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5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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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사연을 품은 채 미국의 낯선 도시에 모여든 젊은 세 남녀의 사랑, 열정, 상처입은 내면 등을 담은 감성영화 '러브토크'에 전격 합류하면서 또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전작인 영화 '연애술사'에서 보여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열혈 미술선생의 모습을 벗어던진 채 한층 차분해지고, 여성스러운 미국 유학생의 모습으로 변신을 감행하고 있는 셈이다. 이 영화는 미국의 한인 라디오 방송국 프로그램인 '러브토크'를 통해 청취자와 진행자로 만나는 써니(배종옥)와 영신(박진희) 두 여자가 마음에 담고 있는 한 남자 지석(박희순)의 쓸쓸하고 외로운 사랑을 담을 예정 |
정사람 회원들은 이날 고 정은임 아나운서의 기일을 맞아 묘소를 찾기로 했다. 이날은 정은임 아나운서의 가족들과 지인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카페 운영자는 정사람을 통해 “돌아오는 8월4일은 정은임이 우리 곁은 떠난 지 일년이 되는 날이다”며 “추억을 되살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는 만남이 이뤄지기 바란다”며 이번 모임을 설명했다. 운영자는 이어 “지금까지 정은임을 만나기 위해 자주 묘소를 찾으신 회원 분들과 아직 안가보신 회원님들은 1주기를 통해 북한강 공원을 찾아 가자”며 “앞으로도 꾸준히 정은임을 만나러 가는 일들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지난해 7월 22일 서울 흑석동 삼거리 지하철 9호선 공사 현장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8월4일 숨졌다. 고 정은임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많은 팬들은 정은임의 묘소를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팬 카페에도 하루의 230여명 이상의 팬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
김정은은 영화 ‘사랑니’ 촬영 중 술 마시는 장면을 위해 실제로 음주도 불사한 것. 최근 제작사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극중 과외학원 교사 ‘인영’ 역의 김정은은 동료 교사와 같이 와인바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와인투혼을 펼쳤다. 특히 촬영이 서울 강남 한복판의 와인바에서 한낮에 진행됐지만 김정은은 고도의 감정 몰입이 필요한 연기를 위해, 또 영화적 리얼리티를 위해 낮술(?)도 마다하지 않으며 완벽하게 촬영을 마쳐 스태프의 찬사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김정은은 계속되는 음주 연기로 중간중간 쉴 때마다 소파 신세를 져야 했지만 촬영이 재개되면 다시 와인잔을 입으로 가져 가며 열연을 펼쳤다는 것. 이날 김정은의 와인투혼으로 완성된 장면은 바로 김정은의 극중 캐릭터 ‘인영’을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열일곱살 남자와 사랑에 빠진 그녀를 다그치는 동료에게 “누구랑 키스하고 싶은 게 나쁜 일이야?”라고 오히려 반문하며 ‘사랑의 당당함’을 강조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사랑니’는 서른 살의 여자 ‘인영’이 어느 날 첫사랑을 연상케하는 17세 남자를 만나면서 다시 설레는 사랑을 만들어간다는 멜로영화. ‘해피엔드’의 정지우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며 올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김정은은 영화 ‘사랑니’의 후반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SBS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루루공주’로 한여름 시청자와 만나고 있기도 하다 |
영화사 측은 3일 “당초 430개 스크린이 확정됐었지만 시사회 이후 호평이 잇따르면서 극장가에서도 스크린수를 20개 더 늘린 450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화사 측은 또 “이 같은 현상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역사를 새로 쓴 ‘태극기 휘날리며’가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2주차에 첫주(452개 스크린)보다 늘어난 513개로 됐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며 장밋빛 흥행을 예측했다. 4일 개봉될 ‘웰컴 투 동막골’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두메 산골 동막골에서 우연히 만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만나 벌이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등이 열연했으며 사전 인지도에 비해 시사회 이후 호평이 줄을 이으며 올 여름 최고의 흥행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한편 ‘웰컴 투 동막골’의 스크린 확보전은 이영애 주연의 ‘친절한 금자씨’와 격돌하며 흥행전쟁과 스크린수 확보 전쟁을 동시에 벌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
최근 2.5집 리메이크 앨범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가수 마야가 4일 KBS ‘비타민’ 녹화 도중 자신의 신체 콤플렉스를 털어놔 화제다. 마야는 “고약한 발냄새가 고민이다. 무대 위에서 열창을 하는 순간에도 앞줄의 관객들에게 발냄새가 날까봐 조심한다”고 깜짝 고백한 것. 젊은 여자 가수로서는 쉽지 않은 고백이라 평소 마야의 팬이라고 밝힌 MC 정은아 조차도 그녀의 솔직한 모습에 당황해 “이미지가 망가질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우려할 정도였다. 마야의 발냄새 원인은 무대위의 맨발 투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
여성 의류 브랜드 GGPX의 전속 모델인 이효리는 지난 7월 15일 뉴욕에서 진행한 광고 촬영에서 한껏 물오른 섹시미로 아티스트들과 뮤지션들의 아지트인 첼시(Chelsea) 거리를 잔뜩 매료시켰다. 광고 컨셉은 60년대 음악, 예술, 패션의 뮤즈로 불렸던 ‘nico’(앤디워홀의 muse가 되었던 모델이름). 효리는 힙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는 타이트한 팬츠와 잘룩한 허리라인이 부각되는 탑을 입고 모피로 포인트를 주는 패션을 섹시하게 소화했다. 뉴욕의 트렌디한 분위기 속에 녹아드는 섹시한 포즈와 고혹적인 눈빛으로 촬영에 임했던 이효리는 'nico'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보다 세련되게 재현해냈다는 게 업체의 평가다 |
조선 최초 궁중 광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이글픽쳐스·씨네월드)가 강렬한 1차 포스터를 전격공개했다. 비주얼 속 감우성은 왕보다 더 당당하고 자유로웠던 광대 ‘장생’의 강인함을 뿜어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최고의 권력가지만 아픈 과거를 지닌 ‘연산’역의 정진영은 고독하고 슬픈 눈빛을 띄고 있다. 한편,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천성은 광대인 ‘공길’ 역을 맡은 이준기는 여자보다 더 매혹적인 자태로, 희대의 요부 장녹수로 분한 강성연은 화려함 속에 숨어있는 야릇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홍보사측은 “각 캐릭터가 주는 서로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의 표정이 시선은 물론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광대 장생과 그를 부러워했던 왕 연산, 왕을 연민했던 광대 공길, 그리고 질투로 가득 찬 연산의 애첩 녹수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영화 ‘왕의 남자’는 올 겨울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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