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6장
제 26 장 아그립바
(대 지)
一. 바울이 변명하여 전도함(1-25)
二. 바울이 왕께 전도함(24-29)
三. 바울이 죄 없다고 상론함(30-32)
(본문 강해)
一. 바울이 변명하여 전도함(1-23)
. 26:1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아그립바왕이 바울에게 변명할 기회를 주었으므로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였다. 손을 들어 말하는 것은 자신 있고 당당하게 말하는 태도이다. 그 손에는 결박한 쇠사슬이 있었을 것이다(29절).
. 26:2-3 아그립바왕이여 유대인이 모든 송사하는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옵나이다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및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옵나이다
아그립바왕은 유대인 종족(種族)이며 유대 왕으로 선지자를 믿었다(27절). 그는 유대의 종교와 풍속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바울이 그 아그립바왕 앞에서 자기를 변명하며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였다.
. 26:4-7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 중에와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태를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저희가 증거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좇아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이 약속은 우리 열 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왕이여 이 소망을 인하여 내가 유대인들에게 송사를 받는 것이니이다
바울이 엄한 바리새파에서 바리새인의 생활을 했다는 것은 유대인들이 잘 알고 있다. 바울이 지금 심문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자기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울 자신도 바라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 약속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가 밤낮으로 바라고 기다리는 그리스도이다. 바울이 이 그리스도를 전하기 때문에 심문을 받는 것이며 다른 죄는 없다고 변명하였다.
. 26: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시는 일은 성경에 기록되었고 그것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하시니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못할 이유가 없다. 그러므로 바울이 예수의 부활을 믿는 것은 유대인들의 신앙과 다를 것이 없다고 변명하였다.
. 26:9-13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범사를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세를 얻어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가편 투표를 하였고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저희를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까지도 가서 핍박하였고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세와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 왕이여 때가 정오나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서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바울도 과거에는 예수를 반대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여 기독교를 박멸하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스데반을 죽일 때에 찬성하고 이방 도시에까지 가서 성도들을 잡아 결박하여 오려고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수님이 나타나 불러 주셔서 개종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 주면서 예수님은 참으로 부활하셨고, 지금도 살아 계시며 자기를 사도로 불러 주셨다는 것을 증거하였다(행9:1-3해석 참조).
. 26: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방언으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가시가 있는 채찍으로 소를 몰 때에 소가 안 가겠다고 가시가 있는 채찍을 뒷발로 차면 발이 가시에 찔려 피가 나고 상처가 난다. 소가 가시채를 차면 찰수록 상처가 커지고 자기만 손해를 보게 된다. 하나님의 징계가 오면 그만 두는 것이 좋다. 끝까지 반대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점점 더 손해만 크고 고난을 당하다가 마침내는 자기가 견디지 못한다. 주님을 순종하지 않고 거역하는 자가 이와 같은 것이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일은 가시채로 모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하라 하면 하고, 그만 두라 하면 그만 두고, 서라 하면 서고 가라 하면 가야 한다.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면 가시채를 뒷발질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절대로 실패가 없고 만일 사람이 순종치 않으면 자기만 손해를 본다. 사람은 다 거짓되되 하나님은 참되시다고 하였다(롬3:4 참조).
사람이 거짓된 길로 나가려고 하여도 하나님은 그 사람을 가시채로 몰아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누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거역하면 반드시 망한다.
. 26:15 내가 대답하되 주여 뉘시니이까 주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예수님은 예수 믿는 사람을 당신의 몸으로 여겨 주시는 것이다(행9:4 해석 참조).
. 26:16-17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사환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저희에게 보내어
주님이 바울을 불러서 사환과 증인으로 삼아 이방인에게 보내겠다고 하였다. 바울이 그들에게 증거할 것을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첫째, 네가 나를 본 것이다. 현재에 보고, 알고, 체험한 일에 대하여 사환과 증인노릇을 하여야 한다.
둘째,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이다. 예수님께서 계속하여 바울에게 나타내시고, 알게 해 주시고, 얻게 해 주시는 것에 대하여 사환과 증인노릇을 하여야 한다. 예수 믿는 사람은 현재까지 자기가 성경을 보고, 경험하여 알고 가르침 받은 것을 나가 증거 해야 하고, 또 앞으로 계속하여 성경에서 하나님을 알고 그 뜻을 깨달아 증거하여야 한다. 바울은 현재에
① 그리스도를 알고,
② 그리스도를 얻고,
③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한다고 하였다(빌3:8-9 참조).
이것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 또 바울은 앞으로 더 깊이 그리스도를 알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를 점점 더 얻어 소유하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점점 더 발견이 될 것이다. 또 그리스도의 고난과 권능에 점점 더 깊이 참여할 것이다(빌3:10-11 참조). 바울은 앞으로 이것들을 증거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전도를 아니할래야 아니할 수 없다. 왜냐하면 현재에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것이 너무 크고, 착실하고, 너무 귀하며, 또 앞으로 점점 더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좀 더 그리스도와 그 권능에 참여해야 하겠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은 가만히 있고 싶어도 속에서 뜨거운 사명감이 올라오기 때문에 나가서 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예레미야가 전도를 안하고 가만히 있으려고 했으나 속에서 불붙는 것이 계속 올라오기 때문에 아니할 수가 없었다(렘20:9 참조).
바울은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화가 미칠까 두렵고(고전9:16 참조), 복음에 빚진 자이기 때문에 (롬1:14 참조)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고 하였다.
. 26: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케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바울이 할 일은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하여 어두움에 있는 사람을 빛으로 인도하고, 사탄에게 매인 사람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며 복음을 믿어 죄사함을 얻고 거룩케 된 사람들에게 기업을 얻게 하는 것이다. 안수기도를 하여 육신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 큰 것이 아니다. 눈은 감았어도 신령한 세계를 보는 것이 큰 것이다. 예수님은 신령한 눈을 뜨게 해 주기 위해 오셨다. 신령한 눈이 떠지면 모든 것을 밝히 바라 볼 수 있다. 그리하여 길과 길이 아닌 것을 분별하게 되고, 아버지인지 아버지가 아닌지 밝히 알 수 있다. 신령한 눈을 뜨지 못하면, 마귀의 궤계에 넘어가고 미혹을 받게 된다.
갈라디아3:1에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에게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고 하였다. 갈라디아 사람들은 눈을 뜨지 못하여 다른 복음을 좇아가다가 바울에게 어리석다는 책망을 받았다. 영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계시록3:18에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하였다. 안약은 성령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아 순종하는 것이다. 그 말씀을 순종할 때에 영혼이 자라나면서 눈이 번쩍 떠진다.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대로 순종하면 영혼이 자라나고 자라난 만큼 천국의 기업이 커진다. 즉 그만큼 천국을 소유할 실력이 커진다. 하나님은 영혼이 자라난 만큼 천국의 것을 맡기신다(마11:12 참조).
. 26:19 아그립바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리지 아니하고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리지 아니하고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자가 참된 하나님의 종이다. 역대상21:12에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혹 삼 년 기근일찌 혹 네가 석 달 을 대적에게 패하여 대적의 칼에 쫓길 일일찌 혹 여호와의 칼 곧 온역이 사흘 동안 이 땅에 유행하여 여호와의 사자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일일찌" 이 세 가지 중에 하나를 택하여 나를 보내신 이에게 대답할 것을 결정하여 달라고 하였다.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피동되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이다. 나단 선지는 왕에게 "이것을 하라 저것을 하라" 할 필요가 없고 안 할까 보아 걱정할 필요도 없다. 다만 하나님이 누구에게 가라고 하면 가고, 말하라 하면 말하고, 하나님이 시키시는 대로 전하고., 하나님께 그대로 보고하면 된다. 순전히 심부름꾼의 위치에서 심부름만 하는 것이 참 종이다.
. 26:20-23 먼저 다메섹에와 또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행하라 선전하므로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죽이고자 하였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거 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선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바울이 하늘에서 명하실 명령에 의해서 복음을 유대와 이방인에게 전했는데 이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예언한 것이며 곧 그리스도가 와서 고난을 받고(사53:1) 부활하여(시16:10) 이방에 빛을 선전하라는 것(사2:5, 9:1-12)이라고 하였다.
二. 바울이 왕께 전도함(24-29)
. 26: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하여 가로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베스도가 바울을 미쳤다고 하였다. 불신자들이 성도를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것은 믿는 사람들이 하는 일을 그들이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성도가 하는 일을 깨달을 수 없고, 그들이 알지 못 하는 말을 하므로 미친 것같이 보인다. 성도들이 그들에게는 어리석어 보이고,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이 보인다.
고전1:18에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사람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하였다. 불신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성도들이 말하는 것은 허무맹랑하고 그 행동을 보아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믿음이 어린 사람은 믿음이 장성한 사람이 하는 것을 볼 때에 이해하지 못하고 이상하게 생각한다. 예를 들면 모세가 애굽의 공주의 아들의 지위와 재산을 다 내어놓고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고난 당하는 것은 이상하게 보인다(히11:24-25). 예수님도 미쳤다고 했으며(막3:21), 선지자의 생도들을 미쳤다고 했다(왕하9:11). 또 로데라 하는 아이를 미쳤다고 했다(행12:15).
아브라함이 백세에 아이를 낳는다고 한 것이나 그 아들을 잡아서 제사 드리러 간 것을 볼 때에 미친 사람같이 보일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는 것을 그만한 신앙의 자리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이 볼 때에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미친 사람이라고 취급한다. 성도가 되는대로 믿으면 사람들에게 그다지 비난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성경대로 바로 믿으려고 하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비방하고 핍박을 하게 된다. 세상의 것을 다 포기하고 나가는 일이나 전적으로 하나님께 바치는 일들을 믿음 없는 사람들이 볼 때에는 미친 것같이 보인다. 그리하여 베스도가 바울에게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하였다고 말했다.
. 26:25-26 바울이 가로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하나이다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편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로소이다
바울이 미치지 않았으며 참되고 정신차린 말을 한다고 베스도에게 말했다. 바울이 미치지 않은 증거는 첫째, 성경에 맞는 말을 하였다. 둘째, 실제로 된 일을 말하였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미쳤다고 하며 잘못되었다고 공격해도 성경에 맞는 말을 하고, 실제대로 말한 것은 미친 것이 아니다. 예수의 수난과 부활 그리고 이것을 증거하는 일은 한편 구석에서 몰래 되어진 일이 아니며 모든 사람이 다 아는 바라고 바울이 말했다.
. 26:27 아그립바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아그립바왕은 유대인으로서 구약을 믿는 사람이다. 바울이 아그립바왕에게 선지자를 믿는 줄 안다고 말하면서 그 선지자들이 오리라고 예언한대로 그리스도가 오셔서 고난을 받고 다시 살아 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어야되지 않겠느냐고 바울이 담대히 복음을 전했다. 바울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하늘에서 보이신 자기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열심을 다했다.
. 26:28-29 아그립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 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적은 말 짧은 말이라는 뜻이다. 바울이 몇 마디 간단한 말로 아그립바왕을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한다는 말이다. 바울은 말이 적으나 많으나 오늘날 내 말을 듣는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쇠사슬로 결박한 것 이외에는 다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죄수가 왕과 같이 되기를 원해야 할 터인데 왕이나 총독 그리고 거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쇠사슬로 결박당한 것 외에는 다 바울과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한 것을 보면 바울이 가장 행복한 상태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왕이나 총독은 행복이 없었다. 그들 속에는 평안도 없고 만족도 없었다. 그들은 바울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또 가이사에게 보낼 만한 죄목이 없는데 어떻게 할까 하여 많은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다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여 자기의 행복됨을 증거했다. 바울은 마음이 평안하고, 만족하고 기쁨이 치고 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이와 같이 항상 만족하고, 감사하고, 후회가 없는 생활을 해야 한다.
바울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증인과 사환노릇을 하고 언제나 양심에 거리낌없이 살았다. 또 바울은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항상 기뻐하고 만족하며 감사하는 생활을 하였다. 바울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요 근심하는 자 같으나 기뻐하고 만족하였다(고후6:10 참조).
三. 바울이 죄 없다고 상론함(30-32)
. 26:30-31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만한 행사가 없다 하더라
아그립바왕과 총독과 그 함께 있던 사람들이 다 물러가서 말하기를 바울에게 아무 죄가 없다고 하였다(행23:29, 25:25 참조). 이것은 바울에 대하여 세 번째의 무죄선언이었다.
. 26: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더러 일러 가로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호소하지 아니하였더면 놓을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죄가 없으므로 석방할 수 있었으나 일단 가이사에게 상소한 이상 가이사에게 보내는 것이 총독의 의무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 위하여 섭리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