뚤룸의 가장 유명한 뷰포인트에서 바라본 칸쿤의 바다입니다. ⓒ박상현 |
칸쿤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123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뚤룸은 아름다운 카리브해가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면이 5m 두께의 돌벽으로 둘러싸여 ‘벽’을 의미하는 뚤룸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습니다. 5개의 입구가 있는 마야의 유적지이고, 유적지로써 AD1200년에 가장 번성했습니다.
유적의 발자취가 남겨져 있는 뚤룸은 마야인들의 공동체 삶을 보여줍니다. 지금도 뚤룸 지역 안에는 여러 개의 피라미드와 함께 귀족들이 살던 궁성 터가 있습니다. 궁성 터 건너 돌담 밖에서는 일반인들이 마야 스타일의 움막을 짓고 살았다고 합니다.
돌담이 낮은데요. 돌담은 엄격한 신분차별이나 군사적 의미의 방어 시설이 목적이 아닌 성스러운 지역과 일반 거주지를 구분하기 위한 시설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무적함대를 자랑하던 정복자 스페인이 쳐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에 살던 마야인들은 산속으로 피신을 했고 그래서 정복이 더 쉽게 됐습니다. 그 당시 이곳에 살고 있던 마야인의 인구는 약 1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이 성안 한가운데로 유일하게 만들어 놓은 하얀 길은 북쪽으로는 칸쿤, 남으로는 과테말라로 가는 길입니다. 이곳은 낮의 기후가 너무 더워서 주로 선선한 밤에 길을 떠나야 하므로 밤에도 잘 보이게 하얗게 도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길을 카미노 블랑코(Camino Blanco)라고 불렀습니다.
해산물 등 무역 행상로 역할을 한 일종의 실크로드(Silk Road)였던 것죠.
이제 뚤룸으로 가보시죠.
▲ 칸쿤에서 물건을 사려면 흥정을 잘해야 합니다. 현지어로 말하면 가격을 많이 깎을 수 있습니다.
▲ 뚤룸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기념품 가게입니다
칸쿤에서 물건을 사려면 흥정을 잘해야 합니다. 현지어로 말하면 가격을 많이 깎을 수 있습니다. ⓒ박상현 |
뚤룸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기념품 가게입니다. ⓒ박상현 |
뚤룸에 도착하자마자 기념품 가게가 보입니다. 최소 3배는 비싸게 부르니 값을 잘 깎아야 합니다. 스페인어로 말하면 기분 좋게 깎아 줄 겁니다. “Por favor, no tengo dinero soy muy pobre.. puede rebajar un poco mas?”(뽀르파보르, 노 뗑고 디네로 소이 무이 뽀브레.. 뿌에데 레바하르 운 뽀꼬 마스?)라고 하시면 되는데요. “부탁해요. 돈이 좀 없어요. 좀 깎아주실 수 있을까요?”라는 뜻입니다.
▲ 뚤룸 매표소를 지나 본격적인 코스를 들어가기 바로 전입니다.
▲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이 참 많이 찾는곳이지요. 뚤룸에는 뚤룸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 미래소년 코난이 살았을 것 같은 곳입니다.
▲ 본격적으로 뚤룸에 들어오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바다색이 정말 남다르지요?
▲ 많은 유럽, 미국 여행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 마야 문명의 흔적입니다
▲ 마야문명과 아름다운 코발트빛의 바다가 언밸런스한 것 같으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 바로 칸쿤이고, 뚤룸입니다
뚤룸 매표소를 지나 본격적인 코스를 들어가기 바로 전입니다. ⓒ박상현 |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이 참 많이 찾는곳이지요. 뚤룸에는 뚤룸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박상현 |
미래소년 코난이 살았을 것 같은 곳입니다. ⓒ박상현 |
본격적으로 뚤룸에 들어오면 보이는 풍경입니다. ⓒ박상현 |
바다색이 정말 남다르지요? ⓒ박상현 |
많은 유럽, 미국 여행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박상현 |
마야 문명의 흔적입니다. ⓒ박상현 |
마야문명과 아름다운 코발트빛의 바다가 언밸런스한 것 같으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 바로 칸쿤이고, 뚤룸입니다. ⓒ박상현 |
멕시코 칸쿤에는 우리가 모르는 많은 곳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코즈멜, 아쿠말.. 여행사 상품으로는 가기 힘든 곳이지만 자유여행을 통해 얼마든지 쉽고 안전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칸쿤은 외국인들이 참 많은 곳이고 안전한 곳입니다.
본격적으로 뚤룸의 매력을 느껴보시죠. ⓒ박상현 |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바다색입니다. ⓒ박상현 |
멋진 한 쌍의 연인입니다. ⓒ박상현 |
뚤룸에서 사귄 현지인 친구입니다. ⓒ박상현 |
본격적으로 뚤룸의 매력을 느껴보시죠.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바다색입니다.
멋진 한 쌍의 연인입니다.
모래가 얼마나 고운지 한번 보세요. 얼마나 부드러운지 바로 뭉쳐집니다. 마치 찰흙을 가지고 노는 것 같습니다. 제 피부를 위해 뚤룸의 모래로 팩을 한번 해봤습니다. 피부가 좀 좋아질까 싶었는데, 모래가 얼마나 고운지 코와 눈, 귀에 다 들어가서 난감했습니다. 이렇게 놀다 보면 하루가 24시간이 아닌 12시간처럼 느껴집니다.
비내리는 뚤룸의 바다를 담았습니다. ⓒ박상현 |
비가 오는 것도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떠나신다면 자유여행으로 한번 용기를 내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