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가 되지 않으면 의사가 될수 없다. 병이란 본디 오니와 요괴와 같다. 그러니 병에 걸린 환자도 마치 오니와 같은 양상을 띄고 병자는 요괴와 같은 양상을 띄게 된다. 오니는 근본적으로 허증이고 요괴는 근본적으로 실증이다. 모든 병은 결국 허증에서 실증으로 변화한다. 허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면 결국 실증이 되는데 이때쯤 되면 주위 사람에게 피해가 생긴다. 실증이 되면 자기의 사기를 주위 사람에게 쏟아붇지 않으면 미칠것 같이 되기 때문이다. 환자와 타협해선 병을 고칠 수 없다. 환지와 타협했을때 병이 잠시 수그러들지만 완치되지 않고 잠복하다가 결국 환자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 실증이되고 병자가 되게 된다. 환자일때는 음식을 탐하기 쉬우니 음식을 절제해야 하고 병자일때는 행동이 정제함이 없으니 행동을 통제해야 한다.
결국 의학이란 오니 요괴가 된 환자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리는 퇴마와 같다. 오니 요괴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릴만한 퇴마사로서의 진정성과 의로움이 없다면 환자를 고칠 수 없다. 되려 병의 노예로 만들뿐!!! 진정성과 의로움을 갖춘 퇴마사가 환자에게 궁휼한 마음을 가질때 비로서 의사가 될 수 있다. 자비심은 퇴마사의 덕목으로 자비심은 본디 차가움이라 오니 요괴를 죽이지만 궁휼함은 오니 요괴를 다시 사람으로 되돌린다. 고로 궁휼함이란 의사의 가장 본질적인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