은 냄비>
-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냄비다.
- 도와주는 분이 꽃무늬 옷을 입었다. 속표지가 꽃무늬다.
- 여기서는 냄비지만 종교적으로 해석하자면 십자가다. 내려놓으면 되는데 혼자 해결하려고 애를 쓴다.
- 어른이라면 이럴 때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내가, 누군가에게는 이런 어른의 역할의 역할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지지를 받을 때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아나톨이 컸다가 작아지는 그림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 편견이 상대방을 위축시킬 수 있다. 나와 다르다고 판단하고 대한다. 비록 그런 편견이 있더라도 아닌 척이라도 하고 살려고 한다.
- 우리가 기본적으로 불안을 가지고 있다.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보기보다는 회피하라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살기를 바라면서도 수동적으로, 방어적으로 키운다. 이중적이다.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은 아들이 눈치보지 말고 이야기하도록 키운다. 그게 인상적이었다.
- 누구나 감당해야 할 몫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를 잘 키운다, 잘못 키운다로 나눠 이야기를 한다. 내 생각에 잘 키운다는 것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 이해와 공감은 다르다.
- 용기를 내는 건 진심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리고 용기를 내는 사람은 소수다. 아나톨 같은 사람을 낯설게 느끼지 않도록 일상에서 자주 만나야 한다. 나와 다른 존재들을 만날 기회가 필요하다. 익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과정이 필요하다.
- 어른인 나도 장애를 가진 어른은 무섭다.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지 상상이 안 되기 때문이다, 혹시나 돌발행동을 하면 내가 제어할 수 없을까봐 두렵다. 그래서 나에게 다가오는 게 두렵다.
-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분위기에 따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한다. 자기주장을 펼칠 때 선을 잘 지킬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의도 가르쳐야 한다.
- 아나톨도 사회 구성원으로 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해야한다. 아나톨을 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아나톨은 우리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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