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블루로드 B코스를 다녀오다

[잎새소리]

2월의 마지막 연휴를 맞이하면서, 또 나의 공직생활의 마지막인 생일이 2.27(토)이라  아내는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어했었다. 그래서 함께 가기로 한  영덕여행, 부모님 산소와 장인 장모님의 산소가 있는 곳인데

자주 가지 못해 늘 미안해 하던 아내는 영덕여행을 제안하였다

가면서 또 먹거리는 지금은 1년 중 대게가 가장 맛있는 철이므로  대게를 맛보면 어떻겠냐고 하니 먹는 것도

좋지만 가는 길에 블루로드를 타고 게를 먹는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하여 아내에게 의사를 타진하니 좋다고

오케이한다

금요일 저녁 배낭을 꾸리고 토요일 일찍 집을 나서는 것으로 준비하였는데 한 인터넷의 블루로드의 B 코스 후기가

있어 읽어보니  이 분은 시내버스를 이용한 알뜰족으로  우리도 이분처럼 그러한 생각으로 움직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영해의 농협으로 가는 것으로 착각하였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 간단히 세수를 하고 아내가 일어날 시간을 보며

아내가 끊여놓은 미역국을 먹으며 오늘 걸을 블루로드 코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출발시간은 오전 6시로 하였는데 아내를 깨워 준비해 놓은 배낭을 차에 실고 네비는 영해의 농협으로 설정했는데

아차 이게 큰 실수를 해 버렸다,

이른 시간 차들은 별로 다니지 않고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경주 포항을 거쳐 영덕을 지나치면서 곧 도착할 축산을

머리에 두고 9시에 도착하면 바로 시내버스를 탈 요량으로  바쁘게 움직였는데  나의 작은 착각이 엄청난 일 저질렸으니

바로 축산이 영해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란 생각이 현장에 도착하니 완전히 빗나가 버렸다

영해의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강구가는 차표를 아내보고 끊으라 했는데 뭔가 예감이 이상하여 내가 직접 매표소에 가

영덕 해맞이공원에 간다고 매표원에게 물었는데,,  우잉 여기서는 바로 가는 버스는 없고 다시 축산으로 가라고 히는데

당초 9시에 타려던 버스시간은 완전히 빗나가 벼렸다,  표를 다시 환불받고  가지고 간 차에 다시 네비의 표시를

축산항으로 설정하고 달리는데 영해에서 축산으로 재를 넘어가는데 꽤 시간이 걸리는 제법 먼 거리다

마침내 도착한 축산항, 이곳에서 해맞이 공원으로 가는 버스가  축산항에서 출발하는데 오전에 2대가 이미 

떠나갔고 11시 출발하는 버스를 확인하고 시간이 있어 혹시 아침을 먹을 식당을 찾아나셨다

다행히 항구옆에는 아침식사를 할수있는 식당이 문이 열려있어 그곳에서 아내와 함께 물가자미 회밥으로 요기를 마쳤다

가져간 차는 우체국 터에 안전하게 주차하고 시간을 기다리니 마침내 해맞이 공원으로 출발하는 버스가 도착하여

승탑하니  노인 3분과 우리 밖에 손님이 없다.  이건 완전히 버스 대절한 기분인데 한참을 달려(15분 소요)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여  이제 약 5시간 예정되는  블루로드 B코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아침에는 비가 간간히 내리고 바람이 불며 추위가 닥치는 듯한 날씨로 꽤 걱정을 하였는데  이제 하늘도 맑고

워킹하는데 더없이 좋은 날씨다, 축산에서 먹은 아침밥 힘으로 든든한

배의 원기로 본격적인 워킹에 들어갔는데 싱그러운 파도소리와 더불어 햇살도 적당히 비추는 해안길은 더없이

안락하였다, 두터운 외투를 벗고  본격적인 워킹길,  오르막 내리막을 번갈아 가며 아내와 함께 걷는 길은 이제 봄의

기운이 완연히 느낄 수 있다,  물론 날씨는 간간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지만  ...  그래도  따스한 오후의 시간은 이곳

 워킹을 하는 팀이 서너팀 밖에  없지만 모두 넉넉한 마음으로 함께 갈 수 있었다

  다녀온 날 : 2016,2.27 (토)

 구        간 : 영덕 해맞이 공원 - 축산 죽도산 전망대(15킬로)

 누구와 : 아내와 함께

 걸은 소요시간 표

     11.15  영덕 해맞이 공원 출발

     12.08  오보마을 도착

     12.21  노물리 마을 도착

     13.40   석리 마을 도착

     14.30 경정3리 도착(문수정사 있는 곳)

     15.30  경정1리 도착

     16.40 블루로드 다리 도착

     17.05  죽도 전망대 도착 (종료) 약 6시간 소요 됨 

                          총 걸음수 : 27,922보(약 19킬로)

        블루로드 가는  팁(tip)

       블루로드를 접근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해맞이공원에서 출발 축산 죽도전망대로 가는 방법이 있고

        반대로 축산에서 해맞이 공원으로 걷는 방법, 승용차로 가면 두 곳중 한곳에 주차를 하고 걷는데 난

  축산쪽에 승용차를 두고  축산농협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권장하고 싶다

 시내버스 차시간은 축산농협 앞에서 07:20, 09:10, 11:00에 강구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면되고 차비는

  1,200원이다,  축산에서 해맞이공원까지는 버스로 약 20분정도 소요된다(택시는 15,000_20,000원)

  그리고 아침식사는 축산항 앞에 식당이 몇군데 있는데 계절별 음식이 있겠지만  영덕의 유명한 물가지미회밥

   (1인 10,000원)이나  도루묵찌게등  그외 본인의 식성에 따라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해맞이공원에 내려 등대사진을 남긴 후  등대 아래 바닷가로 내려서면 블루로드길이 안내된다

  화장실은 로드 중간중간에 비치되어 있어 필요시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유의할 사항은 해안을 끼고 걷다보면 수산물을 쉽게 볼수 있는데 이곳 어민들이 키우는 것이므로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함 

해맞이공원(대게모형의 등대임)

올려다 본 해맞이 등대

이제부터 본격적인 블루로드의 워킹이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해안 길

대탄해수욕장

길 위에 새겨진 블루로드 표식

오보마을을 내려다 보며

잠시 도로방향으로 이어지는 로드 길

노물리 마을 앞두고

해녀상

불독바위(내가 붙였음)

촛불바위(이것도 내가 지은 이름임)

[원사]

멋찝니다
2월의 마지막주를 4년마다 덤으로 하루 더오는 기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