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3월 13일 토곡산(855m)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산행코스("B"코스) : 원동초교 - 석이봉 - 헬기장갈림길 - 용굴산갈림길 - 토곡산 정상 -
안부 - 숯가마터 - 폐가 - 함포마을 하산 완료.
산행시작 : 원동초교 09시 19분
하산완료 : 함포마을 14시 12분
(5시간 53분 소요 : 휴식 및 점심시간포함)
09 : 20 원동초교 도착.
10 : 40 석이봉 정상.
11 : 15 헬기장 갈림길.
11 : 37 용굴산 갈림길.
11 : 47 토곡산 정상(점심).
12 : 40 안부고개 계곡갈림길.
12 : 54 숯가마터.
13 : 23 폐가 터.
14 : 12 함포마을 하산완료.
16 : 15 대구로 출발.
▲ 원동초등학교 도착.
▲ 봄맞이 농악대.
▲ 마을 뒤로는 2~3일 후면 매화가 화려 할 것 같다.
▲ 초등학교 담장을 따라서 가면..
▲ 깨끗하게 조성된 공원길도 나오고..
▲ 뫼가람 산우들과 함께..
▲ 등산 안내도를 확인후..
오름길 들머리 진로를 결정하고.
▲ 꽃샘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린 기분 좋은 길을.
▲ 뫼가람회장님 내외분의 대화에서도
오손도손.. 봄향기가 날 것이다..
▲ 솔방울이 유난히도 많이 달려있는 소나무를 보면서..
2016년의 <뫼가람>과 <길벗>이 한그루에 열린 저 솔방울처럼
너와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회원이 넘쳐나는
기분좋은 산악회로 번창하기를 바래 본다.
▲ 본격적으로 숲길로 들어서는데..
누군가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에..
▲ 마음 다스림의 글들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
왼쪽의 다듬어진 석물에는
재미있는 글귀가 있다.
토곡산아 토곡산아
너 만은 알고 있지..,,,,라며..
흘러간 노래..
"용두산 엘레지"의 노래가사말을 패러디 하여
새겨 놓았다.
▲ 다 용서 하고..
사랑하자...
▲ 옴치림...
옴 치림은
불교의 모든 독경을 할때
"내 자신의 몸을 지켜 주십시요",,,라는 뜻으로 외우는 진언(眞言)이다.
그래서 이 진언을 호신진언(護身眞言)이라 한다.
옴은 A. U. M의 뜻으로..
시작과 과정과 끝을 의미하는 우주의 본질을 말한다.
▲ 하는 일마다,,
으뜸생각과 자비마음이 가득하여
언제나 낙원의 진리에 드소서~~
▲ 나도,,
흐트러지는 마음 없게하여..
"내 자신의 몸을 지켜 주소서~",,, 옴치림...
하는 마음으로 인증샷.
▲ 만(卍).
석가(釋迦)의 가슴에 있었다는 형상으로서
불교에서 사용하는 상징적 기호다.
▲ 빽빽히 들어선 소나무 숲..
몇그루 일까?.. 따악 200그루일 것이다..
왜?... 백백하게 서 있으니까..
ㅎㅎㅎ~
▲ 사람마다 제각각의 사연이 있듯이..
나무도 힘든 사연이 있다..
▲ 뫼가람 회장님과..
배경이 어디면 어떠리오..
오늘,, 아니,, 적어도 이시간 만큼은
토곡산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함께 하는 것이다,,
▲ 영변의 약산 진달래는 아니지만..
▲ 봄을 담으려는 여심으로,,
▲ 아름따다 가시는 고운 걸음 되소서,,
▲ 정성담은 과일 하나로..
▲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오늘 오르는 토곡산이 높이는 낮지만
결코 무시 할 수 없는 난이도가 있는 산이다...
그러기에..
힘든 오름길을 오르려면
즐거움 함께 나눈다..
▲ 활짝 핀 생강나무.
녹나무과의 낙엽관목이며
연한 잎은 먹을 수 있으며 꽃은 관상용으로,
열매는 기름을 짜서 이용한다.
나무 껍질을 한방에선 타박상의 어혈과
산후에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 증세에 약재로 쓴다.
▲ 급경사를 치고 오르니..
▲ 시원하게 조망되는 원동면의 낙동강.
그 너머로 김해의 진산 무척산이 버티고 섰다.
▲ 천태산도 산그리메를 그리며 달려 간다.
▲ 석이봉 오름길에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의..
▲ 밑둥치를 당겨보니..
척박한 바위사이에서 살아 남기위한 몸부림으로
밑둥치가 크게 자리잡고 있다.
▲ 아~~
사계절이 뚜렷한,,
얼마나 아름다운 금수 강산인가..
▲ 멋짱에... 얼짱,,
▲ 아직도,,, 두분은,, 무한 발산의..깨소금 공장,, 포스입니다..ㅎㅎㅎ..
▲ 폼 좋고..
▲ 좋고 좋고.. 자세 좋고..
▲ 배처럼 기다란 모래톱 섬.
춘천 삼악산 오름길에서 보는 의암호의
붕어섬이 생각 난다.
▲ 캬~~ 좋다..
▲ 아찔한 절벽에서..
나도 질세라..
철이 없는 건지,, 안 든건지,,
내가 생각 해도 겁이 없고 고소공포증이 없다.
▲ 앗!~~ 그런데..
허리를 살짝 돌리니..
어째 좀.. ㅎㅎㅎ~ㅋㅋㅋ
허리가 두달전에 비해 다소 굵어진 느낌이다..
▲ 10시 40분 : 석이봉..
석이봉에서 바라보는 토곡산.
화살표 방향으로 하산 한다..
▲ 운치있는 벤치..
▲ 지나 온 석이봉...
▲ 혹독한 겨울나기를 위해 단풍으로 축제를 하고.
군데군데 남아있는 잔설에도.
산은 새로운 봄을 맞기위해 골짜기의 추위를
몰아 내고 있다.
▲ 이제.. 곧
금새,, 온 산은 푸르름으로 변할 것이다.
▲ 두번째 나오는 쉼터..
▲ 800미터 정도의 높이에
응달에는 아직도 겨울잠을 자고 있다.
▲ 11시 15분 : 헬기장 갈림길..
▲ 이제부터는 된비알의 급경사는 없지만.
▲ 간간히 위협을 주는 암릉을..
▲ 우회로로 돌아 간다.
▲ 우회로가 없는 암릉은 치고 오른다.
▲ "A"팀들이 올라오는 용굴산과 비석봉 능선..
▲ 비석봉을 당겨 본다..
6~7년전 저 능선을 넘어며 얼마나 힘들었던지..
'토할 정도로 곡소리가 나는 토곡산"이라고 말 했던 그 때가
생각 난다.
▲ 잘 생긴.. 삼지창 같은 소나무,,
▲ 소나무가..
나~ 이렇게 산다우.. 한다.
▲ 험상궂은 토곡산 수비신장 같다.
▲ 11시 37분 : 용굴산 갈림길..
▲ 11시 47분 : 토곡산 정상.
▲ 인증샷.
▲ 너무 다정스러움에
질투가 나서 못나게 담을 꺼라고 했는데..
여전히 잉꼬처럼,, 정상에서도 깨소금을 뿌린다.
▲ 같은 장소.. 같은 시간
▲ 숨은 그림찾기..
어디가 다른지 찾아 보세요..
분명히 다른곳이 있습니다.
윗 사진과 자세히 비교해 보세요..
▲ 산까치가...
▲ 이쁘게 포즈를 취해 준다.
▲ 발아래..
하산지점인 함포마을이 보인다.
▲ 산악인 추모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하산길은 응달이고 바위길이 급경사 내림길이라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미끄러움에 조심조심 하면서도
동양화를 연출해주는 소나무와 바위를 보며
잠깐씩 숨을 고른다.
▲ 겨울의 황량함을 늘 푸른 소나무가
산꾼의 마음을 달래 준다.
▲ 우리나라 소나무는 바위와 찰떡 궁합이다.
▲ 사나운 계곡의 바람에도..
▲ 의연히 버티고 서서..
▲ 가지하나가..
멋진 춤사위로 그림을 만든다.
▲ 뙤약볕 여름날에는 지친 산꾼에게
시원한 물한잔에 목마름을 해결 할 수 있게 그늘을 만들어주고...
쉼터를 제공 한다.
▲ 발목까지 덮히는 급경사 낙엽길.
▲ 갈림길에서 코가 땅에 닿은 정도의 경사길을 조심조심
10여분 내려오면..
▲ 12시 54분 : 숯가마터가 나온다.
▲ 다시 급경사 너덜길..
▲ 마치 공포영화처럼
금방이라도 뭔가 튀어 나올 것 같이 음산하다.
▲ 13시 23분 : 폐가..
▲ 이골짜기 까지
저 많은 함석들을 어떻게 옮겼을까..
요즘 tv에 자주 나오는 산에 사는 사람들이,,
살 만한 곳이다..
▲ 계곡의 겨울을 깨우는 저 물은
봄의 들판에 돋아나는 새싹들에게 생육의 생명수가 될 것이다.
▲ 풍덩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 신당인듯..
▲ 무슨 새 일까?..
▲ 14시 12분 : 함포마을 하산 완료.
▲ 요즘 너도나도 이른봄이면 찾는 미나리..
이곳에도 어김없이 미나리가
농가 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마치 마을 축제 같은 분위기다..
▲ 잘 정비된 마을길 뒤로 토곡산이 내려다 보고 있다.
▲ 작은 시골 마을에 나들이객들의 자동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 안되면 되게 하라..
하산주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이리저리 찾다가..
절묘한 장소를 찾아 내었다..
▲ 뒤집기의 달인,, 총무님이
이 동네의 특산물인 미나리 전도 굽고..
▲ 하산주 식탁에 미나리를 올려 놓으니 푸짐해 보인다.
▲ 산대장님의 사회로 회장님 건배제의..
▲ 뫼가람 회장님 건배.
▲ 이어서 타산악회 회장님도 건배..
▲ 토곡산 산행에서의 힘들었던 만큼..
성취감의 기쁨도 크리라..
함포마을도 축제요,,
뫼가람도 축제다..
올해는 달달이 축제가 될 것이다~..
첫댓글 긴여정에 많은사진까지 고생많으셨읍니다,
먼저도 생고생을 했는데
참으로 힘든산이었습니다..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글고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