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과 혈액
⑴혈액의 구성 :
적혈구(산소운반) + 백혈구(면역) + 혈소판(지혈) + 혈장(액체성분)
⑵혈액의 기능
①체내의 물질운반
- 산소, 단백질, 비타민 등 생존에 필요한 물질을 온 몸에 운반
②신체 면역기능
- 세균,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외부 침입물질을 방어하고 공격
- 백혈구, 혈소판이 담당
③독성물질 정화
- 약물, 매연, 중금속 등 외부 독성물질 해독
- 혈액 속의 단백질 성분 중 하나인 알부민이
독성물질을 흡착하여 해독공장인 간으로 실어 나른다
- 신장이 손상되면 알부민이 부족해지고
독성물질이 간으로 가지 못하고 쌓여 여러 질병 유발
④ 몸 속 노폐물 배출
- 신진대사를 거쳐 나오는 몸 속 노폐물 적절히 배출
- 노폐물 배출은 혈장이 담당
⑤체온조절
- 열이 몸의 한 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열을 온 몸에 분배
⑶혈액질환
①빈혈 :
-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 수가 적어져서
숨가쁨, 현기증, 피로감, 창백한 피부, 뼈와 관절의 통증
등이 나타나는 현상
- 빈혈이 심하면 심장에 부하가 걸려서 만성심부전증으로 발전
- 어지럼증 생기고, 신장에 부종이 생길 수 있음
- 철 결핍성 빈혈 : 위궤양, 치질, 여성생리 등이 원인
성장기 청소년, 임산부에도 나타남
- 만성질환성 빈혈 : 간, 신장이 나쁘거나 만성염증 등이 원인
②적혈구 과다증 :
눈 충혈, 손바닥 홍조, 심하면 뇌졸증 유발
③백혈병 :
암세포로 변한 비정상 백혈구가 증가하여 생김
방사선 피폭, 유전 등이 원인
⑷혈관질환
①뇌졸중(중풍) :
- 혈액 오염으로 혈액이 끈적끈적하게 응고되어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 질환(뇌출혈)
- 뇌에 혈액 공급이 제한되어 뇌가 손상되고 신체 마비 증상이 나타남
②협심증(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 :
- 심장근육에 혈액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노폐물 쌓여
혈관이 좁아진 질환
- 필요한 혈류량이 좁아진 혈관 통과할 때 심한 가슴 통증이 나타남
③심근 경색(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힌 상태) :
- 심장 혈관에 앃인 지방 덩어리가 순식간에 혈관을 막는 질환
-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어 몸이 차가워지고 위험에 빠질 수 있음
④동맥경화 :
- 혈액 내 콜레스테롤 과다로 혈관 내벽이 두꺼워져 혈액 흐름 방해하는 질환
-각종 질환이 유발되어 신체 각 부위가 썩는 증상 나타남
⑤고혈압 :
- 혈액 흐름이 나빠져서 혈관 내 압력이 높아지는 질환
⑥당뇨병 :
- 당분 함유한 혈액이 혈관 속에 과도하게 흐르면서 유발되는 질환
⑸오염된 혈액이 유발하는 증상들
- 이유 없이 하품을 하거나 걸을 때 자주 숨이 차다
- 코피가 자주 나거나 원인 모를 두통이 잦다
- 추운 날씨 아닌데도 손·발이 차다
- 살짝 부딪혀도 쉽게 멍이 든다
- 입술 색깔이 파랗거나 손톱 색이 매우 하얗다
- 눈의 결막 색깔이 멀겋다
- 눈꺼풀이 떨리거나 쥐가 자주 난다
[동영상1] 혈관과 혈액 이해하기
[동영상2] 혈관이 건강해야 산다 - 혈관질환
YTN SCIENCE
복통·호흡곤란에 피부까지 가려우면 '혈관'이 원인
헬스조선 입력 : 2013.06.05 08:50
어릴 때부터 수시로 코피가 터지는 고등학생 류모(18·서울 강남구)군은 지난해 혈관에 선천적 이상이 있는 '동정맥기형' 진단을 받았다. 류군은 "그냥 두면 평생 코피에 시달리게 된다"는 의사 말을 듣고, 코 주변의 문제 혈관을 없애는 시술을 받아야 했다. 보통 혈관질환은 혈관이 딱딱해지거나(동맥경화) 막히는(협심증) 병 정도로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혈관 모양이 이상하거나 피가 새는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혈관 밖으로 피 새어 나가 생기는 '혈관부종'
혈관부종은, 혈관 안에서 흘러야 할 혈장(혈액의 구성 성분)이 혈관 밖으로 새어 나가 주변 조직을 붓게 하는 병이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초콜릿·조개·땅콩 등 특정 음식을 먹거나 아스피린·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한 뒤 혈관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혈장이 잘 새어 나간다.
혈관부종이 소화기 점막에서 발생하면 복통·구토·설사를 겪고, 기도 점막에서 생기면 호흡곤란이 온다. 두드러기 환자의 40%가 혈관부종을 동반한다. 보라매병원 호흡기내과 양민석 교수는 "특별한 이유 없이 복통·호흡곤란이 오면서 피부도 가려우면, 혈관부종일 수 있으므로 위내시경 조직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받으라"며 "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에피네프린을 복용하면 낫는다"고 말했다.
별다른 원인 없이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성 혈관부종도 있다. 혈액 속에 C1억제제라는 물질이 적은 게 원인이다. 붓는 정도가 심하고, 항히스타민·스테로이드·에피네프린으로는 치료가 어렵다. C1억제제·혈액응고제·다나졸 등을 복용하거나 혈장수혈을 받아야 한다.
◇동맥·정맥 엉겨 붙는 '동정맥기형'
동정맥기형은 동맥과 정맥이 엉기는 질병이다.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은 모세혈관을 거치면서 몸 곳곳에 전달돼야 하는데, 동정맥기형이 있으면 이 과정이 생략돼 주변 조직의 기능이 떨어진다. 엉긴 곳은 혈류량이 많고 압력도 높아서 출혈이 자주 생긴다. 국내 유병률은 정확히 조사되지 않았지만, 외국(최대 4.5%)과 비슷할 것으로 의료계는 추정한다.
증상은 다양하다. 동정맥기형이 코 주변에 있으면 코피가 자주 나고, 팔·다리에 있으면 정맥류가 생기고, 손발 끝에 발생하면 혹이 생기는 식이다.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조용필 교수는 "허혈 괴사, 기도 폐쇄, 혈전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증상에 따라 혈관조영술·초음파검사·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로 진단한다. 치료는 에탄올 등을 혈관에 주입해 혈관을 없애는 경화요법을 주로 하는데, 피부나 신경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정맥 뭉치는 '신생아 혈관종'
신생아의 1~2.6%는 얼굴 정맥이 뭉치는 신생아 혈관종을 앓는다. 얼굴에 와인색 반점이 생긴다. 반점은 1년에 10% 정도씩 저절로 없어지다가 10세 전후에 완전히 사라진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하지만 혈관종이 작아지지 않거나, 콧구멍·눈·입 주변에 생기면 혈관레이저 치료를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혈관벽에 염증 생기는 '혈관염'
드물지만, 베게너육아종증·현미경적다혈관염·척스트라우스증후군 등은 특별한 원인 없이 혈관 여러 곳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건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권미혜 교수는 "증상이 워낙 다양해서, 환자들이 다른 진료과를 돌다가 마지막에 류마티스내과를 찾는다"고 말했다. 신장 혈관에 염증이 생겨 소변이 잘 안 나오면 신장내과를 찾고, 폐동맥에 염증이 생겨 객혈을 하면 호흡기내과를 찾는 식이다. 혈액검사·엑스레이·CT·MRI 등으로 진단하고,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로 치료한다.
/ 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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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12만㎞ 몸속 혈관 누비며 우리 몸 지키는 '방어軍'
헬스조선 입력 : 2012.10.10 08:50
건강한 혈액
혈액이 건강하려면 구성성분인 혈구와 혈장이 적정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는 "우리 몸 상태를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균형있게 유지시킬 수 있는 혈액이 건강한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혈액의 여러 구성 성분이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면서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항상(恒常) 시스템'이라고 한다.
◇신체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면역력=혈액은 세균,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외부 침입물질에 맞서 싸우는데, 백혈구와 혈소판이 이 역할을 담당한다.
백혈구는 성인 기준으로 혈액 1μL(100만분의1 L) 당 4000~1만 개가 있어야 정상이다. 백혈구 속의 림프구, 과립구(호중구, 호산구, 호염구), 대식세포는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면서 각각 맡은 방어군의 역할을 한다. 림프구가 전체 백혈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44%가 돼야 면역력이 정상이다. 세균, 바이러스 등이 침입하면 우리 몸은 이들과 싸우기 위해 림프구의 비율을 50~60%까지 높인다.
몸에서 피가 나면 혈액 안에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 혈소판이 중요 역할을 한다. 혈소판은 혈관 안을 돌아다니다가 손상된 부분이 생기면, 서로 뭉쳐 출혈을 막는다. 더 이상 출혈이 생기거나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작용이다. 혈액 1μL당 15만~40만개가 정상이다. 호중구를 상처 부위로 호출하는 역할도 혈소판이 맡는다.
▷독성물질 정화=혈액은 약제, 매연, 중금속 등 외부 독성 물질 해독에 큰 역할을 한다. 혈액 속 단백질 성분 중 하나인 알부민은 음식, 물, 호흡기 등 여러 경로로 들어온 독성물질을 흡착해 간으로 실어나르는 역할을 한다.
만약 알부민이 정상치(3.3~5.2 g/dL)보다 낮으면 독성 물질은 간에 가지 못하고 몸에 쌓여 질병을 유발한다. 신장이 손상되면 혈액 속 알부민이 부족해진다.
▷산소 운반·산도 유지=혈액은 산소와 영양소를 몸 구석구석까지 실어나른다. 산소는 적혈구가 운반하는데,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이 그 역할을 집중적으로 담당한다.
적혈구의 정상 수치는 혈액 1μL당 400만~500만개, 헤모글로빈 정상 수치는 12~16.6g/dL이다. 수치가 정상보다 낮아지면 산소 공급 부족으로 빈혈이 생긴다. 영양소와 노폐물은 혈장이 운반한다.
혈액의 55%가 혈장이고, 혈장의 90%는 수분이다. 단백질, 지질, 나트륨 등 여러 영양소는 혈장 속 수분에 녹은 상태로 신체 곳곳에 옮겨진다. 신진대사를 거쳐 나오는 몸 속 노폐물은 대부분 산성인데, 이를 적절히 배출해 몸 속 산도(염기·산의 균형, PH 7.4가 정상)를 유지하는 일도 혈액이 한다.
◇혈액은 건강의 지표
▷신장=미세혈관이 가장 많은 신장의 이상 유무는 혈액으로 체크할 수 있다. 질소화합물이 대사될 때 나오는 요소질소와 크레아티닌은 신장으로 배출되는데,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몸에 쌓여 농도가 높아진다. 요소질소는 10~26mg/dL, 크레아티닌은 0.6~1.2mg/dL가 정상이다.
▷간=혈액에는 간 분비 효소들이 섞여 있다. 아스파라긴산 분해 효소인 AST(SGOT)와 알라닌 분해 효소인 ALT(SGPT)가 정상치(40IU/L) 이상이면 간세포가 손상되고 있다는 뜻이다.
GGT가 정상치(남성 11~63IU /L·여성 8~35IU/L)보다 높으면 알코올성 간염이나 지방간 가능성이 있다. 빌리루빈(8~35UI) 수치는 간 기능이 빌리루빈을 해독하지 못하면 높아진다.
▷갑상선=혈장 속에 녹아 있는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정상(T3호르몬:0.78~2.0·T4호르몬:0.89~1.7)보다 낮으면 갑상선 저하증을, 높으면 갑상선항진증을 의심할 수 있다.
▷혈관=혈액 속 노폐물이 늘어나고, 혈액 흐름이 더뎌지면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동맥경화 같은 혈관노화 증상이 생긴다. 대표적인 혈액 속 노폐물이 지질(콜레스테롤·중성지방)이다. 지질 함량이 정상치(저밀도 콜레스테롤 130mg/dl미만·중성지방 200mg/dl 미만)보다 높으면 혈액이 탁해진다. 단,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몸 속 지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하므로 정상치(40mg/dl이상)보다 높아도 무방하다. 혈액 속 당 성분도 혈관 벽에 붙어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정상치 이하(공복시 100mg/dl 이하)로 유지시켜야 한다.
▷암 진단=암 진단에도 혈액검사가 활용된다. 건강한 사람 혈액 속에는 거의 없거나 소량인 ‘종양표지자’는 암에 걸렸을 때 수치가 높아진다. 종양표지자란 일종의 단백질로 암 종양이 증식하면서 만들어진다. 종양표지자 중 ‘태아성암항원(CEA:Carcinoembryonic Antigen)’이 높으면 위, 대장, 췌장, 폐암을, ‘탄수화물종양표지자(CA:Carbohydrate Antigen)’중 125번(CA125)이 높으면 난소암, 자궁암, 유방암을, 19-9번(CA12-9)가 높으면 위암을 의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표지자들이 점차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혈액 건강을 지키는 법
1. 뜨거운 물 목욕은 역효과
2. 아침 눈 뜨면 물 한잔
3. 등푸른 생선, 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 낮아져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khj@chosun.com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권석운 교수, 경희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조선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방수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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