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동안 하나의 빌라에 있는 두 집을 고쳐지었습니다.
각 가정 상황에 맞는 작업들이었는데요.
가장 핵심적인 공사는 단열공사입니다.
1. 외벽 부분 단열 --- 볏짚보드로 단열을 해주었고, 흙미장으로 마감했습니다.
2. 창틀주변 --- 이곳 단열이 너무 허술해서 모든 창문 단열을 꼼꼼하게 다시 했습니다.
1층 바닥은 습과 공팜이가 심해서 바닥 마루를 철거했습니다.
엄청난 먼지와 그 먼지를 무릎쓰고 일하는 사람...
항상 노동 앞에선 겸손해 집니다.
정황에 따라 볏집보드로 외벽쪽 단열을 하기도 하고
열반사 단열재 2겹으로 외벽쪽 단열을 하기도 했습니다.
볏짚보드로 단열한 부분은 흙미장을 해주었고, 열반사 단열재로 단열한 부분은 루바로 마감을 했습니다.
마감은, 마감 바탕면 물성에 따라 그 적용이 달라지곤 하는데, 저희는 이렇게 정하고 진행했죠.
미장도 새로짓는 집의 경우 면적이 크기때문에 외부 인력을 부르지만
이렇게 작은 방 두,세개 정도는 이제 흙손에서 직접 미장 한답니다.
집에 살게 될 이들도 함께 집을 꾸밉니다.
직접 타일 작업도 하고
벽 페인트 칠도 했습니다.
이렇게 몆 주가 흘러 사람 사는 집이 되었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기쁨이 나날이 커가기를 바라며~
흙손의 행복한 두달이었습니다.^^
첫댓글 기와집에 공부하러 갈 때 공사하는 소리 들렸는데, 이렇게 멋진 작업을 하시고 계셨군요!
삶터를 직접 짓고 가꿀 수 있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흙손 삼촌들 멋있어요^-^
와 새집이 되었군요.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