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특징은 무엇인가?
불교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은 사상과 가르침을 믿고 행하는 종교이다. ‘불교’란 말 그대로 부처 불(佛) +가르칠 교(敎)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뜻한다. 동시에 부처님이 깨달은 법(法 = 진리)에 대한 가르침이며, 그러한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가르침이다.
불교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상구보리 하화중생’ (上求菩提 下化衆生)을 구현하는 일이다. 위로는 열심히 수행 정진하여 부처님처럼 깨달음을 얻는 것이고, 또 한편 아래로는 중생들을 교화하여 참된 지혜와 자비의 삶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 불교는 자력적(自力的)인 종교이다.
불교에서는 완성된 삶, 즉 깨달음을 얻는 방법은 스스로의 힘(自力)에 의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법(= 眞理)과 자기 자신 뿐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 불교는 지혜와 자비의 종교이다.
불교는 지혜와 자비를 함께 강조한다. 불교는 이웃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껴안는 자비를 내세우면서, 어디에도 치우침 없는 지혜로운 삶을 강조한다.
○ 불교는 자신이 내 삶의 주인공임을 강조한다.
불교의 가장 큰 특징은 스스로 노력하여 진리를 깨우쳐 평화와 행복, 해탈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데 있다.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 것이며, 자신을 스스로 완성된 인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 불교는 진리를 말하되 상황에 맞게 가르침을 말한다.
불교는 절대로 하나의 진리만을 고집하지는 않고, 여러 방편을 통해 진리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불교는 그 진리마저도 방편에 불과하므로 목적지에 도달한 뒤에는 타고 온 '뗏목처럼' 과감히 버리라고 한다.
○ 불교는 다양한 수행법을 갖추고 있다.
불교의 수행에는 참선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행법이 있고, 명상법도 있다. 그 수행을 통해 마음을 관조하고 길들여 마음의 평화를 찾고, 더 나아가 자유롭고 걸림없는 삶을 전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은 불교만이 갖는 큰 장점이라 할 것이다.
<일주문>
[출처] 불교의 특징은 무엇인가?|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