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도 많고 다양한 한치루어들
한치낚시의 루어선택
- 이번 편의 제목이 한치낚시의 루어선택입니다
아마도 예상컨데
본 컬럼 중 회원님들이 제일 궁금해하시는
부분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 어떤 루어를 선택해야 한치가 미친듯이
달려들 것인가... 조사라면 누구나
관심을 보이는 주제입니다.
- 그러나,
미리 정답을 말씀드리면
"절대적인 루어(에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때에 따라
물의 흐름과 물정에 따라
대상어종의 활성도에 따라
출조한 날의 바다상황에 따라
적정한 루어를 찾아내야 하는 것이
조사들이 해야할 일입니다.
- 본문에 들어가기전에
"왜 제목을 에기선택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 쭈꾸미나 갑오징어 낚시에 익숙한
백돌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어떤 에기를 사용할까에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 그러나, 새로운 어종인 한치낚시를
경험하면서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새우형태의 루어에도 여러가지 이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마다 사용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이번편에서는 그런 루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한치낚시를 준비한다면
어떠한 형태의 루어를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공유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에기와 슷테의 구분
- 가장 먼저 에기와 슷테를 구분하는 것부터
출발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 갑오징어 낚시에 익숙한 회원님들을 위해
속칭 "요즈리 틴셀"이라는 제품의
설명서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요즈리틴셀 제품설명서
위에서 알수 있듯이 틴셀이라는 제품자체는
슷테에 틴셀기능을 추가한 제품입니다.
- 그럼 슷테란 어떤 제품인가
별도의 무게추가 없어 통상적으로 플로팅기능의
루어를 뜻합니다.
한치 낚시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슷테는
아래와 같습니다.
대표적인 슷테의 모습
- 또한,
무게추가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존재하여
적당한 속도로 수평을 이루며 가라앉는
루어도 있습니다. 우리는 쭈갑낚시에서 이를
에기라 표현합니다.
쭈갑시즌에 사용하는 에기
- 그리고,
외부에 별도의 무게추가 있어서
적당한 침강속도로 가라앉는 루어를
에기 또는 드롭퍼라 혼용하여 표현합니다.
외부 무게추가 있는 에기 또는 드롭퍼
- 이 글을 작성하는 백돌이 루어제작 전문가도 아니고
더구나 판매자도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어떤 루어를 사용하면 한치낚시에
도움이 될까에만 관심있는 한낱 조사입니다.
그렇기에 복잡한 정의 보다는 좀더 쉽게
분류를 해 보겠습니다.
이카메탈채비에 달고 흔드는 루어 중
별도 무게추가 없으면 슷테,
별도 무게추가 있다면 에기로
오모리그채비에 달고 캐스팅 후 폴링시키는
루어는 에기로 편의상 명칭하겠습니다.
2. 이카메탈채비엔 어떤 루어를?
- 수직탐색이 목적인 이카메탈채비는
빠른 수직 탐색의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류에 큰 저항없이
내 채비가 수직으로 내려가
내가 원하는 수심을 탐색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그러기 위해서는 보통 가볍고
조류저항이 덜한 플로팅 슷테형태가
주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꼭 슷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삼봉에기, 일반 드롭퍼 형태의 에기까지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 그래도 굳이 어떤 에기가 잘 먹힐까에
관한 내용은 참고문헌에서 가져왔습니다.
슷테와 에기의 차이점(출처:곰돌이의 한작대기 연구소)
- 위와 같이 출조한 날의 물정과 주변 여건에
따라 적절한 루어를 선택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전에서 사용가능한 팁은,
조사들이 사용하는 보통의 3단 이카메탈채비에
슷테+에기+메탈로 조합을 구성하여
낚시를 시작하고 진행과정에서 유독 슷테나
에기에 반응한다면, 반응하는 루어로 모두
교체하는 방법이 실전에서 유용합니다.
백돌의 이카메탈용 슷테
3. 오모리그채비엔 어떤 루어를?
- 원거리탐색이 목적인 오모리그채비의 원리는
일단 탐색하고하고자 하는 거리를 원거리
캐스팅한다. 그 후 원하는 수심까지 줄을
내리는 동안 채비가 내 앞으로 다가온다
다가온 후 액션을 통해 채비를 들어올리고
에기를 자연스럽게 프리폴링하면서
한치의 입질을 받아낸다입니다.
(캐스팅한 채비가 가라앉는 동작 및
내앞으로 다가오는 동작에서 주변 한치를
유인하여 끌고올수 있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개념은 "프리폴링"입니다.
내 에기가 가짓줄을 타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동작을 보고 한치는 반응하게됩니다.
프리폴링이라는 것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일정의 액션을 수행하고 폴링이 발생하는
시간동안 '스테이'동작이 중요합니다.
특히, 입질이 예민한 날일수록
가만히 스테이만 되어있는 에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폴링되는 에기에 반응이 좋습니다.
즉,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내용은 "프리폴링"입니다
- 또한, 오모리그의 사용되는 에기의 사이즈입니다
보통 한치정도의 대상어를 상대로는
에기사이즈를 1.8호부터 시작해서
2..0호, 2.2호, 2.5호, 3.0호까지 사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호"는 에기의 사이즈를
구분하는 단위입니다.
한치낚시 오모리그채비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에기의 사이즈는 2.2호나 2.5호를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 통상 한치가 예민한 날에는 사이즈가 조금
작은 에기가 유리하고,
활성도가 좋은 날에는 한치눈에 금방
들기위해 조금 큰 사이즈의 에기가 유리합니다.
즉, 예민한 날에는 1.8호,2.0호를 쓰고
자주 활성도가 좋다면 3.0호도 사용한다입니다.
- 출조를 위해 한치 에기를 준비한다면,
사이즈는 기본으로 2.2호, 2.5호를 사용하고
특별 사항을 대비해 작은에기, 큰에기
소량을 준비해 가시면 될 것입니다.
기본사이즈를 준비 + 소량 작은사이즈 준비
4. 에기 침강속도에 대하여
- 앞선 챕터에서 "프리폴링"이라는
개념이 등장하였습니다.
프리폴링이란 에기가 어느정도 자유낙할때
걸리는 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에기가 수중에서 1m를 폴링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침강속도라 정의하고,
이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 한치낚시를 배우기전까지
백돌의 에기선택은 주변에서 설적좋은놈
그리고 쭈갑이 잘 물어 줄거 같은놈을
눈으로 보고 구매했었습니다.
- 그러나, 한치 출조를 다녀본 결과
에기에 대해 좀더 알아보게 되었고
그 무수히 많은 에기들이 과연
디자인적 차이 이외에 다른 차이는
전혀 없는지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된 내용은
에기는 침강속도별로 분류할수 있다입니다
보통 에기는 딥, 노말, 쉘로우, 슈퍼쉘로우로
구분됩니다.
특별히 별도의 표기가 되어있지 않다면,
대부분 노말일 겁니다.
분류기준은 수중에서 1m를 침강하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구분됩니다.
통일된 분류기준은 검색해본 결과
존재하지 않았으며, 침강속도를 별도로
표기한 조구사의 설명서 등을 토대로
러프하게 분류한다면,
1m를 침강하는데 4초이하라면 딥타입
1m를 침강하는데 5~6초라면 노말타입
1m를 침강하는데 6~7초라면 쉘로우타입
1m를 침강하는데 8초 이상이라면 슈퍼쉘로우타입
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 물론 조사가 1m를 직접 침강시켜볼 방법이
없으니 우리는 에기를 구매하기전에
어느정도의 침강속도인지 설명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폴 스피드 5~5.5초인 제품
침하스피드 6.5초인 제품
백돌도 과거에는 굳이 에기포장의 설명서를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한치낚시 후에는
중복되는 기능보다는 다양한 침강속도의
에기를 구축하고자 열심히 설명서를 보고
있습니다.
- 그러나
모든 조구사들이 그리 친절하지만 하지 않아
모든 제품 설명서 및 홈페이지에 침강속도를
별도로 표시두지 않았습니다.
다시말하면,
제품설명서 또는 홈페이지에 침강속도에 대해
표시된 제품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공존합니다.
그런데
제품설명이 없는 제품이라도
그들이 홍보하는 자료에는 공통적인 문구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Slow Sinking"
한글로 직역해보면,
느리게 가라앉는다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보면 느리게 가라앉아
한치가 덮칠 수 있는 자세를 오래가진다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수치는 미표기나 슬로우폴이고만 홍보
- 좀더 확대해서 해석해보면,
오모리그채비를 운영하는 조사님이
캐스팅 후 액션 후 스테이
바로 이 스테이 동작에서 나의 에기는
프리폴링을 합니다.
그 폴링기간에 한치가 덮치는 구조입니다
좀더 깊이 생각해보면
내 오모리그 채비의 가짓줄 길이가 1m라면
내가 준 액션 후 스테이시 내 에기가
충분히 가라앉을 시간만큼 스테이가
필요하단 이야기입니다.
- 한치 활성도와 침강속도의 관계를 살펴보면,
한치가 예민할 수록 침강속도가 느린것이
좀더 유리하고,
한치 활성도가 좋을수록 침강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게 유리하단 정설이 있습니다.
한치에기를 준비하실때
아무렇게나 규칙없이 준비하지 마시고
침강속도별로 조금씩 준비하는 것이
여러 현장 상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침강속도별로 준비한 백돌의 오모리그에기
5. 예상되는 Q&A
- 지금까지 한치 활성도와 에기의 사이즈 및
침강속도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지금 챕터에서는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 위주로 내용을 이어 가겠습니다.
(Q1) 슷테, 에기는 내용을 통해 알겠는데
한치낚시에 사용되는 삼봉에기는 어느 분류인가
- 요즈리 삼봉에기는 슈퍼쉘로우 계열이라합니다.
침강속도가 느린 제품군인 것은 알겠지만,
정확한 침강 속도는 어디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삼봉에기는 슈퍼쉘로우 계열
(Q2) 에기판매점에서는 쭈갑용, 한치용, 무늬오징어용으로
구분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한치용만 준비하면 되나?
- 아닙니다.
제조사 및 판매사에서 분류한 기준일 뿐
실제 출조해보면 무늬용 2.5호 에기에도 한치의
반응이 매우 좋았으며,
쭈갑용 수평에기도 이카메탈채비에 반응 좋았습니다.
어떤 용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이즈와 침강속도 그리고 원하는 색상이 맞으면
한치가 있다면 입질합니다.
판매처에선 무늬용이라지만 한치도 잘 먹힘
(Q3) 이제 한치낚시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대체 슷테나 에기는 몇개를 준비하란 말이냐?
- 한치낚시와 관련된 게시글이나 동영상을 모두
시청해 보았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치낚시는 "에기싸움"이라고
예민하기로는 갑오징어 뺨을 후려치는
한치는 식성이 매우 까다롭기에 다양한 루어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무작정 많이 준비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목적과 용도별로 소량씩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닥걸림이 없는 낚시이기에
한번 사두면 정말 오래오래 사용이 가능합니다.
(Q4) 목적과 용도별로 한치에기를 준비하려는데
내가 전부 에기들의 설명서를 다 읽어보란 소리냐?
백돌 너무 불친절한 것 아니냐?
- 백돌은 그리 불친절하지 않습니다.
이런 정보를 전부 다 일일히 체크하는 건 시간낭비입니다
한명이 정보를 체크해서 공유하면 되는 문제입니다.
- 백돌이 지난 시간 검색하고 체크한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하실 내용은 아래의 침강속도는
제조사 기준 최대치 시간입니다.
예를들어 A라는 에기의 침강속도로 5~6초라 표시되었다면
백돌은 최대치은 6초라 분류하였습니다.
또한, 제품들은 설명서 또는 홈페이지에 침강속도가
표시된 제품만을 검색한 내용이며,
침강속도를 못 찾을 경우
리스트에 미표기라 표현되어 있습니다.
(침강속도 12초) 시마노 스이스이드롭퍼 1.8호
(침강속도 10초) 시마노 스이스이드롭퍼 2.5호
뱅가드재팬 이즈모 데스폴 2.5호
가마가츠 스피드메탈 드롭퍼 1.8호
(침강속도 9초) 야마시타 에기슷테R 1.8호, 2.2호
(침강속도 8초) 쯔리겐 에기스타 슈퍼쉘로우 3.0호
다이와 에메랄다스 다트2 슈퍼쉘로우 2.5호
(침강속도 7.5초) DTD 오이타 2.2호
(침강속도 6.5초) DTD 오이타 2.5호
다이와 에메랄다스 오모리그 2.5호
(침강속도 6.0초) 다이와 에메랄다스 다트2 쉘로우 2.5호
야마시타 에기왕 라이브 2.0호
백경 이카플렉스 2.2호
(침강속도 5.5초) 쯔리겐 미루드래곤 2.5호
쯔리겐 에기스타 2.5호
야마시타 에기왕 라이브 2.5호
(침강속도 5.0초) 요즈리 아오리Q 2.5호
요즈리 파타파타Q 2.5호
야마시타 에기왕K 2.5호
가마가츠 스피드메탈 2.5호
키스톤 몬로 2.5호
다이와 에메랄다스 아카드롭퍼 2.5호
메이져크래프트 빅아이 오모리그 2.0호
(침강속도 4.5초) 오적에기 2.5호
요즈리 파타파타Q 2.5호
야마시타 에기왕K 2.5호
가마가츠 스피드메탈 2.5호
키스톤 몬로 2.5호
다이와 에메랄다스 아카드롭퍼 2.5호
메이져크래프트 빅아이 오모리그 2.0호
(침강속도 4.0초) 메이져크래프트 빅아이 오모리그 2.5호
시마노 세피아 클린치부스트 2.5호
(미표기) 야마시타 이목드롭퍼 1.8호, 2.2호, 2.5호
시마노 스이스이드롭퍼 플래쉬부스트 1.8호, 2.5호
금호조침 이키킬러S 2.2호
디오디오 쉬림프에기 2.2호
카포스 세네에기 드롭퍼 2.2호
- 위에 적어둔 리스트는 현재 시판중인 루어의 일부입니다.
실제 전국에서 사용중인 루어는 이보다더 훨씬
종류가 많을 것입니다.
(Q5) 이번 편을 짧게 요약한다면?
- 루어의 선택은 활성도와 물정에 따라 결정됩니다
- 루어의 크기는 2.2~2.5호 기본
활성도가 좋으면 조금 크게,
활성도가 낮으면 조금 작게
- 루어의 침강속도는 5초/m정도가 기본
활성도가 좋으면 빠르고 현란하게 침강
활성도가 낮으면 자연스럽고 느리게 침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