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뽀 아이조아

[이부민]

2008년 9월 1일

MBC뽀뽀뽀 아이조아에 서빈이가 출연했습니다.

MBC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하고 한 달이 지난 후 연락이 왔습니다.

가을 개편으로 짝꿍퀴즈를 한다고 친구랑 같이 출연을 하라는 겁니다.

서빈이는 어린이집에 같이 다니던 친구 지원이랑 함께 출연을 했습니다.

미리 프로필을 작성하고 대본도 따로 받았습니다.

짝꿍퀴즈라 팀명도 정하라고 하더라구요.

우리팀은 공주커플팀으로 정했습니다.

아침 10시까지 일산드림센터로 오라고 했는데, 그날 아침부터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택시를 타고 일산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모든 출연자가 10시까지 온 게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10시부터 녹화를 하는 것도 아니구요.

거의 한 시간 정도 대기실에 있었어요.

한 시간 후에야  담당작가가 와서 인원체크하고 대본연습을 하고 유의사항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12시가 다 되어서 점심을 먹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30분 내로 먹고 오라고 하는데, 밖에 비도 오고 시간도 촉박해서 우리는 준비해 간 간식으로 점심을 대충 먹었습니다.

그 날 2회분을 녹화를 하는데, 먼저 녹화할 친구들이 먼저 옷을 갈아입고 녹화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그 아이들이 끝날 때까지 또 기다리구요.

먼저 들어간 아이들이 녹화를 하고 나서 그 아이들이 입었던 옷을 다시 받아서 갈아입고 서빈이는 녹화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보호자는 녹화장으로 들어갈 수 없고 대기실에서 모니터로만 봤습니다.

녹화가 끝나고 신동이랑 이하정 아나운서랑 사진을 찍게 해 달라고 담당자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사진도 안 찍어주고 모두 바쁘다고 가 버렸습니다.

기념으로 책 두권씩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녹화는 4시가 다 되어서야 끝났습니다.

한달 후.

방송이 되었습니다.

우리 공주커플팀이 우승을 했습니다.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날 서빈이가 눈에 다래끼가 나서 제가 눈에 아이섀도우를 발라줬는데, TV에는 별로 표시가 안 나더라구요.

열심히 퀴즈를 풀어 준 서빈이랑 지원이가 대견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