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회차: 봉래교차로→ 감지해변 12Km
일시: 2019년10월23일 수요일 흐림
• 동선
봉래교차로→언덕→고구마시배지→도로→삼거리→주차장→다누비열차승강
장→전망대→모자상→등대→태종사→다누비열차승강장→감지해변→주차장
• 떠나기 전에
이 회장이 남파랑길 공지를 띄우면 나는 이번 코스에서는 무엇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되는 것일 가를 살펴보는데 3코에는 봉래산 둘레길과 태종대 둘레길이 포함되어 있어 우선은 대중가요로 현당의 원곡에 남수란 이호섭 조윤성이 부른 태종대의 밤이란 노래가 있어서 들어봤고 그리고 태종대는 죽기전에 꼭 봐야 할 100선중에 35워로 선정되었다
태종대의 밤
밤비는 하염없이 내 가슴을
적시는데 그 누구를 찾아왔는가
태종대의 밤은 깊은데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삼킨 첫사랑
잊는다 잊으리라 다짐을 해도
자꾸만 떠오른 얼굴 -2절 생략-
05시40분
출가하려니 주변은 어둠속에 잠겼지만 동녘부터 어둠이 밀려가고 동대문역사문화역에 도착하니 재수 좋게 타고 갈 버스는 풍속관광으로 28인승이고 동행들도 만차를 이루었고 좌석이 편안스러웠다
이 대장이 3코스의 답사 소견을 소상하게 안내를 하는데 오늘은 2코스중 일부로 이번 코스에는 봉래산둘레길을 지나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부산의 유명 관광지의 하나인 태종대를 돌아보게 되는 숲길과 바닷길 마을길과 하께 하는 갈맷길 3-3구간이 포함되는 구간이라고 하였다
우리 버스 기사는 부산시내의 혼잡한 교통을 피하여 광안대교를 스치면서 들머리 봉래교차로에 11시50분에 도착 시켰다 우리들은 선두 가이드를 따라서 언덕을 오르고 계속해서 오름길로 봉래산 둘레길과 접속되고 좌측으로 틀어야 하는데 봉래산을 현지인들은 고갈산이라고 부른 다
가파른 골목길은 정든 고향을 버리고 피난살이 설음에 젖은 피난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면서 오르내리던 아픔이 남아 있는 길이다
• 봉래산 이야기
봉황이 날아드는 산으로 영도의 중심에 있고 산전체가 원추형으로 산록의 사면은 가파르고 남쪽 사면은 급경사이고 표고 395m로 예로부터 신선들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三神山(영주산 방장산 봉래산)의 하나로 봉래산의 정상을 조산(祖山)으로 부르기도 하며 산줄기에는 자봉(子峰)과 손봉(孫峰)도 있어 3대(할아버지 아들 손자)가 모여 있는 산이다
금강산의 이름은 4계절이 달라서 봄-금강산 여름-봉래산 가을-풍악산 겨울-개골산이라 부르고 또 고흥군 외나로도의 봉래산은 표고 410m으로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많고 영월군의 봉래산은 모노레일을 설치할 예정으로 있는데 산높이는 788m다 그리고 산행코스와 둘레길 코스가 있다 남파랑길은 둘레길 코스의 일부구간만 통과하고 고구마 시배지(처음 심은 곳)가 있어서 들려서 고구마 조형물을 살펴봤다
• 고구마 이야기
우리나라에 고구마가 들어온 것은 1763년8월3일 조엄(趙曮)이 일본통신사 정사로 발탁되어 일본으로 가는 길에 쓰시마섬을 들려서 고구마를 보고 구황식품으로 처음 가져와 부산과 원주에 심은 뒤로 고구마가 널리 보급되었는데 고구마의 다른 이름은 감저(甘藷) 조저(趙藷) 효자마(孝子麻) 고귀위마(古貴爲麻) 그리고 남감저(南甘藷)라고 부르며 고구마에는 7가지 효능이 있다고 한다 1. 다이어트 효능 2. 항암 효과 3. 피부미용 효능 4. 성인병 예방 5. 뼈 건강 면역력 강화 6. 변비 예방 7. 눈 건강에 좋다고 하고 오늘 날에는 다향한 식재로로 활용되고 있다
조엄은 고구마를 가져와서 널리 보급시켰기 때문에 고구마의 할아버지라고도 부른 다
봉래산 둘레길과 접속하여 좌틀했지만 우측으로 0.74Km에 아씨당이 있는데 나는 아씨당을 들릴줄 알았지만 들리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 아씨당(阿氏堂) 이야기
아씨는 천상의 선녀로서 고려 최영장군이 탐라를 정벌 할 때 최영의 여자가 되었고 최영장군이 신돈의 모함으로 영도로 귀양 왔다는 소식을 듣고 최영장군을 찾아서 영도로 왔지만 만나지 못한 심술로 목장원의 천리마들을 괴롭히다가 동래부사 송사현(1551~1592)의 꿈에 나타났고 송상현의 건의로 제당을 만들었다는 Story가 있다
고구마 시배지에서 우리 일행은 선두와 길이 엇갈렸는데 우리들이 고구마 시배지를 지나 쉬려니 선두들이 다른 길로 내려와서 합류되었고 선생님 따라 봉래산 정상을 다녀오는 유치원생들을 만나 잠깐 함께 걷다가 헤어졌는데-
갈림길이 나왔다
우리는 직진 코스를 택했지만 일부 동행들은 옆구리로 와치공원으로 갔지만 교신대학교가 보이는 삼거리 와치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다시 합류되었다 복지관 앞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회전 하면 음식점이 나온 다 모처럼만에 두패로 나뉘어 식당을 찾아들어 돼지국밥을 주문하고 반주를 곁들였다
부산의 대표적인 먹거리 돼지국밥을 맛있게 먹고 도로를 따라 태종대 주차장에서 언덕길을 잠시 오르면 다누비열차 승강장이 나오려니 걸을 가~ 탈가 망설였지만 언제 타보랴 싶어 매표를 하니 3000냥인데 우대는 왕복에 2400냥이다 다누비(Danubi)는 순수한 우리 말로 “순환” 한다는 뜻이다
• 태종대(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7호)
수려한 자연경관에 매료되었던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즐겨 찾았다는 역사적 사실에서 유래 되었고 현재의 태종대라는 지명이 탄생하였다 여니 바닷가에서 볼 수 없는 해식절벽의 독특한 아름다움과 울창한 숲 푸르른 바다가 태종대 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창출해 낸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오륙도와 일본의 쓰시마섬(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자료: 안내문)
• 태종대 유래
부산시의 명승 중 으뜸으로 꼽히는 영도구 태종대는 이름의 연원이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조선시대에 기록된 동래부지에 따르면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이 활을 쏘던 곳이란데서 이름이 연유했고 가믐이 심하면 동래부사가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는 뜻도 있다
다누비(Danubi) 열차는 3량으로서 정류장에서 내려 조망을 하고 다음 열차를 다시 타면서 태종산을 한 바퀴 돌도록 되어 있다 처음 정류장인 전망대앞에서 내리면 큼직한 모자상이 길손을 부른 다
• 모자상(母子像)
모자상은 하얀색으로 두 아들을 품고 자애로운 모습인데 바닷가에 있는자살바위에서 “세상을 비관하여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자상을 보고 어머니의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해 삶의 희망을 가길 수 있는 조각상이다(실제로 모자상을 설치한 이후에 자살율이 줄었단 다)
그리고 전망대로 들어갔지만 날씨가 흐려서 쓰시마섬은 보이지 않았지만 지척에 있는 주전사섬은 볼 수 있었다
• 주전자섬
태종대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그 생김이 마치 주전자 같다하여 이름 얻었고 작고 아당한 섬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고기가 잘 잡혀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다
영도등대로 가려면 가파른길(200m)와 편안한길(250m)가 있는데 가파른 길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톡립투사들의 두상(頭像)을 설치한 코너도 있다
• 영도등대
부산항의 영롱한 불빛, 영도 등대 1906년12월 시작된 영도등대의 처음 명칭은 목장이라는 뜻의 牧島등대라 하였으며 1948년1월4일 絶影島등대로 개칭하였다.
지난 100여년 동안 부산항의 길목에서 영롱한 불빛을 밝혀왔으나 시설 노후로 2004년에 새로운 등대 시설물로 교체되어 부산지역의 해양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새로 건립된 영도등대는 등대시설, 예술작품 전시실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 등 3개동(연면적 720㎡)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등대시설은 기존 등대와 같이 백색의 원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높이가 35m이며 불빛은 40km까지 나아간다(출처: 백과사전)
다시 전망대로 올라와서 다누비를 타고 태종사로 갈 것인가 도로를 따라 걸어서 감지해변으로 갈가 망설였지만 태종사는 수국축제가 열릴 때 다시 찾아보기로 하고 내리막길을 걸으려니 태평양의 바닷물소리가 귓가에 맴돌고 우거진 숲과 어울린 동백나무의 잎들이 반질반질 하다 (나는 이것이 실수 였으니 전망대에서 되돌아 걸을 것이 아니고 곧 바로 태종사 방향으로 걸어서 태종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와야 했다)
• 태종사
스리랑카에서 기증한 석가모니의 진신 사리를 봉한하고 매년 수국이 피는 7월에 수국축제가 열린 다
박 교장과 김 총무를 만났더니-
“시원한 파도에 돌들이 노래하는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 모래가 아닌 몽실 몽실한 자갈돌로 이루어진 해변. 태종대 자갈마당”을 들려보고 온다면서 휑하니 앞질러 날아가셨다 선망이다
다누비열차 주차장으로 돌아오니 선두 가이드가 감지해변 방향을 안내하고 있고 그 길로 접어드니 아담한 감지해변에 도착하니 조개구이 골목이 눈에 든 다 감지 해변은 조개구이 먹거리로 소문났다
다시 되돌았다가 소공원으로 접어들어 주차장을 찾아 갔다 비가 올가 조마조마 했는데 비는 내리지 않았다 16시30분에 귀경길에 올라서 구미 용인 휴게소를 들렸다
• 감지해변
산책로는 천혜의 관광 자원인 태종대 감지 해변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약 3㎞의 산책로로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본래 해안을 따라 형성된 옛길로 절영 해안 산책로와 태종대사이에 있는 중리산 허리를 끼고 조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운동 시설과 전망대, 파고라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여 해안길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고 먹거리로 조개구이와 영화촬영도 하고 있다(출처: 백과사전)
• 바다의 헌장
5월31일은 바다의 날로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국민의 해양 사상을 고취하며,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
5월31일을 ‘바다의 날’로 정한 것은 장보고(張保皐)가 청해진을 설치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의 날’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해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제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국내적으로는 국민의 해양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할 필요성에서 제정되었다.
선박 및 항만 공개, 해양수산가족 체육대회, 수산종묘 방류행사, 모형함선 경영대회, 바다 사진 공모전, 함상토론회, 전국 푸른바다가꾸기 행사, 우리수산물 대축제, 해양동물박람회, 독도연구 전시 및 발표회, 청소년 한강축제, 각종 국제회의 및 선상세미나 등의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하나. 바다는 우리의 생명이다
하나. 바다는 우리의 희망이다
하나. 바다는 우리의 풍요의 원천이다
하나. 바다는 우리의 미래다
하나. 바다는 우리의 세게로 나아가는 길목이다
하나. 바다는 민족의 가상이다
하나. 바다는 평화의 마당이다
끝으로
테종대에는 삶에 한계를 느낀 사람들이 마지막 선택을 하는 자살 바위라는 안타까운 장소가 있다.
태종대를 배경으로 김용만의 장편 소설 “춘천옥 능수엄마”기 있고 이윤학은 산문집 “불행보다 먼저 일어나는 아침” 그리고 김석규의 태종대에서 시는오륙도 쪽에서 이슬비가 날아오고 있었다./ 등대를 지나/ 말없이 따라 걸으며/ 부끄럼을 그렇게도 타던/ 소녀라 할까 여인이라 부를까/ 맛도 없이 삼켜버린 스물 하고도 몇 살/ 아직 바다는 푸르고/ 발밑에 파도는 부서지는데/ 몰래 숨어서 마셔버린 젊은 날 사랑/ 그것을 사랑이라 이름 지어 부를 수 있을까/ 홀로 불혹에 서서 탄식한다./ 갈매기 몇 마리 바다 위에 날고 있고.
김길녀의 대종대 등대 시는
잠시, 흔들린 슬픔의 상처 부여잡지 못해/ 마지막 생을 놓아버린 자살바위 아래/ 모자반 숲에서 출렁이는 통곡소리/ 감싸안는 따뜻한 불빛/ 그곳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또 孫炳興의 태종대 찬가도 있다
울창한 해송 숲 넓게 펼쳐진
퍽이나 아름다운 풍광 따라
기암 괴석 이고 진 절벽 사이로
철썩이는 파도 바람 맞으며
수평선 가로질러 떠나는 무역선
꾸미지 않은 신비로운 자태
해안 절경 굽이굽이 이어져
한 폭의 풍경화로 다가선
천혜의 명승 태종대
등대에서 바라보는 수평선
망부석 신선바위 자갈마당-
수려한 정취 즐비한
탁 트인 바다 조망하는 전망대
풍란 향기 감미로운 감동
가슴 벅차 오르는 정경 널려진
지친 심신 달래주는 청정해역
울창하게 잘 보존된 산림
소롯이 눈길 끄는 자연 속에서
마음껏 신비로움을 만끽하고 있네.
3코스를 걷고
2019년10월23일 수요일
봉래교차로에서
감지해변까지 12Km를 걸으면
교차로에서
언덕을 오르고
다시
가파르게
봉래산 둘레길 8부능선과 접속되면
고구마 할아버지
조엄의
고구마 시배지 둘러보고
도로를 걷다가
삼거리 갈림길에서
돼지국밥으로
뱃속을 채우고
태종대 주차장에서
오르막을 오르면
다누비 열차가 기다린 다
열차타고
전망데에 이르면
모자상(母子像) 반기고
모자상 때문에
자살바위
빛을 잃었고
등대 들려
수국축제가 열리고
스리랑카에서
기증한 진신사리 봉안한
태종사를 거쳐
조개구이로 알려진
아담한 감지해변까지 12Km 걷는 다
2019년10월23일 수요일
태종대
신라
29대 태종무열왕이 들려서
천하절경이라 찬탄하며
말 달리며
화살 쏘면서
군사들을 조련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곳
둘레길
우거진 숲에
동백꽃 어우러지고
전망대에서 조망하면
태평양에 뜬
주전자섬 손짓하고
두 아들 품은
어머니상은 자애롭고
등대를 들리면
태평양의 파도소리
귓가를 때린 다
釋氏의
진신사리는
스리랑카에서 기증 받고
매년
수국축제가 열리는
태종사에서
불심을 사르는
해식애가 발달한
태종대는
둘레길 코스가 있고
노약자를 배려한
다누비 열차가 운행된 다 2019년10월23일 수요일 맑음
影島區
옛 이름은 절영도
絶影은
천리마의
그림자도 따르지 못한다는-뜻
馬牧場
신라대부터 있었고
봉황이 날아들고
신선들이 산다는
봉래산에는
둘레길도 있고
천혜의 자연경관이
스며 있어
행복한 세상으로
길손들을 부르고
절경이 숨어 있는
태종대에서는
해식애를 볼 수 있다
부산시 영도구
부산시 남부에 있는 섬으로 이루어진 구. 삼국시대부터 조선 중기까지 목장에서 말을 방목하던 곳이다. 1934년에 영도대교가 건설되면서 육지와 연결됐고, 이후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부산대교 등의 설립으로 부산시내와 연결이 원활해졌다. 섬 남단에 있는 태종대는 기암괴석의 암석해안과 대나무숲, 바다의 경관이 아름다워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면적 14.13㎢, 인구 118,790(2019).
노약자들도
다누비 순환열차 타고
태종산 한 바퀴 돌면서
천하의
절경에 탄식한 다
2019년10월23일 수요일 흐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