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은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날 이랍니다.
예부터 단옷날에는 다양한 놀이와 먹을거리를 즐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 모내기를 하고
모내기한 작물이 풍년이 되기를 기원하며
단오를 보냈다고 해요.
단오 시기에 모내기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7세 아이들은
모내기에 대한 기대감도 매우 높았답니다!
동화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듣고
단옷날 즐기는 풍습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과 교실에서 미리 창포를 관찰하며 탐색하였을 때
“향기가 좋아요”, “창포풀이 진짜 기네요!”라고
이야기를 하며 기대하였어요.
조리사님께서 끓여주신 창포물로 머리를 감아보았어요.
창포로 끓인 물이 병을 물리치고 액운을 쫓고,
더불어 머리카락에 윤기가 생긴다고 이야기를 하자
설레는 마음으로 머리를 감는 아이들이었어요.
머리를 감은 후에는
“선생님 내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졌어요”
“창포물로 머리 감으니까 진짜 향기 좋네요!”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이었답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유치원놀이터에서 자연으로 머리를 말리며
상쾌하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단오의 여러 가지 풍습 중 수리취떡을 먹는답니다.
수리취나물이나 쑥으로 떡을 만드는데,
그 모양이 바퀴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수리취떡이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이
"수레바퀴처럼 일들이 술술 풀려서 좋은 일만 가득하겠네!"라며 즐거워하였답니다.
직접 떡 도장도 찍어보고,
쿵떡쿵떡 떡을 찧으며
즐겁게 떡을 만들다 보니
떡맛도 저절로 좋아지는 아이들이에요.
우리가 만든 떡을 대접하고 맛있게 먹었답니다!
단오의 또 다른 풍습으로는
단오선 만들기를 즐겨요.
‘더위를 타지 말고 건강하라’는 뜻으로
부채를 선물하기도 하였다고 해요.
더운 여름을 준비하고, 더위를 날리기 위해
5세 아이들은 단오선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6세 친구들은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쑥향기주머니'를 만들었어요.
단오에 채취해 말린 쑥이 약재로써 효능이 뛰어나고,
쑥은 살균 및 항알레르기 작용도 해서 벌레 물린 곳이나
각종 피부병에 쑥을 사용하면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그리고 쑥의 강한 향이 부정을 막아 준다고 생각해 문에 걸어두기도 했다고 합니다.
향기로운 쑥향기주머니를 만들기 위해
돗바늘을 이용해 망사천 바느질을 했어요.
주머니를 만들고
우리가 숲에서 직접 채취해서 말린 쑥을 주머니 속에 넣어주니 정말 향긋한 쑥주머니가 되었어요!
마지막으로 내 이름을 적은 종이를 주머니에 '쏙'넣고 끈으로 묶어주면 쑥향기주머니 완성!
7세 아이들은 장명루 팔찌를 만들어보았는데요.
장명루를 만들기 전 장명루에 대한 유래에 대해 먼저 알아보면서
우리가 장명루 팔찌를 만드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답니다.
장명루는 검정, 파랑, 빨강, 노랑, 하양으로 다섯 가지 색의 실로 만드는 팔찌로,
다섯 방향(동, 서, 남, 북, 중심)을 지키는 수호신이
나를 지켜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동그라미 판을 이용해 팔찌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잘 이해하고 팔찌를 만들 수 있었어요.
완성한 팔찌에 나무구슬을 끼워 꾸며주기도 하였어요.
그리고 친구들과 서로의 팔찌를 보여주며
서로서로 칭찬해주기도 했어요.
우리가 만든 단오선, 쑥향기주머니, 장명루 팔찌를
유치원에 계신 분들께도 전해드렸어요.
아이들이 기대했던 단오씨름잔치!!
연령별로 다양한 씨름을 즐겨보는 시간이었어요.
5세 아이들은 풀씨름을 하면서
누구의 풀이 가장 힘센 풀인지 대결해 보았어요.
6세 아이들은 팔씨름, 7세는 씨름을 일주일 동안 즐기며
반 대표선수를 뽑았어요!
그리고 7세 아이들은 반별 리그전을 한 결과 3명의 친구가 결승에 진출하여
제비 뽑기를 통해 준결승과 결승 경기 진출자가 정해졌답니다.
"힘내라! 힘내라!" 하며
열정적인 응원과 함께 씨름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준준결승전과 준결승전, 결승전!
6세 팔씨름 경기 결과,
우승은 조이안! 준우승은 허율!
최선을 다한 두 친구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친구들이에요.
7세 씨름 경기 결과
우승은 채민후! 준우승은 채우진!
3등은 한현 선수랍니다!
이어서 풀꽃 단오 씨름잔치 시상식이 있었어요.
원장선생님께서 시상식에 참여하셔서
아이들을 축하해 주셨답니다.
풀꽃 단오 씨름 잔치에서는
풀꽃유치원에서만 탈 수 있는 특별한 가마를 탔어요.
가마를 타고 우승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선생님들이 태워주는 가마에 정말 즐거워하는 아이들이었답니다!
오늘하루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느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단오잔치에 흠뻑 빠져 즐긴 아이들과
사진을 보며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