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0숙
ㅡ상육 혼돈의 극한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고 무섭다. 혼돈의 상황에서 정신 못차리면 옆에 도와줄 사람등이 없어지는 상태구나! 자기 상황도 헤이리지 못하는 것 상태다. 물론 옆에 사람이 있어도 못알아보겠지. 혼란한 상황을 계속 방치하다 보면. 쯧쯧
바꾸어 말하면 옆에 사람이 없고, 도반이 없는 그 자체가 혼돈의 지존 같다. 그래서 아이들 옆에는 경륜있는 어른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반면 어른이는 옆사람들에게 자신의 혼돈을 이야기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혼돈과 막힘을 불통이라 보면 뚫리는 상황을 通이라 볼 수 있겠다. 불통하면 세상과 내 마음이 어둡고, 통하면 내 마음도 밟고, 내 주변 세상도 밝다. 그렇다면 어둠을 뚫고 나오는 수뢰둔 괘는 밝고 소통하는 상황으로 가기 위한 수련의 장일 수 있겠다.
김0연
2023년 나에게는 수뢰둔 괘의 해였다. 수업시간 카오스 카오스를 얼마나 외쳤는가공부비젼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까먹기 때문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수수학당에서 일단 수신부터 하자. 주역 괘를 외우는 수신. 상전과 단전을 읽고 쓰는 수신.벼락치기가 아닌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읽고 쓰고 외우는 수신 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 얼마나 힘들게 나오는가. 아이를 낳고 처음 키우는 것. 이 얼마난 혼돈스러운가.
작년 수수학당에 처음 오고, 문화재활용 사업을 처음 돕겠다고 나서고, 처음이라 참 힘들었다.
리거정 하지 못하고, 리건후 하지 못해서 뜻을 세우고 제후를 세웠어야 할것을.
아이가 세상에 태어날 때 얼마나 힘들게 나오는가! 아이를 낳고 처음 키우는 것이 얼마난 혼돈스러운가!
작년 수수학당에 처음 오고, 문화재활용 사업을 처음 돕겠다고 나서고,처음이라 참 힘들었다
리거정 하지 못하고, 리건후 하지 못해서 뜻을 세우고, 제후를 세웠어야 할것을 그러지 못해 피눈물을 줄줄 흘렸다
공부장에서 뿐만 아니라,집안에서도 중학교에 처음들어가 태권도격파대회를 처음 나가는 아이를 키우며 얼마나 혼돈스러웠는가
주역을 모르시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를 말버릇처럼 하시는 엄마를 보며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
십년내자아닌 일년내자로 올해는 혼란이 이제 좀 가신 것 같다.
박0정
업준비를 할때는 각효들이 처한 자리의 올바름(리정과 리거정)이 무엇인지 알고 처신하는것이 혼돈이 없는것이라고 저는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승마반여는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공부시간에 승마반여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각 효들의 승마반여는 무엇인지 궁금해져 발표하다보니 이해부족으로 미숙한 의견을 말하게 되어 중얼중얼 한 제 모습이 보입니다.그런데 괘사에서 물용유유왕이 리거정과 승마반여와 통한다는 생각이 있어 재차 설명해고자 했으니 설명이 안되는 제 상태가 둔의 상태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모르고 있는 상태가 '둔'상태. 오늘 아둔한 상태로 인해 혼란스럽습니다. 이럴때 둔괘에서 배울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봅니다.
이0선
혼돈의 시대에 어떻게 처신해야 할까?
자기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머물러야 할때는 멈춰서 주변을 살피고 혼돈의 시기를 홀로 헤져나가기 어려울 때는 현명한 사람에게 도움받아 혼돈의 시기를 통과 할 수 있다.
이0희
혼돈은 싫어, 좋지 않아 그러니 빨리 없애거나 생기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왜 수뢰둔괘가 세번째일까요? 라는 질문에 아차 싶었다. 이 괘가 64괘의 세번째 괘인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태어나서 걷고 말하고 모든 일은 다 혼돈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었는데 잊었다. 우선 혼돈을 부정하겠다는 착각부터 버리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수뢰둔괘에는 일타비법이 없다. 혼돈스럽다면 다시 갈피를 잡아가면 될뿐이라고. 이게 일탄가?시간을 잘 쓰고. 성찰하고 길을 같이 갈 사람을 찾으면 된다고.
김0순
내 생각으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역3차 시험을 보았다고 자신했는데~~ 말로만 최선의 노력이 되어버린 100%로가 아닌 20%밖에 안되는 것이었다. 일탓,남탓 에 핑계에 불과했다. 모든 일이 남탓이 아니라 내탓이로다 였다. 이 순간 정신줄 놓지 말고 내 지향점을 바로 잡아 말보다 행동으로, 남에게 필요이상의 질문은 그만 좀 하고, 내 자신 스스로 알아서~ 독립해서 홀로서기 해야 겠다는 생각이 내 심장을 뒤흔들었다. 즐거움에도 끝이 있다. 어려움에도 끝이 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평 범하게만 들리던 글귀가 갑자기 내 심장을 또 한번 뒤흔들며 무한한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왔다. 감사 또 감사 또 감사 평생을 해도 아주 마니 마니 부족할 듯 하다. ㅠㅠㅠ 몇 년 전 집앞 서점에서 책 제목만 보고 산 기억이 난다.~~책 제목은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울때 제일 큰 희망이 온다~
내가 이제껏 평탄할 길을 걸어오고 ,큰 어려움 없이 자란것이 후회스럽고 잘못 컸구나 ~ㅠㅠㅠㅠㅠ 부정적인 생각들만 자꾸 떠올랐다. 고통스럽고 어두운 터널을 버티고 또 버티고 또 버티고~~나 혼자 스스로 큰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 ~ㅠㅠ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쥐구멍에도 해 솟는 날 있겠지라는 속담도 다 거짓말처럼 들려왔다....... 내가 은혜 준 것은 잃어 버리고 내가 은혜입은 것은 평샘 잊지 말고 살자.~~금쪽같은 글귀가 내 마음속 심장에 새겨 봅니다. 드라마 제목~내 이름은 김삼순 ~~처럼 ~내 이름은 김해순~ 내 자신 스스로 부끄럼없이 진실된 삶을 살아야 겠다고~^*^~♡♡♡ 화이팅!!!♡
김0진
十年乃字 항상 무언가를 이루고 싶었다. '字'를 얻고 싶었다. 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기 위한 공부를 얼마나 해온건가. 이런 공부는 매순간 경쟁 구도로 나를 내몰았고 끝은 항상 '부족한 나'를 상기하게 했다. 도와주진 못할 망정 내 일을 방해하는 사람에겐 원망과 불만만 쌓여갔다. 둔屯, 원망스럽고 막막하고 불안할 땐 sos를 치자! 찾아가 질문을 하자! 물어보자! 중요한 건 字가 아니라 "十年"이었다. 결과를 향한 과정을 어떻게 채워가느냐.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지혜를 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겠다. 한 아이가 태어나면 온동 네가 그 아이를 키운다했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른다^^ 이렇게 수업 후기를 쓰는 와중에 어느새 피눈물이 줄줄 흐르는 수뢰둔괘가 희망찬 새아침을 연듯 환해짐을 느끼게 된다. 둔괘. 참 신비롭다!
박0영
하늘이 생겨나고 땅이 생겨나고, 하늘과 땅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니 이 세상은 가득차서 혼란스럽다. 이렇게 혼란할 때는 어떻게 지내야 하는가. 혼란할 때는 확신이 없으니 자꾸 磐桓하고 乘馬班如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주위를 잘 관찰하고 올바름을 지키며 때로는 내가 나서는 것이 아닌 제후를 세워서 일을 진행시킨다. 혼돈 속에선 누구나 불안하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계속 의심하게 될 것이다. 그럴 땐 常道, 세상의 이치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을 믿고 자신의 자리에서 올바름을 갖고 천천히 해나간다면 혼돈의 시기 또한 지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