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차 역사탐방 - 인천차이나타운

[淸岩]

제35차 역사탐방 - 인천차이나타운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인천차이나타운을 찾아갑니다.

원조 자장면도 먹어보고 탐방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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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곳 : 인천차이나타운 문화재 탐방

■ 언 제 : 2015년 3월 29일(일요일) 11시 출발

■ 모임지 : 지하철1호선 인천역1번 출구밖

■ 회 비 : 1/n. 월병이나 공갈빵은 각자 주머니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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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인천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서 있는 패루를 통과하면 중국풍 분위기가 나는 거리가 펼쳐집니다.

페루(牌樓)는 인천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것입니다.
페루(牌樓)는 길 옆으로 세우지 않고 길을 가로질러 세웁니다.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는 조형물입니다.

1905년 개업한 공화춘 2015년인 올 해로 110년이 되었다는 공화춘은 한국 최초의 자장면을 만든 곳이라고 합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붉은 색으로 화려하게 치장을 한 중국 음식점들이 길가에 즐비합니다.

중국의 특산물 화덕만두 옹기병, 공갈빵, 대만식 월병이 군침이 돕니다. 하나 사 먹어 볼까요.

유명한 삼국지 벽화가 그려져 있는 거리를 좌우로 둘러보면서 자유공원으로 올라갑니다.

 길 양쪽의 벽면에는 삼국지의 중요 장면을 설명해 주는 삼국지와 관련된 벽화의 거리(200m)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도원결의(挑園結義)-유비와 관우, 장비 새사람이 장비의 집 도원에서 위로는 나라에 보답하며 아래로는 백성을 편안케

하고 한 해 한 달 한 날에 태어나지 못했어도 한 해 한 달 한 날에 죽기를 맹세하고 의형제를 맺는 도원결의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자유공원의 맥아더 장군 동상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으로 수복할 당시 맥아더 장군이 지휘하여 가장 먼저 상륙을 단행한 사적지임을

기념하여 1957년 개천절을 맞이해서 맥아더 동상을 세우고 자유공원이라 개칭하였습니다.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자유공원, 여름이면 바닷바람이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인천항을 땡겨서 찰카닥!

화려한 패루(선린문)가 인천항을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중국의 패루와 일본의 도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홍살문이 있지요.

  지금 보이는 것이 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입니다. 양쪽의 석등의 형태가 조금씩 다르죠? 어떤쪽이 일본 것일까요?  

왼쪽이 청나라, 오른쪽이 일본의 석등입니다. 이 계단을 경계로 일본과 청나라의 조계지가 구분 되었습니다.

 

1883년 설정된 일본조계와 1884년 설정된 청국조계와의 경계 계단으로 자유공원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120년간의 역사를 간직한 이 계단은 중앙에 돌계단을 배치하고 계단 양쪽에 조경 공간을 두었습니다.

경사가 급한 점을 감안하여 계단 간격을 넓게 하였고 인천항의 경관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하였네요.

가파른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이 계단을 중심으로 확연하게 다른 청국과 일본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계단 위쪽에는 청도에서 기증한 공자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조계지 경계 계단을 사이에 두고 중국식 건물 그리고 반대쪽은 일본식 건물들이 남아 있거나 재현 되어 있습니다.

일본 조계지 거리의 일본풍 상점들 입니다.

청나라 조계지의 중국풍의 식당 건물인데 하얀 쌍사자상 풍미(豊美) 중국집 자장면이 일품. 2층에서 먹어봤습죠.

들어가면 볼꺼리가 많은 한중문화원입니다. 시간이 된다면 여기도 구경해야 되겠죠.

한중문화원 앞에 있는 12지 동물 형상화.  돼지띠 개띠들 같이 서서 기념 촬영 어때요?

자장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자장면박물관, 자장면과 공화춘의 역사와 자장면의 탄생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모형을 보면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 때 아버지가 뭐 먹고 싶냐고 물었을 때

일초의 주춤도 없이 자장면이라고 대답했던 그 시절이 문득 떠오르는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이야 어디....

일본58은행 옛 건물입니다.

1883년 인천 개항장에 일본 정부는 약삭빠르게 제1은행들을 개점하고 무려 7개 은행을 열어 돈벌이를 시작하였습니다.

번듯한 근대식 건축물은 모두 일본 은행이라니 그들의 서양문명을 받아들이는 개화속도가 이미 그 당시 엄청났음을 잘

알 수 있다. 결국 그들은 한일 합방을 통하여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수탈하였던 뼈아픈 역사를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일본 제1은행 건물입니다. 지금은 인천개항 박물관으로 남아서 그 당시 역사의 흔적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일본18은행 인천지점으로 일본 나가사키에 본점을 둔 18은행의 분점 이지요. 지금은 근대건축전시관으로 사용.

송월동 동화마을 입구입니다. 어느새 잊혀져버린 송월동(松月洞)이 작년부터는 동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우리님들 여기까지 두루 구경하실려면 날씨도 더운데 다리도 아프고 많이 피곤하실 겁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골목길도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고 특히 골목 바닥과 계단이 예쁘게 꾸며져 있어서 인기있는 포토존이 되고 있습니다.

이 동화마을의 특징 중 하나가 입체적으로 조성되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더욱 동화 속에 들어온 듯 실감이 남니다.

[淸岩]

인천차이나타운은 역사적으로 볼거리가 많습니다.
자유공원에서 인천 앞바다 배 구경도 해야죠.ㅎ

[하슬라]

참석합니다~~
바다구경만? 배를 타 보는것은?
ㅎㅎ

[淸岩]

맥아더장군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에 올라가면 저절로 바다가 보입니다요.ㅎ
그리고 배를 탈려면 연안부두로 가야 하는데 시간상 되지 않지요.
이곳저것 구경거리도 많고 답사할 곳도 많아서 하루해가 금방 갑니다.
자장면 박물관, 전시관 등 관람료는 경로우대 무료입니다.

[행복추구]

네. 행추참석합니다

[淸岩]

네 행추님 인천차이나타운 위의 사진대로 안내하면서
원조 자장면도 드셔 봐야죠.

[제이리]

자유공원에서 바라보는 인천 앞바다가 아름답습니다. 맥아더 장군 동상에 서면 인천 상륙작전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29일 인천역에서 만나요.

[淸岩]

제이리 선배님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29일에 뵈요.

[햇살]

번개탐방?
선약 무시하고 동참해야 안 짤리겠죠?
하긴 반가운 회원님들과의 동행,
성님 배신하고 동참합니다^^

[淸岩]

번개탐방이 아니고 정기탐방입니다.
차이나타운에 가시면 실망은 없을겁니다.
29일에 반가운 얼굴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