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는 지난 18일 정기총회를 열고 김수관 상무 수치과 대표원장(61·사단법인 자평 이사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수관 신임 회장은 다음달 1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전남 해남 출신인 김 회장은 광주동신고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나와 조선대 치과병원장·치대학장·대외협력처장 등을 지냈다.
지역에서 고액 기부자로도 유명한 김 회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고액후원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 회원이자 유산기부자모임인 ‘그린레거시클럽’ 광주 1호 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광주 37호 회원,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스아너클럽’ 광주·전남 10호 회원으로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 4곳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까지 개인 기부금액만 17억원에 이르며 국내·외 치과 진료 봉사, 무료 임플란트 수술 지원, 장학금 지원, 돌봄이웃 긴급의료비 지원, 시민사회단체 후원 등 누적 사회공헌활동 후원금 26억원 등 40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한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장에 당선된 김수관(상무수치과 대표 원장) 신임 회장이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김 신임 회장은 최근 남광주 신협에서 열린 제10대 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 정기총회에서 전체 62표 중 50표(80.6%)를 획득해 협회장에 당선됐다. 오는 5월 1일 취임하고, 임기는 3년간이다.
그는 오랫동안 봉사의 삶을 살며 귀감이 돼 왔다. ‘고액기부자 클럽’ 7군데에 이름이 올라가 있을 정도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11개 기관에 유산기부자 모임 등에 마음을 주고 기부를 했다. 또 매달 30여개 기관에 정기적인 기부를 포함해 19억7천여만원과 국내·외 치과 진료 봉사, 무료 임플란트 수술 지원, 장학금 지원, 돌봄이웃 긴급의료비 지원, 시민사회단체 후원 등 지금까지 누계 29억 원에 이르는 기부금을 내고 있다. 이같은 헌신이 회장이 된 배경으로 보여진다.
김 신임 회장은 “나눔은 나의 행복, 삶은 봉사의 연속이다”며 “이제 이해, 관용, 평화의 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유네스코광주·전남협회가 미약한 저에게 큰 일을 맡기신다면 유네스코 정신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재정적 도움과 협회 활성화 등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협회의 대표 사업인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CCAP)과 지구촌 가족 친선 행사 준비하겠다. 각 클럽 활성화를 위해 각 회장님들과 상의하고, 1년회 1회 클럽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과 전국 유네스코 박람회를 주최해 회원들의 사업체에 부스 참여를 통한 회원과 협회의 재정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회원 확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현 협회 사무실도 좀 더 넓은 공간으로 이전하겠다”고 전했다.
또 협회의 목적인 범국민적 유네스코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한다.
유네스코 활동을 위한 조직 육성,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사업에 대한 협력, 유엔 및 유네스코에 관한 연구 선전 및 보급, 국제이해에 기여할 수 있는 각종 행사, 유네스코에 관한 계도, 홍보를 위한 전시 또는 각종 행사, 기관지 및 홍보지 간행, 기타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다.
김 신임 회장은 “회원과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협회장으로서 제몫을 다하겠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등 유네스코 관련 국내외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갖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국제연합 UN 산하기구로서 인류평화와 복리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는 유네스코가 1945년 창설된지 20년만인 1965년 창립됐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다음 달 1일 취임하는 김수관 협회장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 대구가톨릭대학 임상 외래교수,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 운영위원장, 재광해남군향우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신임 협회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7곳에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고, 광주 새날 학교 장학금 등의 후원금도 29억 원에 이른다.
특히, 광주 월곡동에 있는 고려인마을에 대한 진료 봉사 및 고려인마을 자녀를 위한 장학금 후원 등을 11년째 이어오고 있다. 2019년 2월 28일 고려인마을 진료소에 치과 진료 장비를 기증하였고, 2020년 11월 광주고려인마을에 종신보험 5,000만원 약정서를 기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고려인마을을 알리고 있는 ‘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의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