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서울~대전~공주' 노선버스로만 이동하기

[새서울레이싱고속]

* 글 작성시 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8월 25일 토요일

원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 도전해보려고 했지만 시간의 압박때문에 대전까지만 가기로 했다.

춘천에서 첫차(05:35)를 타고온 '강원진흥116'님과 강변역에서 접선하여 먼저 1650번을 탔다.

1650번에 타자마자 바로 잠들었는데 고속도로 내려와서 농수산물시장쯤 오니까 잠이 깼다.

신기사거리에서 1650번에서 내려서 육교를 건너 300번이나 301번을 타려고 했는데 300번이 먼저 왔다.

토요일 아침시간이라 빨리 갈 줄 알았는데 수원터미널 지나 활주로에서도 80km를 유지하신다-_-;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300번은 죄다 슈퍼에어로시티인데 우리가 탄 300번은 운좋게도(?) 로얄시티이다.

이런걸 가지고 레어템(?)이라 하는것인지? 하북종점 직전의 진위역에서 내렸는데 1시간 15분 소요되었다.

조금 기다리다가 평택역으로 가기위하여 평택 시내버스 2번을 탔다.

구간 승객이 매우 많으며, 물갈이도 매우 잘 되는 노선같다. 평택역까지 30분정도 소요되었다.

평택터미널에서 하차하고 길 건너고나니 천안 시내버스 110번이 대기하고 있다.

110번 버스는 평택터미널~성환터미널 구간을 운행하며, 평택 서울고속과 천안시내버스가 공배한다.

매우 천천히 기어갔지만 성환터미널까지 15분만에 도착한다.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110번은 에어로타운만 보였는데 우리가 탄 차량은 운이 좋았는지 글로벌900이다.

성환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조금 기다리다가 천안 시내로 가는 10번 버스를 탔다.

110번을 타고 하차단말기에 카드를 찍었기 때문에 0원으로 타게되었다.

터미널로 가기위하여 방죽안오거리에서 하차하였는데 오거리를 하차하는데만 10분정도 걸렸다.

이번 시승에서 가장 중요한 '천안~진천' 구간을 운행하는 410번을 탔다.

하루 3회 운행하며, 천안터미널 앞에서 06:25 11:00 17:00, 진천터미널에서 07:55 12:40 18:30 출발한다.

구간요금은 3,650원이지만 환승할인을 받아 2,600원만 찍혔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병천에서 하차하였으며, 진천터미널까지는 3명이 탑승하였다.

천안 시내에서 많이 정체되었지만 진천터미널까지 1시간 25분정도 소요되었다.

진천터미널에서 청주로 가는 711번을 탑승하였다. 구간요금이 생각보다는 많이 붙었다.

오창에서 물갈이가 많이 되었으며, 우리는 상당공원 지나 지하상가에서 하차하였다.

청주 지하상가와 성안로 일대는 공사중이다. 하차한 곳에서 길 건너 신탄진가는 405번을 기다리기로 했다.

토요일 놀토 배차에 앞차와의 간격까지 벌어져서 환승할인 30분 이내에 타는 것은 실패하였다-_-;

반대편으로 지나가는 405번은 3대나 봤다-_-; 결국 사진의 405번을 타고 신탄진역까지 갔다.

신탄진역에서 하차하니 724번과 701번이 동시에 있는데 대전역까지 직통으로 가는 701번을 탔다.

701번을 타고 대전역에서 하차하니 곧 바로 102번 버스가 뒤따라오고 있었다.

똑같은 좌석버스이니 환승할인을 받아 0원으로 박정자까지 갔다.

리베라호텔 쯤에서 공주가는 5번을 보고 따라잡을수 있을까 생각해봤는데 5번 버스는 저만치 앞으로 가고있었다.

앞에 가던 5번 버스는 결국 놓치고 박정자에서 내려서 공주방향으로 길 건너 5번 버스를 기다렸다.

박정자가 비석까지 세워져 있을 정도면 공주에서는 꽤 유명한 지명인가보다.

30분정도 기다려서 공주가는 5번 버스를 탑승하였다.

공주 종점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니 시외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노선이 별로 없다.

원래 계획은 공주~유구~온양~평택 시내버스 타고 평택에서 전철타고 복귀할 계획이였지만

그러기에는 시간이 빠듯해서 서울로 바로가기로 결정하였다.

동서울 직통을 타려고 신터미널로 가려고 하니까 매표소 직원이 직행버스에 현금승차(1,000원)하고 타라고 한다.

아마 구터미널이 시내버스터미널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신터미널에 도착하였는데 신터미널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많이 낡은거같다.

신터미널 사업자가 부도가 나서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서 이지경까지 되었다고 들은거같다.

동서울은 우등 시간이 끝나고 남서울 가는 챠량은 필드/LS밖에 없는거 같아서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기위하여 서울(반포)로 가는 금호고속 퀸 하클을 타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일반을 타려고 했지만 우등과의 요금차이가 없기에 우등을 탔다.

(금호고속 일반 6,900원, 우등 7,500원, 금남/삼흥고속 남서울 우등 7,500원, 동서울 7,800원)

고속버스 타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는데 서울TG쯤 오니까 잠이 깼다.

달래내고개~서초IC구간이 정체되었지만 전용차로 때문에 금방 빠져나올 수 있었다.

반포IC 나와서도 약간 정체되었지만 1시간 45분만에 고속터미널에 도착하면서 시승의 막을 내렸다.

국민체크카드 1장으로 수도권버스, 천안시내버스의 환승할인을 적절히 사용하여 효율적으로 시승을 한거같다.

(청주시내버스 405번만 환승이 되었어도 완벽하게 가능한 것인데 아쉽다-_-;)

[청주-광주 금호고속]

에고..지하상가에서 내리시지 말고 사창사거리 정도에서 내리셨으면 환승이 가능했을텐데요..405번 15분 배차간격이지만 요즘 터미널부근 지하차도 공사하다보니 차가 주말에는 가경 주공4단지에서 터미널부근 조치원가는 사거리까지 많이 막힙니다..그점을 참고하셨다면 좋았을 거 같네요^^;

[동양-천일고속주주]

대전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신한카드 있으면 쓰실수 있습니다

[한국brt]

시승기 잘 봤습니다. 저도 4년전에 인터넷을 뒤지다 서울-대전간 시내버스 시승을 했었죠. 저는 서울-수원-평택-천안-전의-조치원-신탄진-대전시내로 가는 경부선 루트로 들어갔었는데 재밌더군요. 그래서 지금도 대전을 가면 시내버스로 서울까지 쉽게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곤 하죠.

[TSR☆러시아!]

조금만 더 빨리 가신다면 09시 54분에 병천발 청주(역)행 타실수도 있었는데요...;; 루트상으로는 진천보다 더 낫죠... 병천발 청주행은 하루2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