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하나님은 누구신가?

[포공]

2.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생명을 얻으려면 처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곧 온 세상과 인류를 만드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인간은 어떤 존재였는지 그 기원을 아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인간 자신을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구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칼빈(J. Calvin)이 인간이 하나님의 위엄과 비교해 보기 전에는 자신의 비참한 상태를 인식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I. i. 3.). 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일은 두려움(fear)과 경외(reverence)로 나아가게 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좋은 것을 구하기를 배우게 된다고 하였습니다(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I. ii. 2.). 칼빈이 이렇게 지적한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알아야 우리 인간존재를 알게 되고, 우리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존재하시며 그 하나님만이 참되신 신이라고 하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 제2문은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고, 그 답으로 이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은 사람에게 있는 본성의 빛과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이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만이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저희에게 하나님을 충분히, 그리고 효과 있게 나타내어 줍니다.”(롬 1:19-20; 시 19:1-3)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자연계시와 특별계시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떤 일을 하셨으며,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시며,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은 맹목적이거나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증거에 의한 것입니다. 그 증거는 우리 믿음의 조상들이 믿었던 것처럼 신비한 부분이긴 하지만 성경과 성령입니다(살전 2:13; 고전 2:4, 10; 행 2:31; 롬 8:16).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 사실(하나님의 존재)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표적과 기사와 능력으로 자신을 증거해 주시기도 합니다(히 2:3-4). 성경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하여 다양하고 폭넓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을 한 두 마디로 정의할 수가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역(working)과, 속성(character), 성품(personality)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1.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의 사역은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볼 수 있지만 우리의 교리 표준에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따라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일을 작정하신 분이다(작정)

하나님이 하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정에 대하여 우리가 전통적으로 믿는 내용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3장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에 관하여” 제1항에서 이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그 자신의 뜻의 가장 지혜롭고 거룩하신 계획에 따라 일어날 모든 일을 자유롭고 변함없이 정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의 조성자가 아니시며 피조물의 의지에 폭력을 가하지도 않고, 제2의 원인인 자유와 우연성을 폐하지도 않고 오히려 그것을 세우신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에 따라 일어날 모든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죄를 짓도록 조장하거나 피조물의 의지에 폭력을 가하지도 않고 자유와 우연성을 폐하지도 않으면서 계획을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이 점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몇 가지 예를 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장에 당시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자식이 없어 오랫동안 기도했지만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을 주셨는데 이 아들이 이사야 40:3-5에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한 광야에서 외치는 자인 세례 요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가 오시는 길을 예비하는 자를 보내실 것이라고 작정하셨지만 누구를 통하여 보낼 것이라고 말씀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도행전 4:25-28에 보면 “또 주의 종 우리 조상 다윗의 입을 통하여 성령으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족속들이 허사를 경영 하였는고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과연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인과 이스라엘 백성과 합세하여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거슬러 하나님의 권능과 뜻대로 이루려고 예정하신 그것을 행하려고 이 성에 모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와 이방인들이 합세하여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박해하는 것을 구약성경 시편 2:1-2의 말씀을 성취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예언에서 구체적으로 이들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았지만 당시의 역사에서 빌라도와 이방인들이 반대한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반대하도록 하나님께서 억지로 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그들의 자유로운 의지에 따른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하나님의 작정의 특성입니다. 제 2원인인 자유와 우연성을 제거하지 않고 오히려 확립하셨다고 할 수 있다.

(2)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분이다(창조)

하나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만이 아니라 인간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4장 “창조에 관하여” 1항에서 “성부, 성자, 성령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지혜와 인자하심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하여 태초에, 무에서, 세계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육일 동안에 창조하시기를 기뻐하셨으니, 모든 것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1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하였고, 골로새서 1:16에는 “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아무도 본 사람이 없지만 믿음으로 알게 됩니다(히 11:3).

(3)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다(섭리)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5장 “섭리에 관하여” 1항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들과 그들의 언행심사를 보존하시고, 감독하시고, 처리하시고 통치하시되, 가장 큰 것에서부터 가장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시 135:6; 단 4:34-35 등). 이 점은 다윗이 역대상 29:11-12에서 다윗이 기도하는 내용 가운데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세상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 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2. 하나님의 속성

하나님의 속성에 대하여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 제7문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며, 그의 안에서 스스로 존재하심과 영광과 축복과 완전하심이 무한하시고, 충족하시며, 영원하시며, 불변하시며, 우리가 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으며, 어디든지 계시며, 전능하시고, 모든 것을 아시며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적 특성에 대하여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제6문에서는 “하나님에게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가 있는데, 이 셋이 한 하나님이며 본질이 같고, 능력과 영광에 있어서도 동등하다”라고 고백하고 있는데, 이것을 우리가 믿는 기독교 교리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부분 가운데 한 가지입니다.

(1) 영이신 분이다.

하나님은 영이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성의 한 우물에서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영’이라고 할 때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볼 때 영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령과 진리의 말씀으로 예배하면 만나시고 교제하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존재하고 계실 뿐만 아니라 인격적인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이신 하나님을 우리의 생각대로 형상화하거나 우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십계명 가운데 제 2계명에서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출 20:4-5)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신 분이라고 할 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격적으로 말씀과 성령을 통하여 만나시고 교제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2) 전지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139:1-6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아신다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다윗이 그의 부하 장수 우리야의 아내를 데리고 취하였고 임신하고 우리야를 최전방에 보내어 죽인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일을 다 아셨습니다(삼하 12:7-14).

(3) 전능하신 분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와 언약을 맺으신 후에 그와 맺은 약속을 이루신다는 것을 확증하시며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창 17:1)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어로 ‘엘 샤다이’(’Ēl Shadday)인데 영어로 God Almighty라고 일반적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코미디이며 판타지 영화인 『브루스 올마이티』(2003)를 생각하면 이 개념이 무엇인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적인 시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지만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 그의 아내 사라의 나이 90세에 그가 말씀하신 대로 아들 이삭을 주셨습니다.

(4) 어디든지 계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어디든지 계시는 초자연적인 분이십니다. 시편 139:7-12에 보면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일반적으로 ‘무소부재하신 하나님’(God Omnipresence)이라고 많이 부르고 있습니다.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아니한다고 할지라도 어디든지 계시는 분이십니다.

(5) 하나님은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면서도 성부, 성자, 성령 삼위로 존재하는 분이시다.

성경은 하나님은 유일하신 분이면서도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으로 존재하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8:6에 보면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일하신 한 분 하나님이시면서도, 그 존재방식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라는 세 분으로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3. 하나님의 성품(하나님의 인격)

지금까지 성경에서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만약에 우리가 섬겨야 할 하나님께서 천지만물들을 창조하시고, 그 뜻대로 통치하시며, 초자연적이며,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존재가 그 능력과 권세를 고대 바벨론 신화에 나오는 신들이나 그리이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제우스나 헤라 신이나, 로마 황제 네로와 같이 그 성품이 비윤리적이고 변덕쟁이라면 어떻게 섬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인격적인 특성은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시며, 진실하심이 무한하시고, 변하지 않으시며, 영원하신 분이십니다(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제4문).

하나님께서는 거룩하시고, 의로우시고, 선하시고,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특히 레위기 19:2에서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라고 하셨습니다. 성경에 ‘거룩하다’는 의미는 주로 구별되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완전한 상태를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인격적인 특성은 인간과 같지 아니하고 무한하시고, 변하지 않으시며, 영원하신 분이십니다(신 32:4; 민 23:19).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역과 속성과 인격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살펴보았습니다만 이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이 하나님을 알고 교제하는 일은 중요하지 않을까요? 신앙의 핵심개념이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고 알 수 있을까요? 이 점에 대하여 성 어거스틴(St. Augustine of Hippo)이 그의 유명한 신앙고백록인 『참회록』(Confession)에서 말한 그의 경험이 중요한 통찰력을 줍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아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믿는 것이 먼저라고 하는 여러 가지 실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느 지역과 도시에 대한 보고서, 세속역사 속에 나타난 여러 가지 사건들, 많은 친구들에 관한 이야기, 많은 의사들의 보고서 등, 이 모든 것은 내가 친히 알아 낸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사실들에 대한 단순한 믿음만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현실생활에서도 믿음의 질서가 깨어진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됩니다. 나의 부모님이 나를 낳으신 사실도 내가 분석하여 알아서 아는 사실이 아니라 그저 믿기만 하면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내가 믿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나는 성경말씀도 그것을 알고 난 후에 믿을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먼저 믿고 난 후에 알아진다고 하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누가 나에게 ‘이 성경이 가장 참되신 하나님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 인류에게 주어진 것임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하고 질문한다면 그는 알아서 믿는 길만 알고, 믿어서 아는 길은 모르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VI. v. 7.) 그의 말은 우리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믿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알 수 있고 교제하는 생명의 신비를 알 수 있습니다(요 6:69).

[큰바위]

하나님의 성품을 조금씩 조금씩 세밀하게 바르게 알아가게 도와 주소서
귀한 말씀으로 공급해 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김경숙]

성경공부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