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24/4/18/목/ 3차시
• 내용 : 3차시/ 루호 1장~3장 읽기
• 활동가 : 박현이, 김현희(사진 및 기록)
3학년 2반, ‘지혜로운 동화반’에서 촤고표를 얻은 <루호>을 읽기 시작한 날이다. 읽기 전에 들을 권리와 듣지 않을 권리를 다시 한 번 말했다. 듣지 않을 권리는 있지만 다른 친구의 들을 권리를 존중해주자고 말했다.
3학년인데, 고학년 책을 선정해서 혹시 어렵지 않아 할까 지루해하지 않을까 고민하며, 집에서 캐릭터 구분해서 여러번 읽어 보기를 했다. 효과가 있었을까 아이들도 교실 뒷편에 계시던 담임 선생님도 재밌었단다.
단, 20 챕터가 넘는 책이라 마음이 급했는지, 읽는 속도가 빨랐나 보다. 책읽기가 끝나고 담임 선생님께서 속도만 조금 느리게 해주시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읽기 전에 이해을 돕기 위해 등장인물 정리를 하고 시작했다.
중간 중간 책 속 삽화를 보여 주었다. 예상치 못했는데, 아이들이 그림을 보겠다며 우르르 몰려 나왔다. 다음 시간부터는 아이들이 아니고 활동가 아이들 사이를 이동하며 그림을 보여 줘야 겠다.
등장인물들이 사는 동네를 불가사리로 비유한 부분에서
‘불가사리’가 뭔지 묻는 아이에게 바다에 사는 별 모양 동물이라고 말해줬다.
지오가 밤중에 동생과 이사하는 장면에서
아이들 아빠는 어디 있는지 궁금해 묻는 아이가 있어
왜 그런지 앞으로 알아 보자고 말했다.
책읽어주기 20~25분 지나니 일어서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엎드려서 들어도 되냐 묻는 친구가 있어 그래도 된다고 했더니, 자유롭게 책상에 엎드려 듣는 아이들이 몇 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