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동무 6월모임은 왕십리CGV에서 영화 <인사이드아웃2> 관람활동을 했습니다.
이제 곧 사춘기에 접어들 6학년 아이들과 현재 진행중인 중고등 아이들이 스스로의 복잡한 감정들에 대해 이해하고
내면의 마음을 되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추천하였으나,
오히려 엄마들이 더 생각하고 느끼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네요.
사춘기에 아이들이 표현하는 알 수 없는 감정들은 그 아이의 진심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
질풍노도의 감정에 가장 힘든건 아이 자신이라는 점,
이 시기에 엄마는 마음 수련한다는 각오로 자녀에게 무한한 애정과 이해를 주어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영화관람은 자녀의 복지카드를 이용하면 당사자와 보호자1명이 각각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관람가 영화가 나오면 꼭 아이와 함께 영화관에 가서 키오스크로 예약한 티켓을 발권하는 법, 티켓을 보고 상영관과 좌석을 찾아 가는 법, 영화관 내 관람 예절, 영화가 끝난 후 쓰레기 가지고 나와 쓰레기통에 버리기 등등
여러가지를 차근차근 연습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영화관람이 끝난 후, 왕십리역 뒤쪽 와플대학에서 간단히 간식으로 와플과 음료를 먹고 헤어졌습니다.
아이들의 자조모임 처음에는 서로 어색하기도 해서 뭔가 따로노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현재 2년차에 접어드니 아이들끼리 한테이블에 앉아서 사고없이(?) 간식먹기 정도는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