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대부분의 지역신문은 광고수입 이외에 공공기관의 직간접 지원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해운대라이프는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 광고수입으로 운영한다. 그러다 보니 오랫동안 해운대라이프를 신뢰하면서 광고란을 메워주는 분들은 각별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광고효과가 선행되어야 해운대라이프 신문에 대한 강한 신뢰가 없이는 힘든 일일 것이다.
<인터뷰> 광고주를 만나다 1
한마당실용음악동호회 김상호 단장
해운대 좌4동 성가정성당 앞 오피스텔 2층에 위치한 ‘한마당실용음악동호회’ 김상호 단장을 만나 해운대라이프와 만들어온 인연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상호 단장은 그룹사운드 ‘블랙이글스’의 리더 및 KBS공단가요제 작곡대상 수상에 빛나는 음악생활 40여 년의 경력으로 대중음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해운대라이프에 20년 넘게 광고를 실어주시고, 게다가 해운대라이프와 함께 해운대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계십니다. 먼저 한마당실용음악동호회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
40년 동안 취미생활로 악기를 연주해 오다가 2014년 3월 한마당실용음악회를 설립하여 여러 사람들이 연주할 수 있게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20개의 작은 방으로 나누어 초보 및 프로연주자가 각각 개인연습실에서 연주 연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7CB415E27D41C2F)
대천공원에서 색소폰 공연을 하고 있는 김상호 단장
2. 해운대라이프에 광고는 언제부터 하기 시작했나요?
1999년 해운대신시가지에 이사를 와서 대동아파트 근처에서 이스턴 영어학원을 운영했습니다. 입주가 시작되면서 동네가 어수선했는데 학원생들을 모집하려다 보니 마침 해운대라이프가 눈에 띄어 광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까지 영어학원을 하는 동안 계속 광고를 했는데 광고를 보고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영어학원을 그만두고 2014년 한마당실용음악동호회를 하면서도 회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자연스레 해운대라이프에 광고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20년 동안 광고를 한 셈이네요.
3. 단순한 광고효과 말고도 해운대라이프가 김 단장님 사업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특별한 인연이라도?
특별한 인연이라기보다 오랫동안 광고를 하다 보니 습관적으로 한다고 할까요. 더욱이 2016년 3월부터 한마당음악회를 해운대라이프와 공동주최로 하다 보니 자연스레 광고가 이어졌네요. 어쨌든 신시가지에서 대중음악 활성화를 위해 해운대라이프와 공동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자긍심을 높인다고 할까요. 저로서도 감사한 일이죠. 지령 500호를 맞아 해운대라이프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 김영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