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베이스로 노경 선택자라 별 생각없이 경제학을 선택했던 헌동입니다. 22년 초시에는 경영을 선택했는데 2차 노경이 재밌어서 이번에는 경제학을 선택했습니다.
52.5점 나왔고 마지막에 3번으로 찍은 것들 포함하면 57.5점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사님 기본 강의, 문풀 강의, 최종 일일 정리 강의 듣고 문제집을 3회독 했는데 원리를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마지막 회독에는 외우듯이 공부했습니다.
노경을 하면서 느낀건데 경제학이 기본 원리부터 탄탄하게 쌓아가면 만나는 티핑포인트가 있는 것 같은데 2차 병행에 다른 과목들까지 초시 때보다 시간 투입을 많이 하다보니 그 정도에 다다르기가 힘들더라고요. 결국은 개념 정리가 명확하게 되지 않았고, 찜찜한 상태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경제학 시간 부담 때문에 민법이랑 사보를 최대한 빨리 풀자고 마음을 먹고 있었고, 50분을 남겼는데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차분하게 그래프 그려보고 할 여유가 없더라고요. 수식 있는 계산 문제는 일단 다 제끼고 이론 문제부터 먼저 풀고 마킹 해놓고 계산 문제를 풀기 시작했는데 떨면서 풀어서 그런지 간단한 산수도 실수를 하고 그랬네요. 점수는 많이 아쉽고 제 한계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박사님 강의 듣고 공부하는 동안은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1차 암기 지옥에서 그나마 공부같은 공부?를 하게 해주는 과목이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 압박을 생각해보면 다시 경제학을 선택하라면 솔직히 많이 고민해볼 것 같습니다.ㅎㅎ
첫댓글 먼저 고생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하신 글 교수님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예년 정도의 난이도라면 쉽게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하셨을텐데
예상대로
40문제로 문제 양도 많아지고, 난이도도 올라서 만만치 않게 된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시간압박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서 저도 경영을 추천하기도 해요.
경제학에 공짜가 없듯이 대신 1차 보다 중요한 노경을 생각한다면
경제학을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봅니다.
실전에서 떨리고 긴장하셔서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하셨지만, 이 아쉬운 점수는
노경으로 이전될껍니다.
고생 하셨으니 조금 푹 쉬시구요. 새롭게 달리시자구요. 화팅입니다. ~
저도 22년엔 경영, 이번엔 경제 골랐는데 비슷하시네요 ㅋㅋㅋㅋ 시간제약이랑 공부량을 생각하면 경영학이 경제학에 비해서 메리트가 크긴 큰것 같아요... 노경 공부한 것 때문에 미시쪽은 잘 이해됬지만 거시쪽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ㅜㅜ
거시가 좀 심하긴 했는데..25문항이었으면 할만했을텐데..40문항이다보니 범우가 넓어진거 같아요. 그 추세는 계속될듯요. 대신 노경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면 될듯해요. 그리고 경영도 회계나 이런부분을 버릴 수 없으니 그런측면에서는 공부량은 비슷해질듯해요. 그러나 말씀하신 계산문제 압박이 실전에서는 상당할듯해요.
제 개인적으로도 경제학 문제를 좀 쉽게 좀 내시지들..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만나는 교수님들께 뭐라뭐라는 하는데 다들 한귀로 흘지긴 하죠. ㅠㅠ 모두 고생하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