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고 달콤한 향기에 새벽 공기 냄새를 연상시키는 촉촉함이 섞여 매우 몽환적인 향기를 낸다.
홑꽃과 겹꽃 모두 향기가 강한 편이어서 가로수로 있는 치자나무에 꽃이 피었다면
그 냄새를 제법 쉽게 맡을 수 있다.
치자의 꽃향기는 매우 유명한데,
아마 여성들이라면 '가드니아'라는 이름의 향수를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여러 회사에서 치자 꽃향기를 바탕으로 한 향수를 내놓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샤넬의 '가드니아',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로사 가데니아',
반클리프 앤 아펠의 '가데니아', 구딸의 '엉 마뗑 도하주' 등을 들 수 있다.
최현석 셰프의 말에 따르면[4] 황금보다 비싼 향신료인 사프란과 향이 비슷하고
내는 색도 비슷한 편이라 대용으로 쓸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