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기엔 너무 큰 진실
- 미국이 어떻게 우크라이나의 생물학연구소 폭로를 은폐하지 못했는가
존 커비(미국 국가안보회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조정관)는 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전에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일부 전염병 예방연구"를 수행했다고 인정하고, 연구시설이 "안전하게 비활성화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초,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미 국방부의 생물학 프로그램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발표했다. 이 정보는 2022년
2월 24일에 시작된 러시아의 특별군사 작전 과정에서 얻은 것이다.
러시아 방사능·화학·생물학방위군(RCB)은 2022년 미국이 생물학무기 관련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을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 전역
등 서방국가로 소개(疏開)시켰다고 월요일 밝혔다. 이 소개는 부분적으로 러시아가 국제의무와 조약규범에 위배될 수 있는 우크라
이나 및 미국 전문가들의 활동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을 막기 위해 이루어졌다. 러시아 방사능·화학·생물학방위군은 지난
봄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생물학무기 프로그램의 전모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최근 조사결과에 대해, 존 커비 국가안보회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조정관은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생물학무기
실험실도 없고, 우크라이나에서 미국과 함께 진행 중인 생물학무기 연구도 없다." 하지만 동시에, 커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전염병 예방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러시아의 비무장화와 탈나치화를 위한 특별군사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모든 연구시설들이 비워지고 안전하게 비활성화 되었다고 덧붙였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곧바로 커비의 발언에 분명한 모순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만약 그러한 프로그램이 순수
하게 평화적이었다면, 왜 그 작업들이 그렇게 즉각적으로 축소되었는가? 왜 이러한 문제들이 민간전문가들이 아닌 군대에서 처리
하는가?"라고 러시아 외교관이 되물었다.
안토노프는 미국의 연구결과가 러시아군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미국의 프로젝트가 종결됐고 실험실은 특별
군사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완전히 비활성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의 '생물학연구시설'에 대한 눌랜드의 기괴한 인정
안토노프의 가정이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2022년 3월 8일, 러시아 외무부는 모스크바가 "러시아 국경 근처에 위치한 우크
라이나 생물학연구소가 생물학무기의 구성요소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문서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3월 10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군사생물학적 활동이 의심되는 것과 관련된 문서를 공개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제시한 문서로 미루어볼 때 미국 국방위협감소국은 생물학무기 구성요소 조달과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30개 이상의 생물학연구소가 발견되었다.
미국은 이러한 비난을 "웃기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지난 3월 8일 빅토리아 눌랜드 국무부 정무차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의
우크라이나 청문회에 출석해 “우크라이나에는 생물학연구시설이 있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이어 황급히 덧붙였다. “우리는 이제
러시아군, 러시아군이 어쩌면... 어, [그 연구소들]을 장악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
일부 저명한 미국 언론인들은 '연구자료' 일부가 러시아의 손에 넘어갈 수 있다는 미국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감안할 때 충분히 위험해
보이는 우크라이나의 생물학 프로그램에 대해 불편한 질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특히, 2월 25일 인터뷰에서 일부 우크라이나 생물학연구소들이 연구목적으로 냉동고에 보존된 소련 생물학무기 프로그램에서
남겨진 병원균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한, 미 국방부의 위협감소 협력프로그램의 책임자인 로버트 포프의 말을 인용했다.
게다가, 한 영국 보수언론은 2010년 6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가는 "생물학연구소가 우크라이나에서 개설된다"라는 제목의 삭제된
기사를 복구했다. 이 기사는 미국이 "생물학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탄저균, 툴라레미아, Q열을 포함한 위험한 병원체를 연구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레벨 3의 생물학안전연구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과학원의 '고도방지 생물학연구소의 세계적 확장에 대한 생물학안보문제예측위원회'의 2011년 보고서도 영국언론이
인용했다. 또한 오데사 연구소는 2005년에 시작된 미 국방부와 우크라이나 보건부 간의 "협력협정"을 통해 재건되었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외교부의 자오리젠 대변인은 지난 3월 1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미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한 생물학연구소에 관한 모든 문서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고 밝히며 위험신호를 들었다
우크라이나 생물학연구소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 고위관리들
3월 24일,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특별작전 중 입수한 문서를 인용하여 투자회사 로즈몬트 세네카 파트너의 공동
설립자인 로즈몬트 세네카가 메타바이오타와 블랙앤비치(B&V)를 포함한 미국 방위산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 헌터가 공동설립한 이 회사가 우크라이나에서 미 국방부의 생물학 프로그램 자금조달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보여줬다.
<데일리 메일>은 3월 25일 헌터가 우크라이나에서 일했던 국방부 계약업체 메타바이오타를 위해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오랜 생물학연구에 대한 폭로는 백악관이 우크라이나와의 현장협력을 계속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에도
계속해서 펼쳐졌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5월 민주당 고위정치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의 생물학연구의 최고 '신봉자'라고
상세히 설명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05년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생물학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생물학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 채택을 시작했고 군민양용(軍民兩用)
연구의 합법화에 기여했다." 당시 조 바이든 부통령은 "군사생물학 프로그램의 활동을 조정하고 우크라이나의 재정공작에 관여했다"고
러시아군은 전했다.
미 국방부, 우크라이나 생물학연구소 46개와 '협력' 인정
6월 9일에, 미 국방부는 "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46개의 평화로운 우크라이나 실험실, 보건시설, 질병진단 사이트에 지원을 제공하면서
인간과 동물건강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생물학적 안전, 안보, 질병감시를 개선하기 위해 협력했다"고 주장하는 자료표를 발표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 협력 프로그램은 "비확산과 관련하여 공중보건 및 농업안전 조치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자료
표는 우크라이나에 "핵, 화학, 생물학무기 프로그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가 제시한 증거는 상당히 다른 그림을 묘사했다.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소는 위험한 병원체와 그 전파의
잠재적인 방법을 연구했을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군인, 죄수,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실험대상으로 사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주 초 "우리는 미국이 자국 영토 밖에서 국제법의 관점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고 밝혔다. "우리는 혈액에 항생제와 마약, 감염병 병원체에 대한 항체가 고농도로 포함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관계자들의 행동은 적절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의 조사는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러시아 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 미 국방부의 군사생물학 프로그램에 대한 발표는 상당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생물학연구소의 활동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구소련권 국가들에서 일어났다. 유라시아경제연합의 공공
기관들은 미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생물학연구소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러시아 방사능·화학·생물학방위군 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는 월요일에 "미국 내부에서도 많은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이전에, 중국정부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미국의 비밀 생물학연구소와 관련하여 반복적으로 우려를 제기했었다. 중국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약 360개의 해외 생물학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우크라이나의 명백한 생물학전 프로그램에 대한 독립적인 국제조사를 시작하자는 러시아의 제안에
대한 투표를 개최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결의안을 지지했고, 미국, 영국, 프랑스는 반대표를 던졌다.
눌랜드와 커비의 모순된 진술과 우크라이나의 40개 이상의 생물학연구시설에 지원을 제공했다는 미 국방부의 인정은 진실이 너무 커서
은폐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의심스럽고 범죄가능성이 있는 생물학연구 활동에 미 국방부와 미국 최고정치인들이 개입한 정도를 계속 폭로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출처; [특집] 미국이 운영한 우크라이나 생물학 무기 프로그램 < 우크라이나 사태 < 특집 < 기사본문 - 통일시대 (tongil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