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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오랜만에 고향인 경주에 다녀왔습니다~ 점심에 보문단지에 위치한 경주교육문화회관(그냥 연수원처럼 생겼는데, 5성급호텔이란 소리에 놀래버렸삼~)에 결혼식 한번 갔다와주고~ 동국대 근처 성건동에 위치한 경주 맛집으로 고고씽! 헤헤~
제가 경주에 가면 꼭 가는 가게입니다~ 이름은 그라치에 GRAZIE~ 이탈리아 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뜻이죠! ㅎㅎ 스스로 맛집이라 -_ - 근데 인정합니다! ㅎ
저녁에 가서 사진이 좀 어둡네용
솔직히 경주맛집치면 해장국, 쌈밥 뭐 그런거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그런 가게가 별로 없어요-_ -) 유명한 집 가보면 경주 출신이 아니라 위쪽 지방 분이 내려와서 하는 곳도 많아서 경주 맛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경주랑 스파게티가 안어울리긴 하지만서도, 제가 아는 스파게티 전문점 중에 이 집 만한 곳은 못봤어요~ 부산서도 스파게티집 여럿가봤지만 가격만 비싸고, 항상 "내가 아는 경주에 가게가 훨 맛있다"고 말하곤 하지요
오늘은 그집을 소개해드립니다아!! 사실 학교는 같이 다닌적 없지만, 주방장님이 저희 학교 저희과 선배님이시더군요~ 대학교 다닐때 선배가 데리고 가준 집 그리곤 "인사해라 니 선배다" "엥?!한번도 뵌적 없는데요" 그 이후로는 주방장님과 완전 친해졌다는~ 으흐흐 울 선배님이자 사장님~ 화덕피자를 빚고 계시군요! ㅋ
그러나 우리의 주방장님 제가 학교서 볼수없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리에 뜻을 두고 학교를 떠나셨지요.. 멋있습니다@-@)/ 에헤~ 확고한 의지와 노력!
2002년도 문열었을때는 진짜 좁은 가게에서 오로지 스파게티밖에 안했는데
그 뒤로 화덕 피자도 하시고, 여러 메뉴를 많이 만드셨어용~ 매번 연구하고 단골 손님들과 정보 공유하면서 메뉴 개발을 하셔서~
지금은 진정한 이탈리아 음식점으로 거듭났슴돠! ?오!
가게 모습이에요 따뜻한 느낌이죠? 이번에 의자가 원목의자에서 벨벳의자로 바꼈드라구요~ 훨씬 편했어요
저기 참한 제친구가 앉아있군요~ 혹시 관심있으신 분은 댓글! ㅎㅎ
이번에 스캄피라는 메뉴도~개발하셨네요 스캄피는 이탈리아어로 아마 새우?! ㅎ
사실 우리결혼했어요~에도 출연한 우리 주방장님~ 사진 엄청 크게 프린트해두셨다는! 방송 얘기듣고 방가버서~ 다시보기봤잖아요!!ㅎ
자원봉사 마일리지 할인가맹점~이라는데 뭐 좋은 거겠죠 ㅋ
또 가게에는 한켠에 어바웃 커피가 있어요 경주에 유명한 커피집이 몇군데 있는데, 슈만과 클라라, 어바웃 등등이 있죠~ 듣자하니 커피업계도 좁다던데 슈만과 클라라 같은 경우는 서울까지 소문난 커피집이더라는
후발주자인 어바웃도 커피가 엄청 맛있습니다! 요기 어바웃 커피 셀프~
캬~ 제가 완전 사랑하는 피클! 주방장님 스파게티 피자 만드는거는 가르쳐줘도 피클 만드는 법을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지요~ 일급 비밀이랍니다 물과 그외 재료의 비율이 엄청 중요하다나~
요거이 크레마디마레~ 한마디로 해물 크림소스 스파게티~ 어디가도 이런 맛의 크림소스 스파게트 못먹어요~ ^ㅠ^
요거이 그냥 디마레~ 토마토소스~ 가게에서 직접 토마토 다 삶아서 소스를 만드십니당
이건 그냥 단골인 우리에게 주신 써~~비스 포르마지오피자! 치즈화덕피자에 꿀을 찍어먹는데 그냥 발라서 주셨드라구요 ㅠㅡㅠ 완전 감동~이에요 너무나 좋아하는 후식 티라미슈 사진찍는걸 깜빡하고 먹고나서 찍었다는~ 요것도 여기서 다 만들죵~ 어떻게 만드는지는 다 들어놨는데~ 전 요리엔 자신이 없군요-_- 아 저기 뒷테이블 외국인 테이블인데-_- 사장님과 함께 몰카를 찍어보았는데 ㅋ 외국인인지 모르겠잖아!!!! 여기 외국인도 엄청 많이 오고 또 독특하게도;; 스님도 엄청 많이 와요~ 근처에 동국대가 있어서 그른가.. 오시면 고기빼고, 마늘빼고 스파게티 만들어 달라 하세요! ㅋ 그럼 무슨 맛일까요 -_-; 친구들과 계속 수다떨고 있으니까 또 써비스로 주신 야채 빵~ 아까 뚝딱뚝딱 대더니 이거 만드신거였군요~
계산하려 하는데 오잉 이건 뭐? 오랜만에 갔더니, 그새 피자와 와인 & 호프를 즐길수 있는 그라치에 두번째 이야기~ 호프집을 내셨더군요~
와~ 이러다 경주 요식업계 대부가 되겠어요 ㅋㅋㅋ 암튼 대박나시길..
아직 호프집 영업시간 아니라 문 안열었다고 키주면서 그냥 놀러가보라하셔서 한번 들러봤슴돠 그냥 갈수 없죠~으헤~
그라치에 가게에서 그리 멀지 않더이다~
아 저저~ 슬램덩크 캐릭터 완전 데려오고 싶었다면서~
가게안이 조명이 약해서 ~ 사진이 다 흔들리더라는~ 하지만 플래쉬를 쓰면 사진이 안예뻐서~ 흔들린 것도 멋으로 봐주센! 헤~
오~ 여긴 바 느낌이~
결혼도 안하신 분이 ㅋㅋㅋ 여자친구 친구들이 해줬나봐요~ 이쁘네요~ㅎㅎ
ㅋㅋ 앗! 저입니다~ ㅋㅋㅋ 사장님이 섹소폰도 하시고, 베이스 기타도 치셔서 가게에 이런 라이브 할수 있는 장비를 들여놨더군요~
가게에 아무도 없고해서 한곡 뽑아봤습니다 ㅋㅋ 18번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 듣고 싶으삼?! ㅎㅎ 부르는 사이 아까 그 참한 친구가 찍었군요;
그리고 와인 한잔하고 와써요~
ㅎㅎ 아 사진을 많이 찍었더니 이번엔 포스팅이 길어용~
경주에 오시면 이쁜 경주도 보시고, 맛있는 스파게티 & 와인 한잔 하러 오세요~ 그라치에~ 섹소폰과 베이스 기타를 치는 단골되면 써비스 잘주는ㅎㅎ 정많은 사장님이 계시답니다~ ^-----^ |
출처: IMPOSSIBLE? I`MPOSSIBLE! 원문보기 글쓴이: 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