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榧子)림>
울창한 삼림에 놀라고 평지에 조성된 데 놀라고, 비자나무숲임에 또 놀란다.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빽빽한 숲이 일본 호카이도의 아이누 지역 삼림 시레도코와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레도코는 2005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 일대는 사람의 손이 거의 안 타는 지역인데, 한라산은 인간과 공존하는 산이어서 더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유네스코 유산 지정을 기대해본다.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문화재 : 천연기념물 제374호
입장료 : 3,000원
방문일 : 2021.10.12.
1. 소개
1)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비자림은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 그리고 수관폭은 10∼15m에 이르는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이다.
옛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여졌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 비자림은 나도풍란, 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피로회복에 좋다. 또한 주변에는 자태가 아름다운 기생화산인 월랑봉,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2) 본카페 소개 비자나무
전남 장흥의 백양사는 비자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비자나무의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 불회사도 비자나무숲이 있다. 두 사찰을 살펴보면서 비자나무 숲에 대해 쓴 적이 있다.
비자나무의 열매 비자는 알려진 거 외에 조선왕실의 제사에서도 제수로 쓰였다. 개암열매도 함께 쓰였는데, 호두와 은행으로 대신하기도 하였다. 구리 동구릉에 가면 제수진설도에 비자 제수가 나타나 있다. 종묘제례에서도 개암과 비자를 사용한다. 비자를 매우 귀하게 여겼음을 알 수 있다.
2. 선녀와 나무꾼
소재지 :
입장료 : 13,000원(성인)
방문일 : 2021.10.12.
아래는 <선녀와 나무꾼>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7080보다도 더 이전 시기 가난했던 시절, 벌써 추억이 된 시기의 제주도와 한국인의 생활 전시관이다. 이제 가난도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것을 전시회 관람을 통해 다시 확인한다.
제주 <순환버스 제주여행>을 위해 제주시에서 진행하는 관광버스를 타면 비자림도 이 전시관도 다 갈 수 있다. 모두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이 버스 노선이어서 함께 관람하면 좋을 거 같다. 하루 3,000원 차비를 내면 종일 노선 안에 있는 여러 코스를 즐길 수 있다. 810번, 820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종일 비가 오락가락해서 겸사겸사 실내 박물관인 이곳을 찾았다.
*자수품 전시
민속사, 생활사 전시
60년대인가 학교생활 전시
당시 생활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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