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칼럼으로 돌아온 24학번 멘토 라일락입니다! 중요한 모의고사 중 하나인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얼마 남지 않아 제가 수험생활을 할 때 모의고사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이야기해 보고자 칼럼을 준비해 보았어요. 다만, 이 내용들은 제가 여러 번의 모의고사를 치르며 만든 저만의 루틴과 같은 것들이기 때문에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각자에게 필요한 내용들을 쏙쏙 뽑아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게요💜
1. '모의고사=수능' 이라는 마음가짐 장착하기
저는 수많은 모의고사 중에서도 특히 6월, 9월 모의고사를 칠 때는 수능을 출제하는 곳에서 같은 원칙을 가지고 출제한다는 생각에 수능과 같은 시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평소에는 일찍 자지 않았더라도 모의고사 전날만큼은 수능 날과 동일한 생활 패턴을 지키기 위해 10시쯤 침대에 누워 잠들었고 평소에는 먹지 않던 아침밥도 간단하게라도 챙겨 먹고 시험장에 갔어요. 아침밥을 먹으면 탄수화물에서 나오는 포도당이 뇌에 공급되면서 두뇌 회전을 도와주므로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이건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화장실은 꼭 쉬는 시간에 미리미리 다녀오는 걸 추천합니다. 시험장에서 보면 꼭 시험 치는 중에 화장실을 가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수능장에서도 과연 시험 중에 화장실을 갈 수 있을까요? '이건 모의고사니까 괜찮아~' 이런 마음가짐보다는 '오늘만큼은 수능 날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험에 임해보세요.
2. 각 과목 시험 직후 느낀 점, 개선해야 할 점 작성하기
각 과목이 끝나면 시험 치면서 느낀 점, 개선해야 할 점을 시험지 공백 부분에 작성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험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했는지, 그리고 그때 어땠는지를 기록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부분을 잘했고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종이 한 장에 매번 모의고사를 친 후 찾은 개선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 뒀다가 수능장에 가져가서 1교시 전 정독했답니다. 그러면 적어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3. 채점과 오답 노트는 반드시 시험 친 날 마치기
시험이 끝나면 긴장이 풀리고 피곤함이 몰려와 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죠ㅎㅎ 하지만 그 마음을 이겨내고 시간을 투자해 채점과 오답 노트는 반드시 당일에 마무리하는 것을 강력 권장합니다. 그날 푼 문제는 그날 끝내는 것이 가장 습득이 잘 되고 기억에 잘 남기 때문이죠. 얼른 끝내고 쉰다면 스스로의 마음도 더 편할껄요?! 실수한 문제는 왜 실수했다고 생각하는지, 틀린 문제는 어떤 사고로 생각을 해 틀렸는지, 이 부분은 내가 어떻게 이해했는지 등등 시험지 분석을 잘 끝낸다면 여러분은 그 시험지를 200% 활용하고 있는 거랍니다!
4. 시험 점수에 연연하지 않기
점수는 숫자에 불과하다! 물론 수험생에게 점수, 등급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모의고사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마세요. 우리에게 중요한 건 수능 성적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모의고사 점수로 울고 웃는다면 그 이후 공부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답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면 내가 잘한다는 생각에 공부를 나태하게 하고 점수가 잘 나오지 않으면 우울감에 빠져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면 롱런해야하는 수험생활을 어떻게 이어 나갈까요? 점수는 점수일 뿐 잘 치면 '아, 내가 이 부분은 잘 공부하고 있구나' 하고 하던대로하고 잘 못 치면 '아 이 부분은 내가 놓치고 있었구나. 수능 전에 내가 모르는 부분을 찾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은 채워나가면 됩니다. 모의고사 결과에 울고 웃지 말고 그저 하던대로 계속해 나가는 게 성공하는 지름길입니다.
칼럼을 작성하면서 저도 오랜만에 모의고사 칠 때를 떠올려 봤는데 모의고사는 듣기만 해도 긴장되는 존재인 것 같아요ㅎㅎ 그럼 이 글을 읽는 모든 학생의 성공적인 6평을 바라며 저는 이번 칼럼을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유익한 칼럼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