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p><p>회사가 판교라서 사실 판교로 당장이라도 이사하고 싶지만, 아이 학교 때문에 판교 또는 분당으로 이사는 3-4년 후에나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p><p><br></p><p>그런데 평생 서울 변두리에만 살아서 경기 남쪽 크게 감이 안 오는 건 판교나 분당도 마찬가지입니다.</p><p>요즘 올려주시는 분당 관련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인데,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p><p><br></p><p>요즘 고민은 지금 판교 봇들8단지 휴먼시아를 전세 끼고 구입할까 하는 것입니다.</p><p>현재 제 상황은 서울 시내 작은 아파트 2채가 있는데, 둘다 그다지 비싸진 않습니다.</p><p>25평 - 4억 (거주중)</p><p>17평 - 2억 2천 (전세 1억 5천 줌)</p><p><br></p><p>판교 봇들8단지 휴먼시아를 3-4년 후 이사할 때 구입할 것인지, 지금이라도 미리 전세끼고 사둬야 하는 지 많이 고민됩니다.</p><p>판교가 너무 비싸서 혹시 나중에라도 많이 오를까봐 걱정이 되서요.</p><p>현재 33평 매매가가 9억 정도라고 합니다.</p><p>개인적으론 많이 오를 것 같지는 않지만, 회원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p><p><br></p><p>아니면, 아예 분당의 다른 곳인 이매동이나 정자동 등으로 눈을 돌려볼까요?</p><p>아이 중고등학교를 판교 또는 분당에서 보낼 것 같습니다.<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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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우선 제 의견은 참고로만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 킹콩님도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판교에 대한 추가 공급은 없다는 점, 제2 판교테크노밸리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직주근접 수요는 증가한다는 점이 판교 집값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줄 것이라 보구요, 하지만 얼마나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판단이 어렵네요. 위례 신도시 입주 본격화로 인해 판교 상승세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지는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그 정도를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다른 호재들로 인해 여타 지역보다 더 떨어지거나 덜 오르진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만일 3~4년뒤 동판교가 너무 올랐다 싶으면 그 대안으로 서판교나 분당을 생각해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학군을 많이 고려하시는거 같은데 서판교쪽에 위치한 낙생고가 2015년도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에서 전국 11위, 경기 3위, 분당(판교) 1위를 차지했구요, 인근 판교중학교도 학업성취도 전국 상위 100개 학교(경기 31개 학교) 안에 들 정도니 서판교도 학력에서 동판교에 밀리지 않는다 봅니다.
공급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개발요소가 많다는게 최대 장점이구요. 향후 개발축으로 봤을때 입지도 상당히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연식과 건축품질, 소셜믹스 정도겠죠. 종합하면, 입지상으로는 어느 시점이든 진입을 추천하고 싶은곳이나, 아파트 본연의 가치를 놓고 봤을땐 망설이게 되는 곳입니다.
연식으로 보면 3~4년 뒤면 10년차 훌쩍 넘기게 됩니다. 분당의 예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기상 10년차 정도(분당의 2000년대 초반)가 절정기라고 볼수 있겠죠.
요새 사람들 똑똑해서 빨리 움직입니다. 3~40대 입장에서 판교는 강남 진입의 전초기지 성격이 강하거든요. 15년차즈음까지를 맥스로 보고, 강남권 재건축으로 자본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훌륭한 테크죠. 판교 초반에 자리못잡고 빌빌될때 들어와서 적당히 꿀빨다가, 강남 신축이 들어설때 맞춰서 이동. 이 패턴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많아진다면, 님 입장에선 막차타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겠죠. 과거의 분당에서 판교로 넘어가는 패턴이기도 하구요.
실거주와 직주근접을 중요시 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워낙 입지가 좋아서 과거 버블세븐의 경우처럼 시세가 하락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킹콩쉽고 명료하게 말씀해주시니 뭔가 느껴집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발빠르게 못 움직이고 허둥대고 있기만 합니다. 예전에도 이러다가 몇 개 놓친 것들이 있습니다...ㅠㅜ 그래도 더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정내려야겠지요. 3-4년 후에 실거주 10년 정도하게 될꺼라 생각하지만 저도 연식이 걸리네요...
첫댓글 우선 제 의견은 참고로만 해주시길 부탁드리며 ^^;
킹콩님도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만..
판교에 대한 추가 공급은 없다는 점,
제2 판교테크노밸리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직주근접 수요는 증가한다는 점이
판교 집값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줄 것이라 보구요,
하지만 얼마나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판단이 어렵네요.
위례 신도시 입주 본격화로 인해 판교 상승세가 어느 정도 타격을 받지는 않을까 싶긴 합니다만
그 정도를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다른 호재들로 인해 여타 지역보다 더 떨어지거나 덜 오르진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만일 3~4년뒤 동판교가 너무 올랐다 싶으면 그 대안으로 서판교나 분당을 생각해보실 수도 있겠습니다.
학군을 많이 고려하시는거 같은데
서판교쪽에 위치한 낙생고가 2015년도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수에서
전국 11위, 경기 3위, 분당(판교) 1위를 차지했구요,
인근 판교중학교도 학업성취도 전국 상위 100개 학교(경기 31개 학교) 안에 들 정도니
서판교도 학력에서 동판교에 밀리지 않는다 봅니다.
자세한 의견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체계적인 분석글 올려주셔서 그것도 잘 읽고 있습니다.
판단은 제 몫이겠습니다만,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판교로 가더라도 서울아파트들은 팔지 않을 생각이라 1가구 3주택도 생각해봐야겠지요...ㅠㅜ
@올인부자 올인부자님, 혹시 8단지를 눈여겨보시는 이유가 있는지요?
보평초, 보평중 학군 생각하시면 7단지도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7단지와 8단지 입지차는 거의 없는데 매매가/전세가 모두 5천 가량 7단지가 저렴합니다.
보평초, 보평중 통학하는데 8단지를 가로질러가야 하는게 불편함이라면 불편함이지만
8단지도 소형 단지라서 가로질러가는게 별 애로사항은 아닐거 같구요.
(혹시 7단지가 8단지와 입지가 비슷한데 7단지의 매매가가 싼 이유에 대해
아시는 회원이 있으면 답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ked7 7단지, 8단지 전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왜 두 아파트가 그렇게 차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바로 옆에 붙어있는데 말입니다.
임대아파트가 7단지에 좀 있다고 하는데 그것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올인부자 확인해보니 말씀하신대로 임대가 7단지에 좀 있나봅니다.
하지만 어차피 학군은 7단지와 8단지가 같은 만큼,
임대가 좀 있다고 5천 이상을 더 지불하면서 8단지로 갈 필요가 있나 싶긴 하네요 ^^
@ked7 맞습니다. 저도 그래서 7,8단지 상관없는데 오히려 7단지로 들어가는게나을까요? 그런데 혹시 8단지 급매로 7단지 가격과 비슷하게 나왔다면 바로 잡아야할까요? ㅎㅎ
@올인부자 네, 저같으면 5천 차이면 7단지 들어갑니다. 하지만 7단지와 비슷한 가격으로 8단지 급매 나오면 8단지 가는게 맞죠. 7단지보다 보평초, 보평중, 롯데마트가 아주 쪼금 더 가까운 장점이 있습니다 ㅎㅎ
@ked7 그렇죠~ 제가 우문을 계속 하는데 이렇게 말씀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고민하는데 많이 팁이 되서 공부가 됩니다.
이 카페에 들어온게 제일 행운이네요~ 감사합니다~~^^
@올인부자 제가 판교에 살았던 적이 있어서 그나마 아는 것을 풀었을 뿐입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ked7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판교는 장, 단이 확연해서 가장 애매하긴 합니다.
공급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개발요소가 많다는게 최대 장점이구요.
향후 개발축으로 봤을때 입지도 상당히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연식과 건축품질, 소셜믹스 정도겠죠.
종합하면, 입지상으로는 어느 시점이든 진입을 추천하고 싶은곳이나,
아파트 본연의 가치를 놓고 봤을땐 망설이게 되는 곳입니다.
연식으로 보면 3~4년 뒤면 10년차 훌쩍 넘기게 됩니다.
분당의 예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기상 10년차 정도(분당의 2000년대 초반)가 절정기라고 볼수 있겠죠.
요새 사람들 똑똑해서 빨리 움직입니다.
3~40대 입장에서 판교는 강남 진입의 전초기지 성격이 강하거든요.
15년차즈음까지를 맥스로 보고, 강남권 재건축으로 자본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강합니다.
훌륭한 테크죠.
판교 초반에 자리못잡고 빌빌될때 들어와서 적당히 꿀빨다가, 강남 신축이 들어설때 맞춰서 이동.
이 패턴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많아진다면, 님 입장에선 막차타는 불상사가 생길수도 있겠죠.
과거의 분당에서 판교로 넘어가는 패턴이기도 하구요.
실거주와 직주근접을 중요시 한다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워낙 입지가 좋아서 과거 버블세븐의 경우처럼 시세가 하락할것 같지는 않습니다.
투자성이 강하시다면,
아예 강남권의 재건축을 붙잡고 비비시던지, 차라리 그 가격으로 구입할수 있는 분당의 대형평수로 가시는게 더 나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분당 대형평수 정도면 인테리어만 적댱히해도 훨씬 살기 괜찮을것 같기도 하구요.
세월을 낚는다는 기분으로~~ㅋ
@킹콩 쉽고 명료하게 말씀해주시니 뭔가 느껴집니다.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발빠르게 못 움직이고 허둥대고 있기만 합니다.
예전에도 이러다가 몇 개 놓친 것들이 있습니다...ㅠㅜ
그래도 더 충분히 고민해보고 결정내려야겠지요.
3-4년 후에 실거주 10년 정도하게 될꺼라 생각하지만 저도 연식이 걸리네요...
@킹콩 말씀 들어보니 분당 큰평수도 좋을 것 같네요.
부부 둘다 직장 때문에 어쨌든 10년은 살아야합니다...ㅠㅜ
분당판교 더 짚어보고 찾아봐야겠네요.
정말 말씀 감사합니다~~!!!
큰 공부 되었습니다~~^^
7단지와 8단지의 차이는 학군차이가 있습니다 8단지는 혁신학교 100프로 7단지는 일부 동은 거리상 신백현 학군입니다
아, 그래서 가격 차이가 났군요. 아파트 동마다 학군이 달라지는 건 여러 번 보긴 했는데 판교는 정확히 몰랐습니다.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