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에서 나노까지 대한민국 화학 산업 이야기
•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펴낸 'History of technology 시리즈' 제5권
[책소개]
「HISTORY OF TECHNOLOGY」제5권『치약에서 나노까지 대한민국 화학 산업 이야기』. ‘HISTORY OFTECHNOLOGY' 시리즈는 산업 역사를 10개 이야기로 구성하여 아이가 질문하고 아빠가 대답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해 읽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화장품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의 숨은 주역이 되기까지 대한민국 화학 산업이 펼쳐온 마법 같은 활약상을 알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경윤
저자 이경윤은 1967년 경남 진주 출생.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출판사에서 13년간 과학 교과서를 기획하고 만들었다. 독립한 후 ‘어린이 책 작가 교실’에서 작가 수업을 받았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 시크릿》, 《세상의 이치와 논리를 지배하는 놀라운 화학》 등 과학 관련 저서와 함께 《구인회처럼》, 《박태준처럼》, 《로마제국의 역사》, 《잡학박물관》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그림 : 김경찬
그린이 김경찬은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리걸타임즈》, 《할머니를 팔았어요》, 《역사공화국 연산군》, 《과학쟁이》, 《당신이 궁금한 우리말 잉글리쉬》 등의 단행본과 등의 잡지에 그림을 그렸다.
감수 : 우종표
감수자 우종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크론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주임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한국화학공학회 출판위원장, 한국유변학회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01 화학? 그리 어려운 게 아니야!
ㆍ도대체 왜 우리 주변에 화학 아닌 게 없는 거죠?
ㆍ우리나라에서는 화학 산업이 어떻게 시작되었어요?
ㆍ근대 화학 산업이 환경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지 않나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복잡한 화학 산업, 어떻게 나누어야 할까?
02 최초의 화장품이 뭔지 아니?
ㆍ우리나라 사람들은 언제부터 화장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나요?
ㆍ그럼 순수한 우리나라 화장품은 언제부터 생겨난 거예요?
ㆍ우리나라 화장품 기술이 어디까지 발달해 있는 지 궁금해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천연 화장품 만들기!
03 우리 입맛엔 우리 치약이 제격!
ㆍ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이를 닦았어요?
ㆍ우리나라 치약 산업은 발전했나요?
ㆍ그럼 지금처럼 다양한 치약이 나오게 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재미있는 천연 치약 만들기
치약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들
04 자연 파괴 세제는 가라, 친환경 세제를 원한다!
ㆍ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비누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ㆍ최초의 합성세제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요.
ㆍ친환경 합성세제의 개발 기술은 이후에 어떻게 발전했어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계면활성제, 똑바로 알자!
05 이게 벽지야, 페인트야?
ㆍ냄새 덜 나는 페인트는 없나요?
ㆍ최신 페인트들은 얼마만큼 발달했어요?
ㆍ우리나라에서 잉크가 처음 사용된 것은 언제였나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도료, 안료, 염료, 잉크의 차이는 무엇?
06 이제, 기후 변화 걱정 안 해도 되는 냉매 나왔다?
ㆍ이런 냉매를 누가 어떻게 발견한 거죠?
ㆍ우리나라에는 언제 냉매가 들어왔나요?
ㆍ완전히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냉매를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냉매처럼 두 얼굴을 가진 불산
07 들어봤니? 비행기 제조에도 접착제가 쓰인다는 사실!
ㆍ비행기를 만드는 데 접착제가 쓰였다니,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요?
ㆍ우리나라 접착제의 기술 수준은 어느 정도였나요?
ㆍ친환경 접착제도 개발했어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본드가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이유!
08 로케트 전지부터 스마트폰 배터리까지!
ㆍ;지금과 같은 전지는 언제부터 나오게 된 건가요?
ㆍ새로운 전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요!
ㆍ그럼 이차 전지의 소재도 우리 기술로 개발되고 있나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이차 전지만 있냐, 연료 전지도 있다!
09 반도체,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의 숨은 주역은 화학!
ㆍ;LCD 모니터 하나 만드는 데 화학 소재가 몇 개나 들어가나요?
ㆍ우리나라 디스플레이가 세계 1위 했으니 핵심 부품들은 거의 다 만들어지고 있겠네요?
ㆍ반도체 소재들의 기술 개발 이야기도 궁금해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 디스플레이 소재 산업의 부품 소재 국산화율 원더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기술
10 든든한 화학 산업이 만들어 갈 미래
ㆍ;세계적으로 태양 에너지 이야기가 나온 건 언제부터예요?
ㆍ우리나라 태양광 기술도 가능성이 있나요?
ㆍ;나노 기술이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알면 더 재미있는 화학 상식│태양 에너지 산업의 미래, 솔라시티!
[출판사 서평]
우리 손으로 최초의 화장품을 만들기 시작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 1위가 되기까지
화학 산업이 펼쳐온 마법 같은 활약상을 보여주는
단 한 권의 책
청소년에게 대한민국의 산업 역사를
재미있게 들려주는 산업 기술 역사책
청소년에게 대한민국의 산업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History of Technology' 시리즈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기획한 ‘History of Technology' 시리즈는 대한민국 산업 기술의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하여 자라나는 청소 년들이 우리나라 산업 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여 이공계에 대한 유도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산업 역사를 10개 이야기로 구성하여 아이가 질문하고 아빠가 대답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해 읽기 쉽고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치약에서 나노까지 대한민국 화학 산업 이야기』에서는 우리 손으로 만든 최초의 화장품부터 반도체, 디스플레이 세계 1위의 숨은 주역이 되기까지 대한민국 화학 산업이 펼쳐온 마법 같은 활약상을 알 수 있다.
[도서 감수 및 소감]
“6ㆍ25전쟁 후 가난했던 나라에서 60년 만에 세계 일류 산업 기술을 보유한 국가로 발돋움한 과정을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는 것처럼 사실적이고,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전통적인 화학 산업뿐 아니라 바이오, 나노, 정보전 자, 에너지, 환경 등의 든든한 기반 산업을 배경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발전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융합 기술의 시대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미래 화학 산업 르네상스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 책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화학 산업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이 미래 화학 산업의 주역으로 거듭나서 60년 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 초일류 산업 기술 국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해본다.” _우종표(명지대 화학공학과 교수)
“이 책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의 산업 기술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다. 화학식, 화학물질, 난해한 화학 용어들을 쉽게 정리만 해준다면 화학이야말로 정말 흥미로운 분야라고 생각한다. 화학은 생활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화학 산업 역사를 처음 접했는데도 전혀 낯설지 않았다. 실생활에서 화학이 사용된 제품들 을 직접 찾아보는 즐거움도 주었다. 적지 않은 분량이지만 첫 장부터 술술 읽히더니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말았다.” _임수연(포천일고 2학년)
[책 속으로]
화학은 이렇게 재미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건 어렵게만 느껴져요. 그런데 화학 공업은 화학과는 다른 거예요?
앗, 정말 예리한 질문인데. 네가 드디어 화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보구나. 간단하게 생각하면 돼. 화학은 그야말로 순수하게 화학 그 자체만을 탐구하는 학문이지. 물질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물질의 변화는 어떻게 일어나는지, 화학 반응이란 무엇인지…….
반면 화학 공업이란 화학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에서 얻은 생산물을 인간 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가공하는 산업 분야를 말해.
어쨌든 지금 우리 집에 있는 모든 제품이 화학과 관련 있는 것은 바로 화학 산업이 발달한 덕분이라고 볼 수 있어.
예를 들어 스마트폰도 사실 화학이 없으면 사용하기 어려워. 왜냐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볼 수 있는 것도 거기에 디스플레이용 화학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이거든. 또 스마트폰 배터리 있잖아, 그 배터리에 화학 전지가 들어가. 그러니 화학 산업이 없었다면 지금의 편리한 생활도 존재할 수 없었을 만큼 우리 생활에서 화학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강하다고 할 수 있어.
최초의 합성 접착제는 18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고무 접착제라 할 수 있는데 고무가 특정한 용매(녹이는 물질)에 녹는다는 사실을 발견했기에 가능한 기술이었어. 고무를 에테르 용매에 녹이는 방식으로 고무 접착제를 만들어 쓸 수 있었던 거지.
이후 19세기 중반 무렵에 처음으로 셀룰로오스 접착제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접착력이 매우 강해서 합판을 만드는 데 쓸 수 있었어. 이러한 합판은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초창기 비행기의 날개와 프로펠러를 만드는 데에도 합판이 쓰였어. 이때부터 비행기 제조에 접착제를 쓰게 된 셈이지. 하지만 셀룰로오스 접착제는 주로 나무에만 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어. 어떤 재질에도 쓸 수 있는 접착제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었지.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본드는 언제 만들어졌어요?
사실 본드는 일본의 접착제 기업이었던 ‘코니’에서 만들어낸 접착제의 이름일 뿐이야. 제약 회사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던 코니는 1952년 합성 접착제인 ‘본드’를 개발하기에 이르는데 이 본드는 세상에 나오자마자 불티나게 팔려나가기 시작했어.
이후로 본드는 접착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아 접착제 하면 그냥 본드로 불리게 된 거지. 그때 본드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지금도 코니는 홈페이지 주소로 본드(www.bond.co.jp)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야. 접착제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도 접착제란 이름 대신 본드로 불렸을 정도고.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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