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5일 역사 강사 최태성 초청 강연이 우리 대학 23호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통일통합연구원, 학산도서관이 공동 주최하였으며, 우리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많은 인천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평화’로, 최태성 강사는 일제강점기 시인 윤동주의 삶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을 시작하며 인천대학교 평생교육 트라이버시티 원장 하병훈은 윤동주의 대표작 '새로운 길'을 낭독하며 강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등장한 최태성 강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지식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윤동주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강연 내용에 따르면, 윤동주는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조선어로 시를 쓰기로 결심하고 대표작 <서시>를 남겼다. 그러나 <서시>가 포함된 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조선어로 된 시집이라는 이유로 출판이 좌절되었다. 윤동주는 일본으로 유학을 가기 위해 창씨개명을 해야만 했고, <참회록>에는 당시 그의 심정이 잘 드러나 있다. 일본으로 건너간 윤동주는 조선어로 시를 쓰고 조선의 문화를 향유한 것을 이유로 체포되어 투옥 중 광복 직전 세상을 떠났다.
강연 막바지에 최태성 강사는 관객들과 윤동주에 대한 소감을 나누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연 이후 신청자에 한해 팬사인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