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생 뒤도 안돌아 보고 앞만보고 열심히 살아온 내가
어느 날 문득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 를 생각해 보며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 에 대해 고민해 본다.
모든것을 훌훌 던저버리고 욕심없이 살자고 둘만의 작은 집 을 짓고 켐핑카를 끌고 여기 저기 발길 닿는대로 다닌다.
평소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일녕에 한 두번 여행사를 통해 일본, 태국, 필리핀, 베트남, 팔라우 등 주로 따뜻한 곳을 찾아 다녓다.
그간 우리는 중국이 지척에 있는데도 중국이 먼 나라인것 처럼 여행의 불모지 였다.
언제부터인가 중국 관광객들이 밀려들어 오고
많지는 않지만 국내 여행사에도 중국여행 상품이 눈에 띤다.
틀에 박히고 몸만바쁜 여행사를 통한 여행말고 자유여행을 해 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으나 먹고사느라 젊은 시절을 놓치고
이제 년식이 좀 되고 언어 소통이 전무하다 보니 이또한 꿈이요. 그림의 떡이다.
춥지 않은 "중국의 계림" 을 여행 하기로 하였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계림에는 여행을 도와주는 민박집이 몇군데 있는데 다녀온 사람, 배낭여행객의 여행 후기를 보면 계림여행의
대부분이 "양삭" 에서 이루워지고 있음을 알수 있다.
양삭은 계림에 속해있는 현인데 계림에서 차로 한시간여 떨어져 있다.
어자피 계림여행이 양삭에서 이뤄진다면 자유여행은 양삭에서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 양삭에는 민박집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찿아보니 "네이버" 에 "보배네민박" 이란 "블로그 하나가 보인다.
블로그에는 아직 이렇다할 정보를 찿기에는 마흡 하였으나 보배엄마가 보내준 견적을 받고 비교해 보니 욕심없는 가격과 꼭 필요한 일정 등이 믿음과 신뢰를 주기에 충분하였다.
중국말 이라면 "안녕" 이란 한 단어도 모르는 내가 그져 "보배네" 만 믿고 광저우를 통해 열차편으로 계림으로 같다.
게림역에 도착하니 "보배네민박" 이란 큼지막한 피켓을 들고 중국인 운전기사가 우리를 눈빛으로 반갑게 맞이한다.
보배네 민박 창가에서......
첫댓글 계림북역 앞에서 제가 찍어드린 사진이군요...그 순간이 어제 같았는데 벌써 내일이면 3월 마지막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