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라이너를 하루 2~3개 사용하다가 어제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봐도 한두방울 변기에 떨어지는 정도였고 간혹 선지 같은 작은 덩어리가 살짝 나오긴 했지만 이번엔 다릅니다. 어제는 점심을 먹고 화장실에 갔을때 볼일을 보고 일어날려고 하니까 변기물이 빨갛게 되어있었습니다. 이게 뭔일이래? 나도 모르게 뭔가 쏟아져 나왔나보네 소변볼때 뭐가 쏟아지는 느낌은 없었는데 ... 뭐 이렇다가 저녁늦게 화장실에 또 갔습니다. 이번엔 소변을 보는데 뭔가 쑥~ 빠져나간다고 해야 하나요.. 뭔가 풍덩 빠지더니 낮에 변기물보다 더 빨갛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는 조금 덜아프고요. 오후늦게 한두시간 정도 살짝 아픈것 빼고는 뭐 아주 좋았습니다. 생리하는 날이 지겨워 얼른 끝났으면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짜증나는 것도 짜증나는 것이지만 저는 신혼때에 신랑더러 여자들이 생리하는 고통을 남자는 모르니까 당신도 내가 생리끝나는 날까지 5일 동안 생리대 차고 있어보라고... 혹 찔끔찔끔 새지나 않을 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오직 아랫배만 따땃하게 해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고 싶고 만사가 다 귀찮으니께 저녁도 그날 만큼은 밖에서 묵고 오라그래도 꾸득꾸득 들어와서 밥달라고 그래서 많이 짜증내고 신경질 내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애가 있으니까 더 귀찮아서 생리하는 첫날만 되면 그냥 폭팔하기 일보 직전이었다가 간신히 하루를 넘깁니다. 아무튼 생리 첫 날은 짜증만땅! 신경질만땅! 얼굴은 우거지상! 저도 힘들었지만 우리 식구들이 더 힘들었을겁니다. 어찌됐든 나도 신랑도 효과를 보고 있으니 좋은 물건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어요. 요즘은 신랑도 하루두장 구두속에 넣어줍니다. 한 보름 되가는 데요. 발 냄새가 안나서 좋다고 합니다. 쿠션감도 좋고 뭐 땀을 패드가 흡수해 버리니까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부부는 한달에 라이너가 기본 4팩이 나갑니다. 4개가 나가든 5개가 나가든 효과를 보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일 없을테니 많이 사용하고 주위에 알릴생각입니다. 라라문 화이팅!!
첫댓글 이제 생리통은 끝났습니다. 맨날 맨날 해피데이 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