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애로영화에 빠지다
전창수 지음
지금은 보지 않지만, 나도 한때는 성인애로영화에 빠져서 지낸 적이 있었다. 그때는 비디오방이 한참 유행이던 시절이었고, 비디오를 빌려서 볼 수 있었다. 대학교를 갔던 시절, 나는 남는 시간, 집에 아무도 없는 시간에, 성인애로영화를 정말 자주 빌려보았다. 이 성인애로영화는 아무리 봐도 만족이 되지 않는다. 보면 볼수록 자꾸만 빠져드는 건, 성적인 유혹 떄문에 자꾸만 빠져들게 되지만,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만족은 없는 것이 성인애로영화의 특징이다. 출구가 없는 길을 간다는 것은 그만큼 외롭고 힘든 일이다. 외롭고 허전해서 애로영화를 보았지만, 성인애로영화를 보면 볼수록 더욱 더 외롭고 허전했다. 자꾸만 빠져드는 그 성인애로영화의 세상은 나를 더욱 힘들고 외롭게만 했다. 보지 못하면 성질이 났고, 보고 나면 외로웠다.
내가 만약 이 시절에 교회를 다녀서, 찬양에 빠져들게 되고, 그래서 기도도 도 열심히 하고 성경도 재미있게 읽었다면 어땠을까. 나는 어느 날, 그러지 못했던 나를 몹시 후회했다. 그랬었다면, 내 인생은 이렇게 힘든 길을 가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밀려든다. 그래서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전도는 중요하다. 그리고 그 전도가 성인애로영화에 빠져 있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조롱하거나 비웃는 전도가 아닌, 성인애로영화에 빠져 있으니, 외롭지, 그 마음 이해한다, 그러니 교회에 나와서 너의 마음을 채워 보는 것은 어때, 하는 진정성 있는 전도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을 믿게 되고, 교회를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다니게 되면, 성인애로영화는 자연스럽게 멀리하게 된다. 거기엔 진짜 상쾌한 만족감이 없기 때문이다. 성인애로영화를 보면 볼수록 허전해지고 외로워진다. 허전하고 외로워서 더 보게 된다. 악순환은 이렇게 계속 반복된다. 그걸 벗어나는 길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마음의 힘이 필요하다. 진짜 살아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