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0차 하늘그린산악회 영동 민주지산
일 시 : 2013년02월02일, 이마트06:00출발 → 여주쌀밥
산 행 지 : 민주지산(1,241m)
위 치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960-2번지
인 원 : 강병호회장외 하늘그린님들 43명
산행코스 : 도마령800m - 상용팔각정 - 초소- 각호산통과 - 무인대피소 -
민주지산1241m - 쪽새골 - 황룡사및출렁다리 - 한천주차장 (9km,5시간)
2월 2일 이마트 5시 50분 왠지 낮설은 버스 그동안 세계관광이라는 버스를 이용하던
하늘그린산악외의 버스가 신성관광으로 회사가 바뀌었다?
그래도 기사님은 역시 김근수님이시다 버스가 도색만 바뀐 것이다.
이마트 앞에서 민주지산 산행을 위하여 강병호회장과 22명이 탑승하고 6시5분 출발하여
광해당약국에서 6명 그리고 우성아파트에서 4명, 경찰서에서 12명이 탑승하여 에누리 없이
44명 만차로 천안IC를 빠져나와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7시10분 죽암휴게소에 도착한
하늘님들은 두건멘(서보선 부산행대장)이 새벽 4시부터 준비한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들밥(최임숙 감사)가 준비해주신 겉절이와 맛있게 아침식사를 먹었다.
노숙자들 밥배식 받는 풍경 같다고 우스게 소리를 하며 모두들 너무나 맛있게 식사를 하고
7시40분 다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으로 달리는 버스안에서 감기로 몸상태가 좋지 않으신
강병호회장님의 인사말씀과 산행대장의 산행안내 그리고 일년간의 산행계획을 설명
(년간 산행계획은 카페에 공지하였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총무님의 인사와 산행회비로 민주지산의 산행을 위한 준비를 한다.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 위치한 민주지산(1,241.7m)은 추풍령 남서쪽 약 25km지점에 있으며 각호산,
삼도봉, 석기봉등 천미터가 넘는 준봉들이 이어진 영동의 주산. 능선의 길이만도 15 km가 넘는
산세가 큰 산이다. 민주지산 남동쪽에 위치한 삼도봉은 충북과 경북, 전북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먼저 특이한 산명의 '민주지산'(崏周之山)의 한자(漢字) 이름을 보면 민(崏)은 산맥을 뜻하고,
주(周)는 두루 혹은 둘레를 뜻하므로 첩첩산중에 둘러싸인 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산행의 기점은 정상의 동북쪽 방향인 한천마을과 남쪽 아래의 대불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충북권에서 민주지산에 오르는 길은 용화면 조동리와 천만산과 각호산 사이의 고개인 도미령,
상촌면 둔전리, 상촌면 물한리 물한리계곡 등이다.
이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물한리계곡으로 민주지산 정상까지는 4시간 반 거리다.
산행기점은 한천 버스 종점에서 멀지 않은 황룡사로 최근에 중창해 단아하고 아름답다.
황룡사에서 비포장길을 따라 들어서면 배나무골, 쪽새골 등 중간중간 지계곡이 합류한다.
40분 정도 올라서면 이무기가 숨어 있다는 용소로 인근에 야영장을 조성해 놓았다.
용소를 지나 용주암골을 건너면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미니미폭포에 닿는다.
계곡은 미니미폭포 이후로 수량이 줄어들고 삼도봉 능선까지는 급경사다.
계곡길은 삼도봉과 1124봉 안부로 올라서며 삼도봉은 남서쪽 오르막길이다.
삼도봉에서 석기봉까지는 40분. 석기봉 아래 샘터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석기봉에서 민주지산 정상은 1시간 반 거리로 완만한 능선이다.
사방이 트인 민주지산 정상에선 덕유산과 황학산, 깃대봉, 가야산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만큼 조망이 좋다.
민주지산(岷周之山)이란 산의 이름은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 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산행의 시작은 아이젠을 착용하기에도 애매하고 안하면 조금은 위험할 수 있는 조건이다.
얼마 전 많은 비로인하여 대부분의 눈이 녹아내려 2월 눈꽃 산행으로 계획한 산행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산행대장님 말대로 하늘그린은 복을 많이 받은 산악회 이지만 눈꽃과는 인연이 그리 크지 않은가 보다) ㅎ ㅎ
등산하는 중간 중간에 눈과 맨땅, 그리고 바위들이 나와있어 아이젠을 착용하고 걷기는
불편한 구간들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꼬리를 물고 지체되는 구간들이
중간중간 생겨난다. 무인대피소를 400M 쯤을 남기고 점심을 먹기위한 장소를 마련했는데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많이 벌어졌는지 선두가 점심을 다먹을때 쯤 후미가 합류하 여 라면을 끊이기 시작했다.
라면이 끊을 쯤 선두는 또다시 출발 민주지산 1,241M로 향했다.산새가 너무나 아름답고 날씨가
좋아 시야가 넓게 보여 멀리 무주리조트의 스키장과 덕유산의 정상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은 삼도(충청,경상,전라) 삼북(충북,경북,전북)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라는 실감을 하게 된다.
민주지산의 정상은 많은 인파로 북적여 사진을 찍기 위하여 줄을 길게 서있다.
박종덕님, 김윤주님, 최명순님과 인증샷을 찍고 이제는 하산길로 접어든다.
하산길은 북쪽이라 그런지 눈이 녹지않아 많이 미끄럽다.
여성 회원님들께서는 조금 의 주의가 필요할 듯하다. 끝없이 쪽새골삼거리까지 눈썰매를 타고
내려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내려왔다. 잣나무숲 갈림길에서 황룡사까지는 물한개곡의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빙판길을 조심조심하며 하산 주차장은 너무나 많은 버스로 인하여 우리산악회
버스가 고립되어있다.
식사를 하고 빠져 나갈수 있을지 걱정을 하며 예약한 다래나무식당에서 김치찌개와 손두부를
안주삼아 맥주와 소주가 돌아간다. 오늘도 역시 모든님들께서 안전산행 해주셔서 감사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2013년 3월 정기산행은 시산제를 겸한 산행이니 많은 회원님들께 참석부탁드리며
민주지산에 함께해주신 44 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