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64강전이 1일과 2일 전라남도 강진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21일 열린 대진추첨 결과에 따라 64개 팀이 32경기에서 맞붙었다. 예상대로 강팀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광성중은 왕중왕전 시작부터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보였다. 광성중은 1일 오후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송중과의 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공격수 최세윤이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김병현과 최원창이 각각 두 골씩 넣었다.
광성중은 FC KHT 일동M(U-15)을 2-0으로 꺾은 포항제철중과 3일 오전 32강전을 치른다. 포항제철중 역시 2년 연속 4강에 오른 강팀이기 때문에, 두 팀의 이른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포항제철중은 지난해 왕중왕전 준결승에서 광성중을 만나 승부차기로 아쉽게 패한 바 있다.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현대중 역시 손쉽게 32강에 안착했다. 현대중은 2일 오전 남포구장에서 수성중을 6-0으로 꺾었다. 2014년 우승팀이자 지난해 3위팀인 매탄중은 1일 오전 영랑구장에서 기장중에 2-1 승리를 거뒀다.
64강전에서는 2일 오후 열린 보인중과 스마트아산 U-15의 경기를 포함해 총 11경기가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64강전부터 8강전까지는 본 경기(전후반 각 40분) 종료 시 무승부일 경우 곧장 승부차기로 향한다. 보인중은 스마트아산 U-15와 전후반동안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9-8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