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여행오시는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실까해서요.
일요일인관계로 조금 한가하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1.스마트폰주의 날치기가 많다.
사실입니다. 특히 한국인들 베트남 날치기꾼들이 아주 좋아하죠 이유는 전화기가 점점 커지는 추세인지라 한국에서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보다는 그냥 손에 들고 다닙니다.
한국에서는 누가 내 핸드폰을 날치기해가겠어? 라는생각을하지요. 이곳에서는 날치기범들의 아주 좋은 타겟이 됩니다 이곳에서 날치기범의 숫자는 상상하시는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곳에서 길거리를 보시면 핸드백을 들고다니는 여자를 보기 힘듭니다 이유는 너무나 많은 날치기범들이 있기에 핸드백을 들고다니는것은 여기 지갑있소 가져가시오하는것과 동일합니다.
2.도둑질을 해도 다른사람에게 욕을 안 먹는다?
욕을 안하는것은 아닙니다. 자기것을 잃어버리기전에는 즐거워하는것같더군요 그저 재미있는 사건정도로 취급하는듯합니다.
또한 워낙 많습니다 이웃에도 친구들중에도 룸메이트중에서도 서로 훔치고 사기치기가 빈번한 일상이기에 베트남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않습니다.
3.외국인이면 일단 속이고 본다?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문화에서 오는차이가 큽니다. 소소하거나 작은 거짓말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들끼리도 늘상하는일입니다. 외국인이기에 특별히 거짓말을 더하거나 하는경우도 있겠지만 워낙 거짓말이 상용화되어있는 민족성이 문제인게지요.
4.쎄옴 부터시작해서 씨클로니 하다못해 택시도 위험할수있다..
1번 시클로는 예전과 다르게 통행할수 없는길이 많습니다. 빠르게 이동하기도 어렵고 원숭이처럼 오토바이타는사람들이 멀거니 쳐다보는데 댕볕에 앉아있는것도 한번쯤 관광이니가라고 생각해서 해볼만하지만
첫째로 위험합니다 이곳 도로는 무질서의 극을 이루는데 자세히 보면 나름대로의 흐름이 있습니다. 그흐름을 깨면 사고로이어지는데 시클로가 흐름을 깨는주범이 됩니다 베트남 정부도 그대문에 많은길에대해 시클로 진입금지를 행하고 있습니다.
2.세옴 사실 저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이라 생각합니다만 이곳에서 사시는분에 한한이야기이고요. 도로에서의 위험은 시클로보다는 낮지만 베트남의 도로는 사실 많이 위험합니다 사고시 부상으로 이어질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가격 흥정을 해야 하는데 교민이나 현지인의경우 거리에 대한 감이 있어 택시비의 반값정도에 이용할수 있지만 관광객들에게는 힘든 흥정이 아닐까 합니다.
3. 택시...호불호가 갈리는데요 일단 회사택시는 나름대로 고객센터등의 장치를 가지고 있기에 그나마 그런면은 좀 낳습니다. 바가지나 미터조작 돌아가기등등은 뭐 매일 매번은 아니더라도 다반사로 일어납니다. 문제는 이곳 택시들은 도로에서의 분쟁때문에 자신들을 보호하기위한 작달막한 쇠뭉치를 운전석 아래에 넣어서 다닙니다. 강도에 대한 대비정도로 생각할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것이 다혈질인 한국인과 만날경우 손님의 머리를 향해 내려치는도구가 될수 있다는겁니다.저는 10여년 넘게 이곳에 살았는데 택시를 자주는아니고 한달에 한두번정도이용합니다. 이런일은 서너번정도 격었습니다.
5.공안은 돈부터 요구한다.
공안은 돈부터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돈으로 해결이 안되는일이 아주 드물지요 돈으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바꾸는일은 아주 쉽습니다.
그리고 돈을 안주면 내가 피해자일때 문제가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6.치안이 불안하다
동남아시아 혹은 남아시아의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전합니다.
종교 인종간 내전이 일어나거나, 폭탄테러로 호텔이 불타거나 하는경우는 아직 못보았구요.
한국과 비교하자면 치안이 좋다라고 말할수는 없습니다.
7.도둑이 너무 많다.하다못해 호텔은 물론 가정부부터 공장 종업원까지.
문화입니다. 간단한 좀도둑질이나 거짓말로 이득을 취하는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패한 경찰이나. 낙후된 경찰 시스템 범인을 잡으려해도 전산망조차 없는 열악한 시설등 모든것이 범죄를 부추기는 동기도 됩니다.
베트남 가정은 외출할때 가정부를 집안에 두고 밖에서 문을 잠그고 가는경우가 많습니다. 불나서 다 타죽으면 어저냐는말에 꿈적도 않합니다 다그러는데 뭔문제냐라고 되묻습니다. 베트남인들이 베트남인들을 관리하는곳은 문제가 적습니다 서로를 잘 알기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 예측하고 예방합니다.
베트남인들은 서로를 믿지 않기에 많은 장치들을 합니다.
8.길에서 다가오는 여자를 조심해야한다.
이부분은 베트남뿐아니라 전세계 공용어아닐까요 설사 내가 장동건이나 원빈이급의 외모를 가지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베트남에서도 흔하게 있는사례입니다. 대부분 밤에 어스름한 골목에서 화장품냄새 진하게 풍기며 다가와 어개 팔등을 만지며 오빠 마사지갈래 아니면 하시간만 놀아줄까 하는여자들의 10중 8~9는 소매치기범입니다. 하나는 눈이 삐꾸인여자(아무나 장동건으로 보이는여자겠지요) 그녀들의 손은 무척빨라 1,2초사이에 지갑을 꺼내가는데 그 솜씨가 귀신 같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주변에는 그림자가 하나둘씩은 반드시 붙어있죠..대부분은 칼이나 그에 준하는 흉기를 가지고 있습니다.예방책은 어둑하고 음침한 골목은 다니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런여자가 다가올경우 접촉을 피하시고 뒷걸음치거나 가볍게 스톱이라고 외치시거나..하여튼 빠져나기시는편이 좋습니다. 혹가다 그녀들이 부랄을 꽉 움켜쥐고 지갑을 요구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소중한 그것..어쩌겠습니까.
돈은 반드시 분산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셔야죠..
역시 1년에 한두번은 격거나 서너번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9.은행에서 환전하는돈도 내가 잘살펴보고 지져분한지 따져야한다.
베트남의 현재 화폐는 폴리머라고 부르는 함성수지 입니다.
쉽게말해 비닐재질인돈입니다. 한국돈인 면화는 쉽게 젖지만 충격에 강한 편입니다.
이곳 지폐인 폴리머는 물에는 강하지만 충격에 약해 세탁기에서 돌고 나온돈의경우 인쇄부분에 손상이 많이 갑니다.
시중에서는 유통되지 않습니다. 귀퉁이가 5밀리정도 혹은 그미만이 떨어져나간돈 .. 충격에 의해 5밀리정도(혹은 그미만) 찢어진돈, 형태가 찌그러진돈, 불에약해 라이터나 담배불을 대면 돈이 우그러집니다. 테이프 붙은돈, 구멍난돈, 지폐중간에 위조방지용 세로판테이프부분이 있는데 거기에 바늘로 구멍내는놈들이 있어요.
시장에서 내놓으면 100%안받습니다. 문제는 환전시 이런돈이 섞여오거나 거래시 잔돈에 휩쓸려 들어오는데 즉시 바꾸어달라하셔야 합니다. 잠시돌아섰다가 바꿔달라하면 안바꾸어줍니다. 서로를 절대 안믿어요.
10.선물요구가 많다?
국민의 90%가 극빈자층으로 사는나라입니다.
1%미만정도를 상류층 10%정도를 중산층으로보더군요.
이들에게 한국인은 엄청난부자로 보입니다 당연히 선물요구를 하게되고 이제 사탕이나 볼펜 열쇠고리같은것은 선물축에 못듭니다.
훨씬더 비싼것을 요구하게되지요. 그냥 호텔 종업원들에게나 줄수있는정도의 선물들이 될겁니다 저정도는 ..
누군가에게는 유럽의 프라하가 특별한 이유 없이 품격있는도시라는 말로 꼭 가보아야 할 명소로 꼽습니다.
몽골을 여행하는 사람은 몽골의 대초원이 이유이지 않을까요?
파리에서는 루브르를 니스에서는 샤갈을 만난다는것이 이유일것입니다.
베트남을 여행하는이유가 있다면 문화적인차이나 충격은 감수해야할 사안이지 않을까합니다.
몽골을 여행하는사람들이 광활한 대초원보다 씻을수도 없는 수도시설을 가지고 불평을 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파리의 불친절이 모나리자를 보고자하는 욕구를 누르지는 않겠지요.
사하라의 장업함을 보려는사람은 끔직한 위생이나 바가지 상혼이 중요치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베트남에서 무엇을 보시고 또 즐기고 싶으십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본인의 결정에 달린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