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D
두 번째 칼럼으로 찾아온 멘토 정감입니다!
저의 고등학교 생활을 담은 칼럼시리즈로 오늘은 제 2학년 고등학교 생활에 대해 다루어 보겠습니다.
<2학년>
1. 자율활동💕
저의 2학년 자율활동에 채워져 있는 첫 번째 활동은 학급 회장입니다. 첫 번째 칼럼에서도 학급 임원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1학년에 비해 2학년 학급 임원 활동은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작성되어 있습니다. 학급 회장으로서 어떤 의견을 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였는지 등에 대한 내용으로 자율활동을 채웠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교양아카데미 활동입니다. 교양아카데미는 교양 도서를 읽고, 교양아카데미 참여자들과 함께 학교 선생님들에게 심화 독후 활동 수업을 들은 후,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학교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1년동안 활동하였는데, 대표적으로는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김성우, 엄기호)' 를 읽은 후, 현재 학생들의 리터러시에 대해 살펴보는 등의 심화 독후 활동을 하고 리터러시 교육을 연구하고 계시는 저자분의 특강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양아카데미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보여주고, 도서를 통하여 교육과 관련된 심화 탐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저의 2학년 자율활동이 1학년 진로활동에 이어 아쉬움이 남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학급 회장 활동에 대한 부분을 줄이고 조금 더 다채로운 활동으로 채웠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교양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독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진로와도 연관시켜 탐구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장점이 되어 저의 소양과 노력을 잘 드러내 주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학생부의 필수 요소인 독서 관련 활동을 잘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참여해 본다면 좋은 학생부를 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 동아리활동💕
1학년에도 활동했던 교육연구부에서 2학년 역시 활동하였고, 동아리 부장을 맡아 다양한 교육 관련 탐구와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첫번째 활동은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칙 무어한 외)'를 읽고 동아리원들과 '아이의 상상의 자유와 수업의 진행을 교사는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다양한 주제와 매체를 통해 상상하고 활동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혼자서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 등을 내었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1학년 때도 진행했던 교생선생님 인터뷰입니다. 1학년 때와는 다르게 '교육학' 전공의 교생선생님을 인터뷰함으로써 교육과 관련된 폭넓은 전공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 번째 활동은 가장 신경써서 기획했던 활동인데, 여러 교수법에 대해 탐구한 후 공부하는 시간을 가진 후 그 중 팀별로 교수법을 한 가지씩 맡아 모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저는 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교수법을 경험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교수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콜린스의 인지적 도제 교수법을 맡아 모의 수업을 진행해 보며, 수업을 구성하고 진행하는 교사로서의 역량을 기르기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 활동은 또래상담부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학생들의 고민을 수집하고, 해결해주는 캠페인입니다. 이 활동을 통해 학교와 학생들의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고, 상담하는 능력을 기르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 '라자르 선생님' 감상하고 토의하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2학년 동아리 활동에서는 새롭고, 특색 있는 활동들을 고안해봄으로써 차별화된 학생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사를 꿈꾸며 교육관련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많이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3. 진로활동💕
1학년 때는 자율활동에 기재되어 있었던 또래 강의 활동이 2학년 때는 영어 과목을 위주로 진로활동에 기재되었습니다. 1순위는 초등교사이긴 하였지만, 영어 교사가 되는 것 역시 희망하였고, 서울교대에 입학한 후에도 영어교육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영어와 관련된 교육활동을 하려고 노력하였답니다. 두 번째 활동으로 '평균의 종말(토드 로즈)'를 읽고 탐구 활동 보고서를 작성하였는데, 여기에서 앞으로의 교육이 평균적인 인간상보다는 개인성을 충분히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교사로서 학생들이 개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 학생부에 작성되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교육 관련 시사 이슈들을 정리해 공유하는 활동이나 학교폭력 예방 웹툰 제작 캠페인 활동도 하였습니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공부 방법을 연구해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업로드하고, 학업 스트레스의 심각성과 대처 방안에 대해 탐구해 캠페인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해 교육 관련 책을 점자로 바꾸는 활동을 하며 장애 학생을 효과적으로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저의 2학년 진로활동은 다채로운 활동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교육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미래 교사가 되어 실질적으로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4. 세부능력및특기사항💕
2학년 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도 정말 많은 내용들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 중에서도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을 선정하여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한국지리 과목에서 저출산 문제와 연결지어 강원도가 추구하는 교육 방향성에 대해 제시하고, 강원도의 지형별 폐교 활용 방안에 대해 탐구한 것입니다. 저출산으로 폐교하는 학교가 늘어나는 것을 문제 상황으로 삼고, 강원도의 폐교를 지형별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사한 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또한 여기에서 더 나아가 강원도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의 우려되는 점을 제시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놀이밥 공감학교를 소개했습니다. 여러분도 이처럼 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교과 과목과 연결지어 직접 해결책을 조사해보고 고안해보는 활동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교육적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분야로 연결지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사고 역량과 문제해결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활동이 될 거예요!
두 번째는 윤리와 사상 과목에서 소크라테스에 대해 심화 조사한 후, 소크라테스가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과 문답법을 통해 진정한 앎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답을 직접 알려주는 교사가 아닌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학생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1학년 인문학서당 프로그램에서도 배웠던 사상가였는데요, 2학년 교과 과목에서 이를 더욱 심화 탐구하여 자신의 생각까지 밝히는 활동을 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전에 배웠던 내용 또는 탐구했던 내용을 더욱 심화한느 모습을 학생부에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한 번 탐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깊이 있게 공부하려는 모습은 많은 내용들을 짧게, 일시적으로 탐구하는 모습보다 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교육학 과목에서 했던 활동들인데요, 저는 교사를 진로로 희망하는 만큼 교육학 수업에서 더욱 다양하고 심도 있는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습니다. 첫 예시는 '창의력과 미래 직업'이라는 주제로 직접 수업 시연을 했던 것입니다. 학생부에 '미리 작성한 학습계획서를 바탕으로 뛰어난 강의력을 보임. 교구 준비. 학습 목표 안내와 점검, 다음 수업 예고까지 교사도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다룬 완벽한 수업이었음.'이라고 기재되어 교사로서의 적성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예시는 문제 중심학습(PBL)이 초등교육에서 특히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함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과목 선생님과 문답하며 보고서를 작성했던 활동입니다. 이 활동도 소크라테스 탐구 활동과 마찬가지로 1학년 영어과목 시간에 간단하게 소개했던 PBL에 대해 초등교육으로 심화하여 연구했습니다. 여러분도 진로와 연결지을 수 있는 교과목이 있다면 꼭 수강하여서 진로에 대한 자질과 열정, 의지를 보여주는 활동을 많이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은 세부능력및특기사항에서 저의 학습 태도와 참여도를 보여주었던 문구들입니다.
독서 - '초등 교육 관련진로를 목색하는 학생으로, 집중력 있는 학업 능력과 정성스러운 태도 및 발표 역량이 빛났음.'
수학1 - '매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학습 내용을 성실하게 필기하며 모든 과제를 꼼꼼하게 수행함.'
교육학 - '청출어람의 표본같은 학생임. 교직을 희망하는 학생답게 교사가 전달하지 않은 교육이론과 실습법에도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정보를 찾아가며 학습하는 모습이 모범적임.'
생명과학1 - '매 시간마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함.'
화학1 - '항상 앞자리에 앉아 교사와 눈을 맞추며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임.'
한국지리 - '수업 내용의 핵심 원리나 구조, 진로와의 관련성 등에 대해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지는 점에서 메타인지가 우수하다고 여겨지며 수업 태도 또한 성실하여 미래가 굉장히 기대되는 학생임.'
문학 - '깊고 넓게 공부하는 학생임.'
영어 - '수업 태도가 매우 훌륭한 학생으로 집중력이 매우 뛰어남.'
운동과 건강 - '일 년간 학급의 체육 교구 담당으로 활동함. 항상 웃는 모습으로 성실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돋보임.'
등 모든 과목에 성실히 참여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여러분도 여러 과목에서 성실히 참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문구가 드러날 수 있도록 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물론 학습 태도나 참여도만 나타나 있는 학생부는 여러분이 참여했던 구체적인 활동들이 나타나지 않아 다채롭지 못한 학생부가 될 수 있지만, 여러 활동도 드러나면서 성실히 참여한 모습도 보이는 학생부가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부를 통해 저의 2학년 고등학교 생활을 반추해 보았을 때, 여러분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1. 독서 활동을 한 후 심화 활동을 함으로써 여러 진로 관련 내용으로 학생부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이제 독서 목록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자율, 동아리, 진로, 세특 활동에서 독서와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예전에 배웠던 내용을 활용하고 더욱 심화하여서 탐구 하는 것입니다. 한 번 했던 주제라고 해서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른 분야와 연결하거나 구체적인 한 부분에 집중하여 탐구하여서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심화 탐구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진로와 관련된 특색있는 활동들을 고안해 보는 것입니다. 제가 오늘 동아리나 진로활동, 세특 활동에서 소개하였던 여러 탐구 방법을 살펴보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거나 여러분만의 활동을 기획하여서 다른 이의 학생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4. 교육 관련 사회적 이슈를 활용하여서 교과목과 관련된 분야를 통해 그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을 보여줄 수 있고, 문제 인지 및 해결력과 다양한 분야와 연결짓는 능력을 잘 보여주는 활동이 될 수 있습니다.
5. 여러분의 학업 태도와 성실성, 참여도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초등교사는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는 만큼 중요 과목이 아니라고 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과목 부장을 맡는 등 여러분의 열정과 능력이 담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여기까지 저의 고등학교 2학년 생활을 함께 살펴 보았던 저의 2번째 칼럼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저의 고등학교 3학년 생활에 대해 소개하는 칼럼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이번 칼럼 시리즈가 여러분의 학생부를 다채롭게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응원하며,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