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29.백운대김개남장군.녹두장군길 후기

[이경령]

작년에 처음 알게되어  2번을 연속 갔었던 
5피치 짜리 김개남 장군길.
백운대 뒤쪽 밑에 있어서 어프로치가 길어서 그런지
인수봉 수많은 코스들에 밀려 그런지
참 멋있는 길 인데도 의외로 등반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ㅠ
내가 가본 좋은 길들은 산빛 식구들에게 알려주고
함께 하고 싶기에 일요일 등반을  김개남 장군길과 바로옆 녹두장군길 로 공지했다.
함께 하고 싶다는 취지에 걸맞게 나 포함 10명.
토요일 등반도 재밌게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새벽녁 빗소리가 들린다ㅠ
이건 뭐지?
그러나 일기예보에 일요일 비 소식이 없었길래
잠깐 지나가는 소나기라 생각하고 별 걱정 없이
다시 꿀잠.
6시에 일어나니 다행히 빗소리는 들리지 않고
주섬 주섬 준비해 7시에 집을 나서는데
윤성원 회장 전화가 왔다.
7시 30분 모임 시간인데 본인 차량 주차장 도착이
7시 50분이니 먼저 출발해서 위문에서 만나자고~
흔쾌하게 오케이~~
속으로는 지난번에도 지각하더니 좀 일찍 서두르지ㅠ  하면서 ㅋㅋㅋ
5분전 도착했더니 태환. 정호형님. 삼연언니. 연주.박경희.상래형. 와 있고
만봉형과 한규가 아직 안왔다ㅠ
한규는 시갸약속은 칼인데 무슨 일이지?
8시로 착각했나? 하고 전화 해 보니
"도착해서 걸어가고 있어요~ "
안심이고!
만봉형님은 지각을 여러번  한 전적이 있어서
또 지각? 아님 만봉형도 8시로 착각했나?
내가 전화하면 기분 나빠할수도 있으니 상래형한테 해보라고 했더니 전화를 안받는단다ㅠ
모야ㅠ 내 눈썹 끝이 치켜질려고 하는 순간
한규와 만봉형이 같이 걸어 오는게 보인다.
ㅎ 다행.
인사들 나누고 택시로 도선사 올라가
김개남 장군길을 향하여 go~go~
매번 인수봉만 가다가 백운대쪽으로 가니
새로운 느낌에 보이는 모든게 다 색다르고 예쁘다.
백운산장은 막아 놨지만 백운산장 마당에서
우산커버 깔고 경희가 가져온 햄버거에
연주표 오이등 간단히 아침 요기를 하고
위문에 거의 다 도착해서
윤회장이 어디쯤 왔나 전화해보랬더니
한규가 하는말~
사실은 말 할까 말까 하다 말하는데
아까  윤회장이 아침먹고 올라온댔다고ㅠ
뭐야? 늦는것도 민폐인데 밥까지 먹고 온다고?
밥 먹고 언제 도착 한다고?
이건 배짱이야? 뭐야?
윤회장한테 그런 면이 있었어?
너무도 놀래고 어이 없어서 다들 한마디씩  하고
길을 모를테니 일단 오는 방법이나 문자로
남겨 주고 말번 등반 차례에도 안오면 할수없다 혼자 놀아야지 하고
김개남장군 스타트 지점에 도착 했는데
윤회장이 거의 다 왔다고 연락이 왔다.
어라?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네?
어쨌든 잘됐다 했더니
윤회장 와서 하는말~ 아침을 먹는게 아니라
먹을거 좀 사고 올라온다는 말이었는데~
꼴랑 쵸코렛 몇개 사고 왔는데 무슨 아침을 먹냐고ㅠ
이런 된장ㅠ
그러면 그렇지!
우리 윤회장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ㅠ
한규~~~~네 이놈~~~~~~~ㅋ
잘못 알아들은 한규의 고자질? 로
삽시간에 이상한 5차원 취급을 받은
우리 선량한 윤회장ㅠ
ㅎㅎ 덕분에 즐거운 시작을 합니다.

3팀으로 나누어 
1팀ㅡ 만봉형님이 선등으로
상래형, 윤성원 회장, 박경희,  합 4명이 녹두장군길

김개남 장군길을 
오태환. 박정호형님. 하삼연언니 가 1팀

김한규.경령.연주 가 2팀으로 등반 시작.

새벽까지 내린 비에다
우리가  바위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일찍
9시 30분에 등반 시작을 하니
크랙에 습기 축축~ 이끼도 많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환이가 온싸이트로
거침없는 진격을 한다.
그런데 바위가 너무 미끄러워서
1피치 가 11.b 페이스 인데 크럭스 에서
태환이가 한번 텐받고 바로 무브 풀고 1피치 완료.
새벽에 비만 안왔어도 온싸이트 성공 했을텐데
아깝지만 역시 태환이는 악조건 속에서도
기어이 반칙 안쓰고 완료 한다!
뒤를 이어 정호 형님 무난히 등반 하시고
삼연 언니 곡소리 한번 내시더니
역시 관록있게 무난히 완료.
삼연언니 곡소리 내는건 내가 처음 보는듯 ㅎㅎ

그리고 뒤를 이어 한규가 선등으로~
한규도 겂없이 던지고 추락하는 스타일이라
오늘은 바위가 젖어있어 미끄러우니
더구나 2번째 퀵 밑에 턱이 있어
추락시 위험할수 있으니까
안전하게 텐 받고 등반하라고 미리 주문 했더니
한규도 역시 크럭스에서 텐션 ㅎㅎ
안다치는게 제일이야!
한규 완료후 내가 세컨으로 가는데
우와 크럭스 에서 장난이 아니게 어렵다.
이길이 이렇게 어려웠었나?
아님 젖은 바위라 더 어렵게 느껴지나?
작년에 영식이랑 왔을땐 영식이가
하도 끌어당겨 어려운걸 몰랐나?
한규는 텐션을 안주니 자력등반 해야 해서
추락할까 진짜 무섭다ㅠ ㅎㅎ
나는 후등으로도 잡을게 없어 너무 어려운데
태환이랑 한규는
선등으로 이길을 어쩜 그렇게 잘갔을까 !!
멋진 ㄴ ㅗ ㅁ 들!

1피치 완료 확보지점은
발 딛을 자리가 별로 안좋고 협소해서
4명 이상이 매달려 있기엔 많이 불편.
3명까지 간신히.
연주도 실력이 일취월장  해서
숨소리도 들리지 않게 잘 따라온다~

만봉형네 녹두장군길은
우리 김개남 장군길 오른쪽으로 잡목많은 바위길을
김개남 장군길  1피치 지점 높이 까지
걸어 올라간 다음부터 1피치를 시작해야  하는데
거긴 우리보다 더 그늘진 곳 이라
아예 물이 줄줄 흐르고 있어서
만봉형이 등반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시다 만봉형  믿고 따라온 후배들 눈을 보니
중단하면 안될것 같아서 필사적으로 가셨단다.
만봉형도 반칙은 허용을 안하는 분이니
프리로 얼마나 살떨리게 가셨을까를 생각하니
정말 정신력이 존경 스럽다.

김개남 장군길 2번째 피치는 실크랙에 가까운
크랙을 쭉 직상 하다가
상단에서 왼쪽으로  바위를 올라타야한다.
10c 라는데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런데 진짜 신기하다ㅠ
2피치  등반 기억이 전혀 없다ㅠ
1피치 등반 기억나고 마지막 4피치 크랙
기억 나는데 2.피치가 내 기억 속 에서 사라졌다ㅠ
한규 말은 워낙 강력 했던게 있으면
다른 약한것들은 묻혀서 기억이 안날수도 있단다.
고뤠?
어쨌든 2피치는  확보지점 발 딛는 부분에
물이 고여 있어서 신발 안젖게 하느라 엄청 신경씀.

3피치는 누룽지 슬랩으로 10a로 되어 있는데
이 또한 만만한건 아니고 지그 재그로 홀드를 잘 찾아서 가야한다.
3피치 또한 내 기억속에 없다ㅠ
생전 처음 등반 하는 길ㅠ

그런데 3피치 에서 앞팀 태환네가 쌍볼트가 없다고 3피치 마지막 볼트 외볼트에 확보를 하고 있다.
쌍볼트가 없었나?
작년에 2번이나왔었는데
난 전혀 기억이 안난다ㅠ
말번으로 가는 삼연 언니 에게도 그 주변에 쌍볼트 없냐니까 없다고 하니 정말 없나보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금의 3피치 마지막 볼트가
아니라  4피치 첫 볼트 에 확보를 했던것같은
기억이 나는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도 3피치 마지막 볼트에 슬링으로 매듭을 해서 확보를 하고  한규가 4피치 스타트를 했는데 가다 보니  왼쪽에 쌍볼트가 있다고 한다.
가리키는 쪽을 보니 진짜 편편한쪽에 쌍볼트가 숨어있네!
그럼 그렇지!
쌍볼트가 없을리가 있나ㅠ
다들 직선코스만 보고 양옆을 못살피니
이런일이 생긴듯ㅠ
그럼  나는 뭐지?
왜 4피 첫 볼트에 확보를 했던것 같은 기억이
있다고 했던거야?ㅠ
ㅋ 하여간 어쩔수 없는 길치 대마왕ㅠ

4피치 크랙은 난이도가 안써있던데
ㅡ내가 본 개념도에는ㅡ
첫 스타트가 밸런스 안잡히는데 완전 뻥 크랙이라
엄청 힘든곳.
10d 11a는 줘야 하지 않을까?

앞팀 태환네 가는건 못보았고
우리 팀 리딩 한규 침착하게 서두르지 않고
스타트에서만  버벅 거리고 다음부턴
아주 아주 잘 간다!
크랙따라 쭉 가다가 아까의 2피치는 왼쪽 바위를 올라탔는데 이번엔 오른쪽 바위를 타고 넘어 트래바스 하면서 진행하는데
한규가 "나 자유등반 했어요!"
하고 소리 친다. ㅎㅎ 뿌듯하겠지!

오늘 지인 접대 등반으로 출석 못한 영식이와 태환.
그리고 만봉형님 세분은 원래 등반 잘하는거 알지만
우리 한규는 지금까지 몆번 같이 등반 안했지만
볼때마다 등반 실력이 좋아짐은 물론이고
서둘지 않고 침착하게 안전한 등반을 하는 모습이
나는 오늘 너무 너무 좋았다!
한규의 매력 재 발견!

5피치는 백운대 정상으로 이어져
5피치  등반 한다음 하강링이 없어
걸어 내려 가는거라는데
대부분 다 5피치 안가고
4피치에서 원점회귀 하강을 하기에
우리도 그렇게 하기로 해서
ㅡ작년에도 그렇게 했음ㅡ
한규가 4피치 등반중에
태환네 팀 정호형님. 삼연언니는 등반 끝났으니
녹두장군길 로  하강 하셧고
만봉형님네 녹두장군 팀 4명도
등반 다 끝내고 하강 완료.
태환이는 하강 안하고 우리 3명 기다리느라
추워서 벌벌 떨며 빨리 오라고 애원한다 ㅎㅎ
3피치 부터 날이 흐려지고 비가 올것같이 음습해
나랑 연주도 추워서 떨고 있었는데
살집없는 태환이는 긴 시간 기다리며 오죽 추울까ㅠ
한규 완료하고 내가 등반 하는데
"누나 빨리와" "누나 빨리와"
"나를 빨리 보고 싶으면 한규한테 막 끌어 당기라 그래 ㅋㅋ "
코스가 둥글게 휘어 있다보니
자일 텐선이 안되는데다
한규 또한 끌어 당기지 않는 스타일이라
정말 온 힘을 다해 애 열명은 낳으면서
드디어 나도 완료!
와! 정말 멋진길 이다 !
막판 트래버스에서는 나도 무서워 퀵 잡았지만 후등이라도 열과 성을 다한  
노력 등반이었기에 '해냈다' 는 쾌감으로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분 좋았다.
다음으로 연주 차례~
한규와 둘이 같이 공동작전으로  영차~영차~
빌레이 보다 보니
너무도 의외로 숨소리도 없이
연주가 코앞에 와 있다!
우와! 연주 왜케 잘해!
진짜 연주는 영식이 따라 다니며
어마 어마한 발전을 한것같다.

이어서 우리도 하강~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던 태환은
하강은 했지만
하강 뒷정리를 하느라 한규와 같이 막판에도 벌서고 ㅎㅎ

만봉형님은 일찍 등반 끝나고
우리를 기다리셔야 하니
김개남 장군길 1피치 등반후 상래형. 박경희.
윤회장 순대로 톱로핑을 시키고
녹두장군길 하강후 걸어 내려 오는 길에
낭떠러지가 있어  위험 하니까 쉬지도 못하고
직접 앞에까지 오셔서
이쪽으로 저쪽으로 하며   친절 하게 가르져 주신다.
정말 후배들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넘치시는
우리 만봉형님!
형님 사랑합니다!

드디어 김개남 장군길 출발지점ㅡ
우리 배낭 대포 시켜 놓은 곳 에 도착  
배고프니 각자 먹을거리 다 꺼내어  놓고 먹는데
만봉형님은 김개남 장군길 1피치 톱로핑 중인
윤회장을 위해 빌례이 보시느라 계속 수고 하신다ㅠ
원래 박경희가 빌레이 보는 순서인데
아직 초보다 보니 자기 등반 끝났다고
하네스를 벗어버려
만봉형님이 대신 수고를 해주셨다.
만봉형님 또 사랑 합니다! ㅎㅎ

갖고온 먹거리들이 많지 않은것 같아
푹푹 먹지 못하고 다들 아껴가며
윤회장 먹을걸 남겨 놓았는데
톱로핑 끝내고 온 윤회장 왈~
"내 배낭에 빵 잔뜩 있는데!"
ㅋㅋ  이미 우리는  배 채워서 먹을 생각이 없다니까
누나가 이빵 가져가라고~
그래서 나만 횡재!

기분 좋게 등반하고 먹고 정리하고
다시 왔던길로  오랫만에 긴 워킹도 즐기다 보니
하산길은 참 빠르다!
걷다보니 어느새 인수암.
어느새 하루재.
어느새 도선사~~
택시 2대로 나누어 내려와
볼일 있으신 정호형님.삼연 언니 그냥 가시고
당진까지 가야하는 태환이 먼저 보내고
남은  7명이 방역  수칙에 맞게 4명 3명씩 나누어
두부김치. 청국장. 막걸리 안주삼아
즐거운 뒤풀이  시간 보내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등반은 10명의 회원들이 3팀으로
너무도 조용히 누구하나 언짢게 소리 칠 일 없이
서로 배려하고 서로 격려해주며
등반에만 집중
더할 나위 없이 정말 즐겁고 기쁜 등반 이어서
후기를 안쓸래야 안쓸수가 없네요~
모늘 산빛의 저력을 다시 보여준
최고의 날 이었습니다!
등반하신 형님.아우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추신ㅡ 여러번 우리 산빛과 지인 등반을 하는 양희언니가 지난 3월에 ㅡ 너네 산빛 회원이 이리도 없냐ㅠ 대단한 산악회라고 하더니 뭐야ㅠ

그러더니
엊그제 토요일에
너네 산빛 산악회 대단하다!
만봉형. 태환.영식.한규 등등 인재도 많고 회원들 모두 등반도 잘하고 !
내가 지난번 한말 미안해
라고 했습니다ㅎㅎ


위문을 지나 김개남 장군길로 내려 오는길

김개남장군길에서 등반 후 단체 사진
윤성원 회장님 작품

녹두장군길 출발ㅡ만봉형 선등.빌레이ㅡ상래형

박경희.상래형.윤회장

김개남 장군길 시작
오탱환 선등ㅡ빌레이 ㅡ박정호 형님

정호형님 등반

삼연언니 등반

김한규 선등

물길 왼쪽은 써미트길

지금 부터는 박 연주가 찍은 사진

한규ㅡ2피치

한규 3피치

한규ㅡ4피치 시작.
자일 안보이는 부분에 3피치 확보 앵커 숨어있음

첫볼트걸고 오버에 일어서기 아주 난해하다ㅠ

옷색깔이 화려 하군요 ㅎㅎ

자일 늘어진거 봐라ㅡ 한규야 ㅋ

녹두장군 등반 끝내고 하강중인 만봉형

삼연언니

박경희

박연주

김개남장군 4피치 완료 지점

녹두장군길로 하강.

뒤풀이ㅡ연주와 만봉형님의 새끼 손가락 걸고 약속.
무슨 내용일까요? ㅎㅎ

[신인경]

저요!
정답!!
고운말을 쓰자고 약속했다?

[이경령]

ㅋㅋ 빙고!
역시 인경형님 예리 하십니다!
앞으로 연주의 애교에 만봉형님 뿅~~ 가실것같아요ㅎㅎㅎ

[박연주]

'연주야 체중감량하고 나오너라' 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이경령]

ㅎㅎ 살 빠져서 날로 예뻐지는 연주~
이러다 미스 산빛으로 등극하겠어!

[박연주]

올만 경령대장님의 등반 후기
올려주시자말자 단숨에 다 읽어보았습니다^^
토/일 등반 전천후 넘쳐났던 대장님의 에너지가 후기에도 담뿍 묻어있는 듯 합니다~

[이경령]

토욜. 일욜 이틀 오랫만에 정말 즐거운 등반을 해서 그 여운이 오늘도 나를 미소짓게 "만들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기분좋은 등반만 계속 되길^^

[박경희]

더없이 즐겁고 정겨운 등반이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경령]

만봉형님이 경희를 맘에 들어 하셔서 아주 좋야 ㅎㅎ

[김한규]

세세생생한 대장님 후기~~
정확한 기록에 감성까지 만점!

[김한규]

대~~ 대장님께 일개 선등이 텐을 드릴 순 없죠..., 이해 하시죠~?

[이경령]

이번 등반의 재미에는 한규의 노고가 컸지~ 고마워^^

[김한규]

감사합니다~~!

[윤성원]

만봉형님 미끄러운 길 선등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한규형은 역모죄로 ...ㅎㅎ

[김한규]

[이경령]

한규의 이간질 역모죄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윤회장님이 그 사악한 죄를 다스려 주옵소서~ ㅎㅎ

[김한규]

[임선미]

와우~~ 연주연주, 진짜루 음청 날씬이되었당.
조만간 CD? 판 될 듯햐~~^^

[이경령]

허리 군살이 하나도 없이 얼마나 예쁜지! 실제로 보면 더 놀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